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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최종 변경일자: 2016-09-22 00:57:44 Contributors

"과학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1]
과학자를 만나기 전 과학자를 만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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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과학자가 그의 일에 매우 헌신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좀 미쳐 있고, 언제나 빠른 속도로 말하죠.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얻어요. 그는 항상 질문을 던지고 이건 좀 짜증스러울 수 있죠. 그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그것에 대해 질문해요." - 에이미 "저는 과학자들이 그다지 평범하진 않은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요. 그들은 과학자라는 것 외에도 평범한 삶을 살아가요. 그들은 댄스와 도자기 굽기, 조깅, 심지어 라켓볼에도 관심이 있고요. 과학자로 살아간다는 건 더욱 신나는 삶을 살 수 있는 또 다른 직업을 갖는 거라고 생각해요." - 에이미

▲ 한 미국 어린이가 과학 연구소에 방문하기 이전에 과학자에 대해 그린 그림과 설명, 그리고 연구소 방문 후에 과학자에 대해 다시 그린 그림과 설명을 나란히 비교한 것. 실제 과학자들을 만난 후, 이 아이가 과학자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 및 고정관념이 깨졌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목차

1. 개요
2. 어째서 그리 서로 싸우는가(…)
3. 만화, 영화, 게임 속에서의 과학자상
4. 리그베다 위키에 등록된 실존 과학자 일람
5. 리그베다 위키에 등록된 가상의 과학자 일람


科學者 / Scientist

1. 개요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 원래는 사회과학을 포함하여 모든 과학분야 연구가들을 총칭하는 용어이지만[2], 일반적으로 과학자라고 하면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을 칭하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한국어의 과학자라는 단어는 영어의 Scientist와 달리 자연과학연구자에 공학연구자까지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어지는게 보통이다.[3]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과학자'라고 일컫는 직업을 지닌 사람은 사실상 없다. 이들에게 직업을 물어보면 어느 연구소연구원이라거나 어떤 대학교교수라고 하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명칭의 대답이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다. 과학자라는 말이 그만큼 넓은 범주에 드는 개념이란 것이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로 "과학자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괴짜(?)들도 있긴 하다. 저런 대답도 과학자가 하니 왠지 어울린다 (…). 이 설명에도 굳이 분류를 하자면,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중인 대학원생[4], 정부출연연구소 및 기업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대학에서 강의 및 연구를 하는 교수 정도의 범위를 합치면 대략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자'의 범주와 비슷해진다.

2. 어째서 그리 서로 싸우는가(…)[5]

간혹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고 첨예한 대립이 벌어지는 것을 들어서 과학 그 자체에 대해 불신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견 못 믿을 집단처럼 보이는 이런 모습은, 오히려 거꾸로 그들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든다. 유사과학자들과 대조하여서 짧게 말하자면, 과학자들은 상대방의 이론에 태클을 (제대로) 걸면 영웅이 되지만 유사과학자들은 태클의 ㅌ 자만 꺼내도 인민재판을 당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학회에 모여서 하는 일이라고는 눈을 희번득거리며 상대방 학자의 논문에 태클 걸 부분을 찾아내는 것.(…) 그 태클걸리는 대상의 위상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큰 영예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그런 경우엔 그만큼 태클 걸 건덕지가 없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간혹 너무 엄청난 태클이 걸려서 기존의 이론이 침몰하게 되면, 그리고 전보다 더 많은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등장하게 되면 학계에 대격변이 일어나고 과학사의 한 페이지가 새롭게 쓰인다. 즉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학 공동체(science community)의 역할은 현대과학의 지적 성실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일부 식자들은 과학 공동체의 활동을 과학적 방법의 일부로서 넓게 정의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떤 실험이 방법론적으로 철두철미하게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동료에 의해 그것이 재현되고 평가되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그 분야에서 난다 긴다 하는 전문가들이 모두 함께 "우와 이 논문 어떻게든 깔려고 이 잡듯이 뒤져봤는데 이거 레알 설득력 있네요" 라고 인정하는 데 이르는 과정에서 그렇게 많은 논쟁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 이런 과정에서 나온 게 바로 동료평가(peer review),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같은 용어들이다.

이처럼 과학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까대면서(…) 역설적으로는 그들 전체, 과학자라는 집단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믿을 수 있는 집단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또한 더불어 그들이 입을 모아 인정한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게 된다.[6] 바로 이와 같은 건전한 회의와 비판의 과정 때문에,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는 과학자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기나 하는 집단이라고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다.[7] 그러나 정작 서로 싸우는 과학자들도 그 분야에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사실들에는 동의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8] 물론 과학자들은 때로 몇몇 학설들이나 가설을 중심으로 패를 이루어 뭉치기도 하며, 자기 스승의 이론을 그대로 계승하거나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 만큼, 이들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더 지적으로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입장을 좇을 뿐. 물론 한창 뜨고 있는 연구분야의 연구지원금을 노리고 막차를 타기 위해 편승하는 경우도 있다.

