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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작가

최종 변경일자: 2019-01-13 15:39:59 Contributors

목차

1. 말 그대로 동인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2. 동인녀
2.1. 동인녀라는 단어의 범주에 관해서
2.2. 동인녀의 구분
2.2.1. 아이돌계
2.2.2. 2차원계
2.2.3. 그 외
2.3. 창작 활동
2.4. 동인녀의 성향
2.5. 기타
2.6. 동인녀 캐릭터
3. 동인남
3.1. 대표적인 동인남
4. 만화계 속어


1. 말 그대로 동인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동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 보통 웹코믹, 동인지만화류를 취급한다. 어디까지나 대부분일 뿐 게임, 보이스, 음악 등 모든 저작물의 작가는 다 포함된다.

1차 창작을 위주로 하는 동인소설도 알고 보면 역사가 길고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지만, 이 쪽은 성인동 중심의 폐쇄적인 체계가 철저히 확립되어 외부적으로 알려진 사항이 거의 없다. 아래의 내용은 만화 동인작가 위주로 쓰여졌다.

2차 창작 작가들이 많아 흔히 동인작가라고 하면 무조건 2차 창작만 하는 줄 아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순수 오리지널 작품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오타쿠가 동인작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율로 따지면 일본이나 한국, 기타 다른 나라까지 다 합해도 2차 창작 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오리지널 작품을 그리는 동인작가는 프로 지망생인 경우가 많은데, 아무 제약 없이 그리고 싶은걸 그리기 위해 동인지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도 있는데, 진짜 프로급 작가가 아닌 한 오리지널 작품의 판매량은 2차 창작 작품의 판매량을 상회하기 어렵다. 특히 2차 창작이 활성화된 루리웹 만화 게시판에서 이런 현상을 두드러지게 볼 수 있는데, 베스트 글로 간 경우가 아닌 한 평균 추천수, 조회수부터 팬만게 (2차 창작)의 게시글이 창만게 (창작 만화)의 게시글보다 훨씬 높다.

프로 작가와 다른 점은 별다른 간섭 없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수 있고, 인세로 10%정도를 받는 프로 작가와는 달리 수익이 전부 자신의 손으로 들어온다. 참가비부터 인쇄비까지 모두 작가 자신의 돈으로 부담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작품의 퀄리티 대비 가격을 약간씩 손보면 제법 큰 수입이 들어오는 것도 당연. 당연히 이건 잘 팔리는 작가에 한해서다. 작품에 대한 애정 없이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인간들은 동인파락호라 불린다.

한국의 동인판은 "동인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상업적이면 안된다." 라는 사상이 만연해 돈 문제에 상당히 예민하다. 일본도 동인파락호를 싫어하지만 한국에서는 조금만 동인파락호 같은 행동을 해도 매장 되며 심하면 오오테 (큰손)들은 그저 많이 팔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혐오 받는다. 이런 폐쇄적인 동인 문화에 불만을 느끼는 동인작가들도 많은 편.

소비자가 공개된 장소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에 조금만 평가를 나쁘게 써도 득달같이 달려오는 경우가 많다. "동인지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평가 따위는 받고 싶지 않다." 고 생각하는 작가가 많기 때문. 특히 2차 창작의 경우 정말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는 작가가 많기 때문에 더 민감하다. 순수 오리지널 동인지의 경우 프로 지망생인 경우가 많아 비평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여 덜한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그리고 싶은 걸 그렸기 때문에 2차 창작보다 덜 민감할 뿐이다.

요약하자면 "평가에 구속 받고 싶지 않아서 동인지를 내는 건데, 정식 출판물처럼 작품 질적인 문제로 이러저러 태클을 받는다는게 이해가 안간다." 는 것. 하지만 아무리 동인지라고 해도 소비자가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정당한 비평이라면 수용하고, 소비자들도 동인작가는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1] 프로와 같은 완벽함을 원할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의 취미를 위해 작품을 만드는 부류, 동인계를 발판삼아 프로 데뷔를 노리는 부류, 그리고 상기한 동인 활동으로 돈을 벌기 위한 부류가 있다.

