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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최종 변경일자: 2015-03-30 19:29:42 Contributors


닌텐도1989년 4월 21일 발매한 휴대용 게임기. 약자는 GB.

목차

1. 개요
2. 부팅 화면
3. 배리에이션
3.1. 게임보이 / 게임보이 Bros. (1989)
3.2. 슈퍼 게임보이 (1994)
3.3. 게임보이 포켓 (1996)
3.4. 게임보이 라이트 (1998)
4. 후계기종
4.1. 버추얼 보이(...) (1995)
4.2. 게임보이 컬러 (1998)
4.3.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1)


1. 개요

닌텐도의 요코이 군페이게임&워치의 차세대 기종으로서 개발해낸 휴대용 게임기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크게 개척해낸 물건. 플레이 타임을 위해 성능을 많이 희생했다. 그래서 액정은 저해상도 흑백이며, 잔상도 남는다.(…)[1] 콘솔 게임계로는 4~5세대에 해당되는 게임기고, 게임보이 컬러까지 합한다면 실제 수명은 6세대 초반까지 갔다고 볼 수 있다.

휴대성이나 플레이시간, 가격 등 여러가지 밸런스를 위해 하드웨어의 성능을 극한까지 낮췄으나, 패밀리 컴퓨터와 비교하면 CPU, RAM, VRAM 등의 성능은 오히려 우세하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자체도 우수했으며 CPU 처리 능력을 활용하여 백 페이스 컬링을 마친 3DCG를 그리는 것도 가능할 정도였다. 물론 정지화면이나 스프라이트 처리 성능은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었다.

현재로썬 흑백의 볼품없는 게임기라고 생각 될 수도 있겠지만 89년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성능은 휴대기기 중 거의 최상급이였으며 센세이션이나 다름 없었다. 그 때는 아직 슈퍼패미컴도 나오지 않았을 때인데다, 세계 최초의 16비트 게임기인 메가드라이브(1988년 10월 29일 발매)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으로 팔려서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했고, 포켓몬스터 적·녹이 나오기 이전[2]까진 전세계 4천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90년대 중반 인기가 떨어져가는 와중 포켓몬스터 적·녹이 나오면서 다시 큰 인기를 끌게 되어 2000년도까지 일본 3200만대, 전 세계 약 1억 2천만대의 판매 기록을 세우게 된다. 휴대용 시장에서는 발매 이래 거의 적이 없다시피 했었고, 꾸준한 게임의 공급과 기기 개선 등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그 결과, 게임보이는 슈퍼패미컴도 나오지 않은 때에 탄생해서 플레이스테이션 2가 나올때까지 수명을 이을 수 있었다.

닌텐도는 98년 정도에 후속기를 낼 예정이었으나 업체의 요청으로 게임보이 컬러를 제작했다고 하는 풍문이 있다. 이후 포켓몬스터 버프와 함께 약 6500만대였던 판매량은 00년도까지 단숨에 1억대 이상 날개 돋힌 듯 팔리게 된다.

게임기 성능도, 결과적으로 보면 몇몇 패미컴 게임을 무난히 이식할 수준은 되었다. 록맨 시리즈열혈 시리즈 등. 개중에 열투 시리즈 같은 특이한 케이스도 존재하는데, 패미컴으로 경험할 수 있는 대전액션게임 퀄리티의 최대치를 가볍게 상회하는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중 열투 KOF시리즈는 슈퍼패미컴으로도 즐길 수 없는 타이틀이었기에 당시 중고생들 사이에 때늦은 게임보이 붐을 한번 더 일으키는데에 앞장섰다.

2005년 기준으로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의 판매량을 합치면 1억 2000만 대 정도가 팔려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보급된 휴대용 카트리지 교환식 게임기이기도 하다. 1위는 1억 5000만 대인 닌텐도 DS.

대전 케이블을 통해 게임의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었는데, 기기에서 RDY/ACK 신호(통신 준비 완료 신호/통신이 이루어졌음을 알리는 신호)를 지원해주지 않아서 프로그래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보급규모와 더불어 주변기기의 다양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요즘 휴대용 기기엔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카메라를 비롯하여 프린터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괴팍한 주변기기라면 어군탐지기를 들수있다. 흠좀무.

게임보이 한정판과 특별판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자사 게임은 물론이고 아톰, 헬로 키티, 심지어 토요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도 나와있다.