과학자들 사이의 문제제기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 방법론적인 측면을 공격한다. 사회과학 분야의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한 과학자가 자신의 이론에 기초한 새로운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을 1주 후 조사해 보았더니 70%가 금연에 성공했다!
▶ 그러자 대번에 반박이 들어왔다. 고작 1주만큼의 금연은 누구에게나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 물론 동의하지 못하는 위키러 분들도 있을 수는 있겠다.

이 과학자는 1년 전에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60%가 금연에 성공했다고 자신의 이론을 방어했다.
▶ 곧 다시 문제제기가 들어왔다. 프로그램 비참석자들도 이 정도쯤은 할 수 있다는 것.[9]

이 과학자는 이런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5%만이 금연에 성공했다고 다시 방어했다.
▶ 또 다른 이의가 제기되었다. 어차피 금연 프로그램에 참석했다는 것은 곧 그 사람들이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금연 성공 가능성도 더 높다는 것.[10]

이 과학자는 대조군으로서 기존에 시행중인 금연 프로그램과 비교해 보았다. 통제집단의 금연 성공률이 15%로 나타났음을 들어 그는 다시 자신의 이론을 방어했다.
▶ 그러나 또 누가 태클을 걸었다. 애초에 금연이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 그는 통제집단에서 흡연 담배 수를 현저하게 줄인 사람들이 금연 성공집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학계의 다른 연구자는 금연 성공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 자기보고(self-report)에 의존한다고 비판하며, 참가자가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이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에서 먼저 금연에 대해 엄밀하게 조작적 정의를 시도하고, 자신의 이론이 반영된 금연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질문지 외에도 주위 사람들의 증언이나 일정 기간의 관찰, 사전 검진 소견과 사후 검진 소견에서의 생리적 수치의 변화 등 다각적인 방법[11]을 사용했다.
▶ 그러나 저널 에디터가 또 트집을 잡았다. ......(이하 생략)

실제 과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과정(=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은 거의 대부분 이와 같은 양상을 띠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호간의 인신공격, 이메일 교류, 소포 교환, 데이터 공개, 연구윤리 위원회 심사 등등 각종 활동들이 포함된다. 이 바닥도 알고 보면 뭐 하나 업적 쌓기엔 이래저래 어지간히 스트레스 쌓인다는 소리.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논문을 발표하려는 과학자는 마치 청문회에 불려나가는 정치인이 그렇듯이(…)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의 논문을 방어할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 분야의 전세계의 석학들이 쌓아 온 엄청난 내공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것.

이상의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힉스 헌팅이나 천안함 음모론 같은 주제들을 접했을 때 자칫 설레발 내지는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거꾸로 관심이 지원금이 급한 과학자가 동료평가 없이 곧바로 언론사에 단독 인터뷰를 한다든가 하면서 언플을 때려버리는(…) 경우에도 걸러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


3. 만화, 영화, 게임 속에서의 과학자상

  • 가짜 초능력자에게 속는 등 황당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가짜 초능력자들은 제임스 랜디가 잡아냈다. 랜디의 말에 따르면 이런 속임수는 과학자보다 프로 마술사가 더 잘 잡아낸다고(..). 그전에는 CIA로젝트 시그마등의 흑역사가 있다.) 연구결과는 알기쉽게 논문이나 그래프,통계로 알려준다. (통계의 경우는 '괴짜통계학'이나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에서 가라나 거짓으로 만든 통계 몇 개가 밝혀지긴 했다...)