작품 성향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 에로 동인지: 일본에서 가장 많은 부류.[2] 대세에 따라 여러 장르를 전전한다. 듣보잡 초짜 작가부터 전문 상업지 작가가 그린 동인지까지 작품의 질이 극과 극을 달린다.

  • 일러스트집 (화보집): 인지도나 그림 실력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 게임 원화로 유명한 작가들이 이 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책이 비싸고 재판도 잘 안하는 편.

  • 스토리/개그: 원작이 되는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작품에 오래 발을 붙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작품의 팬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는다. 하지만 다른 장르로 건너가면 완전 듣보잡이 됨과 동시에 기존 팬들에게 눈총을 받는다. 앤솔로지 코믹 참여율이 높고, 이를 계기로 종종 프로 데뷔를 한다. (주로 일신사 계열 잡지가 이렇다.) 타입문, 쓰르라미 울 적에, 동방 프로젝트, 마리미테 등에 포진해 있다.

  • 완벽한 오리지널 작품: 오로지 자신의 실력 하나로 인지도를 쌓아간다. 이 쪽으로 유명한 작가는 대부분 프로 내지 준 프로급.

유명한 동인 출신 작가로는 일본미네쿠라 카즈야, 모리야마 다이스케, 아즈마 키요히코, 아카마츠 켄, 오구레 이토(Oh!great), 오오야리 아시토, 요네다코우, 이치노미야 시한, 자오우 타이시, 한국임주연, 유현김은정, 계란계란, 변태작가가 있다.

2. 동인녀

동인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을 일컫는 총칭. 비슷한 표현으로 동인 창작 활동을 하는 남성을 뜻하는 동인남이 있지만 이 쪽은 사실상 쓰이지 않는다.

동인녀가 아니라 동인 여성 작가라는 호칭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흐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1. 동인녀라는 단어의 범주에 관해서

  • 여성 오타쿠 (여덕) : 특정 장르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여성 집단. 큰 틀에서 동인녀를 포괄한다. 대상은 보통 만화, 애니메이션 , 아이돌 등이다.

    • 여성 2차원계 오타쿠 : 여성 오타쿠 중 2차원계, 즉 만화나 애니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집단을 이른다. 2차원계 동인녀와 적지 않은 부분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 동인녀 : 여성 오타쿠 중 NL, BL, GL을 포함한 창작활동을 하는 부류를 이른다. 창작의 표현은 코스프레, 동인지, 팬픽, 일러스트, 1차 창작 등 다양하다.

    • BL물을 즐기는 여성
      • 야오녀 : 여성 오타쿠 중 BL물을 즐기는 여성을 일컫는 말. 단순히 야오이를 향유하는 경우나 직접 야오이물을 창작하는 동인녀 모두를 포함한다. 초기에 잠시 쓰이다가 사어가 되었다. 야오이 항목 참조.

      • 부녀자 : 'BL물을 즐기는 여성'의 멸칭 혹은 자기방어적 지칭. 일본에서는 야오녀를 보다 자조하는 의미로 쓰인다. 자기방어적 의미를 뺀 폐녀자라는 욕설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야오녀를 보다 순화하는 의미로 동인녀를 쓰다가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 오덕'과 의미중첩 현상으로 인한 오해와 충돌로 인해 2차 창작계에서 이 단어가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엄연히 멸칭이므로 해당 사람이 아닌 관계 없는 사람이 쓰는 건 삼가야 한다. 참고로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었던 BL 1차 창작계에서는 아직도 본인들을 동인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 BL러 : BL러 (BL+ler). '부녀자'라는 단어가 가진 비하의 의미가 없으면서도 '동인녀'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의 중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단어이다. BL러라는 단어도 꽤 보편화되었으며 주로 '동인녀' 내지 '부녀자' 보다 객관적으로 취향을 말할 때 쓴다. 한국 트위터에서 일반적인 단어로 자리잡았다.

