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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여점

최종 변경일자: 2013-07-31 19:22:2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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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역사
3. 몰락
4. 해외
4.1. 일본의 경우
4.2. 그 외
5. 논란


1. 개요

일정 금액의 대여료를 받고 만화책 및 소설을 일정 기간 대여해 주는 가게.

일단 책을 일정 기간 대여해준다는 점에서는 도서관과 동일하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돈을 낸다는 점과 도서관과 달리 소설이나 만화등 즐길거리를 주로 배치한다는 점.

2. 역사

다량의 도서를 보관하면서 희망하는 자에게 대여하는 시스템은 삼국시대부터 존재하였다. 또한 조선시대에도 이미 도서대여점이 성업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방식이다.

근대 들어 출판술의 발달과 함께 책이 쉽게 보급되면서, 전국의 학교나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사립 도서관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중 일부 도서관에서 유료 회원 등록을 요구하거나, 대여시 일정 금액을 납부 또는 예치해야 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도서대여점 시스템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료 도서관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도서관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유지비용 등의 조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도서대여점과는 차별화된다.

또한 90년대 이전에는 흔히 대본소라고 불리는 업종에서 만화책, 무협지 등을 유통했으며, 한국의 원로 만화가들은 대부분 대본소를 대상으로 하던 작가들이었다. 이 대본소 시스템은 지금도 잔존하고 있으며, 만화까페로 발전하였다.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의 도서대여점은 1990년대 초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게 개업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먹고 사는데에는 지장이 없는 벌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서대여점을 개점하였으며, 많을 때에는 전국에 약 2만여 점포가 존재할 정도로 성황을 누렸다.

도서대여점은 1998년 IMF 사태가 터진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실직자 구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 자영업종 중 하나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정부가 도서대여점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증거는 사실 찾을 수 없으며, IMF 사태 이후에는 오히려 도서대여점의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

실제 97년에도 만화에 대한 마녀사냥적 탄압이 있었을 정도로 90년대 말까지 정부의 만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나빴다. 그리고 90년대 말에는 오히려 PC방이라는 새로운 업종이 더욱 각광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도서대여점은 밀리는 추세였다.

3. 몰락

이러한 성황은 2002년까지 이어졌으나, 사회적인 흐름이 책보다는 다른 유희거리를 찾게 되고, 과도한 경쟁에 따른 매출 저하, 공급되는 책의 질적 수준 하락, 그리고 인터넷의 보급에 따른 스캔본이 퍼지면서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2006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약 4500여 점포가 남아 있으며, 계속 하향추세인 점포 수, 음반/비디오 대여점 및 편의점 등과 통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06년 음반/비디오 대여점 수 또한 약 4500여 점포임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도서만 취급하는 대여점은 이미 소멸하였다고 봐도 무방하며, 현재는 비디오 대여점 등에서 경영악화로 인해 수익증가를 위해서 도서대여를 같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도 계속되는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며 대부분 몇몇 인기작품만을 대여하기 때문에 수요가 적은 만화는 대여점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4. 해외

4.1. 일본의 경우

흔히 일본은 '도서 (만화)대여점이 없다. 그래서 출판 시장이 활성화되었다.' 라는 얘기가 종종 나오지만 그것은 오류에 가깝다. 일본도 예전부터 도서대여점 같은 업종이 존재하였다. 다만 저작권법적으로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양지에서 영업하는 업소는 흔치 않았다.

그러다가 2007년 일본 법에서 말하는 '대여권법'에서 서적 류의 대여에 대해 '대여권에 대한 승인을 받은 업자만 대여업을 할 수 있으며, 저작권료를 저작권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라는 법이 서적 류에도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음지의 도서대여업은 사장되고, '게오', '츠타야' 같은 대형DVD,게임CD 대여 체인들이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전제로 양지에서 정식 만화책 대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경제불황 등을 타면서 2년만에 기존의 2배라는 비약적인 시장 성장을 이루게 된다. 실제로 일본에 가보면 이런 곳을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의 만화 대여점은 한국의 대여점과 비슷하게 책만 대여하기 보단 DVD 대여 등과 같이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요금은 기본적으로 권당 100엔 정도의 대여료를 받고 있으나, 많이 빌리면 빌릴 수록 대여점료를 할인 해주는 업소가 대부분이라 이용자는 거의 다 10~20권 이상 한 번에 빌리는 경우가 많다. 싸게는 700~800엔 정도에 만화책 10개를 볼 수 있는데, 만화책 한 권이 제일 싼 소년 만화가 09년 현재 420엔 정도이니 체감 가격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상에서 주문하면 집까지 직접 배달을 해주는 업소도 있는데, 게오나 츠타야 등의 홈페이지에 자택 대여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링크 게오,츠타야)

대신 만화책을 그 자리에서 서서 읽기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 업소가 대부분이다. 원하는 책을 구하기 힘들고 들어오기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중고서점 등과 달리 원하는 만화책 리퀘스트를 해서 신간이 들어오게끔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저작권료를 저작권자에게 지불하고 있으므로 한국에 비해선 저작권자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형 대여업자들이 대여 현황을 속여 저작권료를 탈루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

그리고 일본에선 이러한 대여업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복합 카페 (= 만화 카페), 중고 만화책 서점(북오프), 서서 읽기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이 만화 시장에 주는 피해가 한국의 대여점보다 막대한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책을 대여하는 것보다 훨씬 돈과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일본의) 도서 대여점을 이용해봐야 장점이 없다. 요금은 요금대로 많이 들고 책도 내 소유물도 안 되는데 왜 이용하느냐?' 같은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더군다나 한국의 대여점이 사장되어 가는 것과 달리 일본은 불황을 타고 오히려 이런 것이 더 성행하고 있다.

어쨌든 만화카페, 중고 서점, 서서 읽기 등 만화저작권자에게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지 않고 만화를 즐길 수 있는 법이 어떤 의미에선 한국보다 더 거대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만화책이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하다. 이에 대한 분석을 해보는 것도 한국 만화 시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4.2. 그 외

미국의 경우에는 일본이나 한국과는 만화 업계의 구조 자체나 출판 산업의 구조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5. 논란

도서대여점에 대한 논란은 대여점 책임론에서 언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