여담으로 게임보이에도 퀵 리셋(소프트 리셋) 기능이 있다. 방법은 A+B+셀렉트+스타트. 다만 이것은 정확히는 게임보이 자체 기능이 아니라 많은 게임보이용 게임이 이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것이므로, 일부 게임에는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이때의 키 조합을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소프트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2. 부팅 화면

게임 카트리지를 넣고 전원을 켜면 게임 화면이 나오기 전에 우선 부팅 화면이 뜬다. 빈 화면에 Nintendo® 로고가 아래로 천천히 내려오다가 화면 중앙에서 멈추고 띠링~ 하는 효과음이 난 후에야 실제 게임 프로그램이 기동되기 시작한다. 게임보이 유저들이라면 지겹도록 봤을 이 로고는 사실 게임보이 내장 롬 안에 있는게 아니라 삽입한 게임 카트리지 안에 있는 것이다.[3]즉 모든 정상적인 게임보이 카트리지 안에는 저 Nintendo® 로고 그래픽이 있다는 소리. 아무것도 넣지 않고 기동하면 검은색 사각형만 나오는 것은 카트리지에서 읽어올 로고 데이터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모든 카트리지가 저 로고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이 부팅 화면이 사실 게임보이의 해적판 방지용 체크 화면이기 때문이다. 내장 롬은 저 그래픽과 효과음을 내고 체크를 돌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게임보이 내장 롬은 삽입된 카트리지 내부에 있는 닌텐도 로고(00A8~00D7)와 정확히 똑같은 로고가 게임 롬의 0104-0133 영역에 들어있는지 확인하여, 만약 들어있지 않을 경우 다음 화면으로 넘겨주지 않는다. 즉 게임보이에서 제대로 동작하는 카트리지를 만드려면 저 로고를 넣을 수밖에 없다. 물론 불법 게임 업자들이 그냥 닌텐도 로고를 넣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순간 닌텐도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되어 닌텐도 측에서 이들을 고소할 구실이 확보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메커니즘을 지녔던 메가드라이브의 불법 방지 체크 루틴이 서드파티에게 고소를 당해 급기야 법정에서 패소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 때문인지 닌텐도가 실제로 이 부팅 로고를 활용해서 업자를 고소했다는 사례는 한 건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이는 게임보이 컬러게임보이 어드밴스까지 이어지게 된다.

gameboy.jpg
[JPG 그림 (Unknown)]

시간이 흘러 이 부팅화면은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4에서 스테이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3. 배리에이션

3.1. 게임보이 / 게임보이 Bros. (1989)


오른쪽 사진은 잘 보면 아이팟이다.
Gameboy1.jpg
[JPG 그림 (Unknown)]

GSTAR 2011에 전시된 모델.

1989년 발매된 초대 게임보이. 형식번호는 DMG-001. 게임보이 Bros.는 후에 발매된 컬러 배리에이션들을 말한다.

AA사이즈 건전지 4개로 동작하며, 그 크기와 배터리 지속시간은 시리즈 최고 수준. 크기가 큰건 물론 자랑거리가 되지 못하며(…) 너무 커서 요즘엔 냉장고라고 놀림받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전자에서 '미니컴보이'라는 이름으로 정발했다.

어린아이가 야외에서 가지고 노는 것을 전제로 만든 만큼, 엄청난 내구도를 자랑한다. 걸프전쟁이라크에서 폭격을 맞아 외장이 다 일그러진 게임보이가 멀쩡히 가동된 일이 있었을 정도.

현재 이 게임보이는 뉴욕의 닌텐도 직영 매장인 Nintendo World에서 전시 중.

어떤 2ch vipper는 포켓몬스터 녹 게임칩을 튀기고 구웠는데도 작동이 되었다! 근데 전자레인지엔 얄짤없더라 그래도 마요네즈 직후에 전자레인지에 돌렸을때는 작동했다번역 블로그

이와 관련한 일화로 '닌텐도의 사장 로시 야마우치가 방금 나온 프로토타입을 깔린 마루에 던졌는데 던진 뒤에도 문제 없이 동작했기 때문에[4] 발매를 결정했다고 한다'란 이야기가 나돌았으나, 닌텐도 측에서는 이 루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5]

3.2. 슈퍼 게임보이 (1994)


휴대용 게임기가 아닌 슈퍼패미컴의 주변기기 정도의 위치로 나온 게임보이 시리즈. 자세한 것은 슈퍼 게임보이 항목 참조.

3.3. 게임보이 포켓 (1996)


좌측이 초대 게임보이, 우측이 게임보이 포켓.