즉, 특정 장르에 집착하는 여성들 전체를 가리키는 큰 범주가 '여성 오타쿠'고, 여성 오타쿠 중 단순히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동인녀'라고 부른다.

여성 오타쿠의 덕질은 만화/애니/게임 오타쿠의 성향에 커플링 놀이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강논쟁 등을 즐기는 남성 오타쿠와 차이를 보인다.

일부에서는 소비하는 컨텐츠가 여성향이냐 남성향이냐에 따라서 구분하는데, 순정만화와 백합물을 좋아하는 남성도 있고 하렘물 계열의 남성향 컨텐츠를 좋아하는 여성도 있는 등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이것으로 구분하는 것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동인녀'의 명확한 구분이 이뤄진지 오래되지 않아서 많은 글에 혼선이 빚어졌다.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듯이 이 셋은 별개다.

2.2. 동인녀의 구분

2.2.1. 아이돌계

1. 아이돌계 동인 창작자: '동인'녀지만 부녀자도 2차원계 오타쿠도 아닌 여성. 여기서의 동인은 2차원 동인계[3]가 아니라 3차원 동인계를 이른다.

만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아이돌 같은 실존 유명인을 덕질 대상으로 한다.[4] 동인녀라고 하진 않고 빠순이라고 불린다.

2. 아이돌계 RPS 취향의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남남 커플링을 즐기지만 2차원계 오타쿠는 아닌 여성. 아이돌 덕질을 넘어 아이돌끼리 커플을 맺어주면서 논다. 이 경우도 동인녀라기보단 빠순이 혹은 변태를 붙여서 변태 빠순이라 부른다.

여기까지는 '부녀자' (BL계 여성 오타쿠)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아이돌 문화가 현실의 대중문화이지 오타쿠 문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오타쿠라는 말은 2차원계 오타쿠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2.2.2. 2차원계

3. 2차원계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2차원계 오타쿠지만 부녀자는 아닌 여성. 일본에서는 아가씨라 부르기도 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영화 등의 캐릭터를 소스로 삼아 창작한다.

4. 2차원계 BL 취향의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2차원계 오타쿠이며 부녀자인 인물을 뜻한다. 창작은 2차 창작 (패러디)에 한정된다. 1차 창작이나 RPS를 전혀 소비/창작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5번이다.

2.2.3. 그 외

5. 순수 BL 동인 창작자: 1차 창작, 2차 창작, RPS 등에서 BL물을 창작하는 BL 동인녀. '동인녀'하면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테레오 타입에 가장 가깝지만 실제로는 동인녀의 하위 항목 중의 하나이다.

6. 2차원계 여성 오타쿠: 여성향, 또는 남성향 작품을 창작/소비하는 여성 오타쿠. 2차원계 동인 여성 창작자를 포함한다.

7. BL 취향이지만 BL을 창작하지 않는 동인 창작자: BL을 소비하지만 BL물 외의 장르를 창작하는 동인 작가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여성 팬⊃여성 오타쿠⊃(동인녀∩2차원계 여성 오타쿠∩아이돌팬)⊃부녀자 이다.

2.3. 창작 활동

팬픽동인지로 이루어진다. 2차 창작물의 대상은 대체로 남성만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아이돌 그룹, 혹은 남성이 주로 출연하는 인기 만화, 게임 등이다.

하지만 여성 취향이라고 볼 수 없는 그림체인 후쿠모토 노부유키아라키 히로히코의 작품도 동인지가 나오는 등, 의외로 여러 가지 취향을 포괄하는 동인들도 눈에 띈다. 달리 말하면 안전 구역은 없다는 소리.

2.4. 동인녀의 성향

노멀을 창작하는 동인녀들 중에는 자신의 취향, 혹은 주변 지인에게 데였던 문제로 야오이를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남자 오타쿠보다 더 야오이를 혐오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싸잡아 취급 받으면 진지하게 화내는 경우가 많아 또다른 싸움이 되기도 한다.