  • 현대문명의 발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이나, 보통 만화, 영화, 게임에서 나오는 과학자의 이미지는 이렇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경우 ★ 표시, 실제로는 엔지니어에 더 가까운 모습일 경우 ◆ 표시.
    • 언제나 흰 가운을 입고 다닌다.
    •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좋아, 이 정도 데이터면 충분해" 라고 중얼거리며 미소짓는다.
    •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아직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라는 대사 한 마디. 어떤 경우에든 이들은 데이터에 유독 미쳐있다.(…)
    • 시험관을 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이상한 액체를 떨어뜨린 후 폭발을 일으킨다. ★
    • 이상한 로봇이나 수상한 생물을 제작한다. ★ ◆
    • 악당일 경우 그 로봇이나 생물로 세계정복을 하려고 든다. ★ ◆
    • 여성일 경우 높은 확률로 미인이다.
    •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미인 여성 과학자의 경우 대부분 안경을 쓰며 정장을 입고 하이힐(혹은 플랫)을 신는다.
    •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는, 로리형일 경우 높은 확률로 아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며, 누님일 경우 그나마 정상이거나 아니면 악역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다. ★
    • 중년 남성일 경우 대머리일 확률이 높다. 스트레스성 탈모로 추정된다.
    • 정부가 주도하거나 어느 회사가 주도한 비밀 실험을 성공하면 제대로된 파티도 못해보고 높은 확률로 보안 문제란 이유로 전원 사살 당한다.
    • 중년 남성인데 대머리가 아니고 안경을 써서 이 보이지 않을 경우 악역이다. 그 중에서도 광란하는 스타일보다는 냉정한 스타일.
    • 좋은 과학자일 경우 자신의 발명이 잘못 쓰이는 것을 보며 가슴아파한다. ◆
    • 물론 그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복안 자체는 또 따로 있다. 보통 비밀 지하실에 숨겨진 프로토타입이며 스펙상으로는 악역의 그것만은 다소 못한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주인공이 쓴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겉모습이 어쨌건 대부분 타고난 천재들이다.
    • 안경을 쓰지 않을경우 뺀질뺀질하다.
    • 음험하거나 혹은 제 정신이 아니다. ★
    • (이론물리학자의 경우) 빠루로 외계인을 박살내어 20년동안 수백만 반군이 해내지 못한일을 3일만에 해낸다.
    • (천문학자의 경우) 천문대를 개조, 망원경을 이온 캐논으로 만들어서 세계정복을 하려고 한다.(믿으면 골룸)
    • (원자물리학자의 경우) 신이 되어서 다른 은하계로 이사간 다음 인간을 창조한다.
    • 자기 몸을 기계로 개조 해버리거나 아니면 이미 개조한 상태일때가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매드 해터가 있다, 다른 방식이지만 록맨 제로 시리즈Dr.바일형벌로 개조당했다) ★ ◆
    • 미국 만화의 경우 실험중 생기는 사고로 초능력을 얻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방사선과 많이 엮인다.
    • 백인의 비율이 많고, 그 다음은 황인이며 흑인은 보기 드물다...
    • SF에서는(특히 하드SF) 작품을 더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등장하는 인물들.
    • SF에서는 과학 3원칙 때문에 늙은 과학자가 젋은 과학자보다 덜 믿음직한 경우가 많다.
    • Nerd계열 과학자의 경우 과학만 잘 하지 사람들 마음은 정말로 못 읽는 것은 아예 클리셰적. 리 쉘든을 생각하자. 그러나 노파심에서 강조하자면, 과학자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엄연한 인간이며 그들도 종종 실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4. 리그베다 위키에 등록된 실존 과학자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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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링크는 미국 7학년생들이 페르미랩(Fermilab)에 방문하기 전과 방문한 후에, 그들에게 과학자에 대해 각각 두 장의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결과이다. 많은 아이들의 그림에서 흰 가운 + 안경 + 대머리 속성이 얼마나 빈번하게 관찰되는지 살펴보라!
  • [2] 그러나 유명한 과학철학자인 토마스 쿤에 의하면, 인문사회과학이라고 불리어지는 학문들은 사실 과학이 아니라고 한다. 왜냐하면 과학의 중요한 특징은 패러다임의 존재인데, 인문사회과학에서는 패러다임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인문사회과학은 그냥 인문사회학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 [3] 공학자를 뜻하는 Engineer라는 단어는 따로 있으나 한국어에서 Engineer는 과학자/기술자 양쪽에 속하는 개념.
  • [4] 학부생은 다소 미묘하다.
  • [5] 어떻게 보면 "과학자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라고도 할 수 있겠다.
  • [6] 쉽게 생각해서, 매사 대충대충 평가하는 심사관의 긍정적 평가가 더 믿을 만할까, 아니면 지독하리만치 까다롭게 평가하는 심사관의 긍정적 평가가 더 믿을 만할까?
  • [7] 예를 들어 창조설자들이 진화론자들을 공격하며 "단속평형이니 뭐니 가지고 자기들끼리 싸우는데 그걸 어떻게 믿습니까?" 라고 떼쓰는 경우. 대조적으로 창조과학회는 문자적인 창조설을 추종하는 것에 대한 일체의 반론을 허용하지 않는다.
  • [8] 마찬가지 예를 들어 앞서 말했던 진화론자들도 진화론에 대한 원론적 사실들에 대해서는 똑같이 인정하며, 다만 각론적인 소소한 디테일에서 그렇게 치고받고 싸울 뿐이다. 대조적으로 창조설자들은 자기들끼리 원론적인 측면에서도 말이 안 맞는다.
  • [9] 어렵게 말하면 대조군으로서 통제 집단을 정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런 실수는 하도 초보적이라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대략 어떻게 서로 태클을 거는지 보여주기 위해, 여기서는 그냥 그렇다고 치자.
  • [10] 다시 말하면 외생변수 통제의 문제. 이건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 중에 가장 애쓰는 부분이다.
  • [11] 학계에서 삼각검증이라고 불리는 방법이다. 보듯이 대충 준비해서는 학계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과학 분야의 대학원생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바로 연구방법론이다.
  • [12] 엄밀히 말하자면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자다.
  • [13] 어떤 의미로 보면 과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