초대 게임보이의 단점이었던 액정화면의 흐릿함과 크기를 개선한 신기종. 형식번호는 MGB-001.

크기가 시리즈 중 가장 작아 정말로 '포켓' 속에 들어갈 만한 수준이 되었으며, 액정이 더욱 선명하고 밝아졌다. 이 때문에 포켓몬스터 적·녹에서 명암 조절 다이얼을 잘 돌리면 플래시 안 배우고도 동굴에서 다 보였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AAA 사이즈 건전지 2개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지의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아졌으며, 초기 기종은 가격을 깎는답시고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라이트를 없앴다가 안 그래도 지속시간이 짧아졌는데 이게 무슨 삽질이냐는 불만을 샀기 때문에 다시 부활하기도 했다.

또 통신 포트도 값과 크기를 깎겠다고 없애려던 것을 반대에 부딪혀 커넥터의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타협을 보아 나왔는데, 이 때문에 전용 통신 케이블이 따로 발매되었으며 그전 기종인 게임보이와 통신을 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했다. 통신 포트를 아예 없애려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는 포켓몬스터의 성공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원래 계획에 없던 기종이었으나 버추얼 보이의 대 막장 흑역사화 덕분에 요코이 군페이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게임보이 기종. 일종의 보상 차원으로 기획된 기종이라고 한다.

이 기종을 내고 요코이 군페이는 닌텐도를 퇴사한 뒤에 반다이로 가서 원더스완을 제작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 이후에 1997년에 교통사고로 사망. 지금의 닌텐도를 있게 해준 가장 핵심적인 인력이었다.

게임보이 포켓 포지션은 훗날 게임보이 미크로와 닌텐도 DS Lite가 잇게 된다.

3.4. 게임보이 라이트 (1998)


after.jpg
[JPG 그림 (Unknown)]

잘 보면 좌측 상단에 LIGHT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스위치가 있는 것이 보인다.

백라이트 기능을 탑재한 게임보이. 형식번호는 MGB-101.

전 기종 중에서 가장 마이너 하다고 할 수 있는 휴대기기형 게임보이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게 하는 백라이트 기능을 탑재했으며 이 백라이트는 상황에 따라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다. 크기는 포켓보다 커져 버렸지만, AA 사이즈 건전지 2개를 사용하여 게임보이 포켓보다 전지 지속시간이 길다. 하지만 이것은 백라이트를 쓰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

백라이트 기능을 쓰면 전지가 미친 듯이 빨리 닳아 없어지기 때문에 전지값이 아까운 사람들은 함부로 쓸 수도 없어 좀 미묘했으며, 결정적으로 발매된 지 얼마 후 완전한 후계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보이 컬러가 발매되었기 때문에 별 인기를 끌지 못하고 묻혔다.

생산 자체가 많이 되지 않았고, 해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나름 귀하신 몸이 되어있는 상태.

한정판으로 아톰 버전이 존재.

2007년 10월 31일 자로 닌텐도의 공식 수리가 끝났다.

4. 후계기종

4.1. 버추얼 보이(...) (1995)

저래 보여도 게임보이의 후속 기종으로 나왔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흑역사 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사실상 후계기종은 게임보이 컬러나 어드밴스다.

4.2. 게임보이 컬러 (1998)

이름만 보면 단순히 컬러화만 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내부 성능도 상당히 개선된 후계기종.

4.3.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1)

일단 현재로서는 이것이 게임보이 시리즈 최후의 후계기종. 닌텐도 DS는 엄밀히는 게임보이 시리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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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닌텐도 3DS의 버추얼 콘솔에서는 이때의 액정과 잔상을 재현할 수도 있다(...) 게임 도중 L버튼과 R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Y버튼으로 전환 가능.
  • [2] 당시에는 슈퍼 마리오 랜드테트리스가 많이 팔렸다.
  • [3] 내장 롬 안에도 해당 로고가 있긴 있다. 하지만 내장 롬의 데이터는 참고용으로만 사용되며, 실제 화면에 뜨는 로고는 카트리지에서 온 것이다.
  • [4] 실제로는 벽에 던졌는데 벽이 박살나고 본체는 멀쩡했다는 루머도 존재한다. ?흠좀무
  • [5] 그러나 이 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닌텐도는 AS문제만큼은 상당히 철저히 하는 편으로 유명한 회사다. 이는 과거 경영과정에서 불량으로 인한 회수가 많아서 이로 인해 히트작도 적자를 치는 본사 내 문제가 있었고, 전작이였던 게임&워치 또한 그랬다. 닌텐도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