노멀 동인들과 BL 동인들은 서로를 탐탁치 않게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노멀의 경우 BL 동인녀가 남성 캐릭터를 무조건 후빨하고 여성 캐릭터나 노멀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싫어하며, BL 동인녀의 경우 노멀 동인녀의 호모포비아에 가까운 BL에 대한 혐오 혹은 노멀이 진리라는 우월감 때문에 대립이 잦다.

BL 동인 작가의 경우, BL의 특성상 커플링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BL 동인 작가들 사이에서도 커플링이 다르거나 지지공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립한다. 노멀이나 백합 동인에선 딱히 커플링의 공수에 구애받지 않기에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BL 장르는 '앞뒤'에는 민감하지만 '누구'와 맺어지느냐의 문제에서는 관대한 대신, 노멀이나 백합 쪽은 '누구'와 맺어지느냐가 팬들의 중요한 논쟁거리가 된다.

2차원계 NL/BL/GL 창작물을 소비할 뿐, 동인 창작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 오타쿠들도 있다. 여성향에서는 자급자족 문화가 있기 때문에 오타쿠 문화를 향유하는 여성들은 동인 창작 활동을 함께 병행한다.

2.5. 기타

실제 동인 여성 작가나 BL 창작 동인 여성 작가라고 해도 남들 앞에서 대놓고 BL이나 동인활동을 하지 않는다. 드러내는 사람을 향해서건 드러내지 않는 사람을 향해서건, 절대 아무에게나 부녀자나 동인녀라고 말하면 안 된다. 넷상에서 부녀자로 활동하는 사람이라 해도 오프라인에서 부녀자로 밝혀지는 일을 매우 꺼려한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모에요소로 통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동인녀들은 보통 부녀자에 해당한다.

3. 동인남

동인 창작 활동을 하는 남성의 총칭. 별로 정의되지 않은 단어라 사용빈도도 동인녀에 비해 매우 낮다.

BL을 좋아하는 남성을 동인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동인활동을 한다고 모두 BL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동인녀라는 말 자체가 BL을 좋아하는 여자라는 뜻과 혼용돼서 쓰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7]

사실 BL을 좋아한다면 부녀자의 남성형인 부남자로 부르는 게 옳다. 동인남과 부남자는 그냥 교집합 관계라고 보는 게 일반적.

BL 작품에서 꽃수가 나오면 여자를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외로 편하게 읽는 남자가 있다. 이런 부류는 동인남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실제 동인남인 경우도 있다. BL의 특징으로 뛰어난 묘사를 예로 드는 것처럼, 꽃수로 시작해 그 묘사에 끌려 여성향 BL계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남자들도 있다.

'BL을 좋아하는 부남자'인 동시에 동인남인 경우, 산삼보다 귀하다 해서 산삼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희귀도 (?)에 비해서는 부녀자와 부녀자의 관계처럼 친해지는 경우는 드물다. 같은 취미를 가졌다 해도 '남자가 뭐 저런 걸 좋아해'라는 시선으로 보거나 비웃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울리기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인남이라고 자칭하며 게이 컨셉으로 '상대적으로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여자들에게 집적대고 다니는 부류도 일부 있다.

순수하게 동인적 의미에서의 동인남도 숫자가 적은 편. 동인행사가 여자 위주로 구축되었고 남성향 동인에서는 회지가 불펌과 공유가 넘치며, 커뮤니티 구축 자체가 활발하지 않았던 터라 오랫동안 창작활동을 하는 남성층은 드물었다.

하지만 페이트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의 남성향 작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코믹에도 남성향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 이후에도 꾸준히 동인지를 판매하는 남성향 측이 증가했다. 하지만 코믹의 운영 및 참여자의 저연령화, 그리고 동인지의 불법 스캔과 공유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남성향 동인은 몰락, 인터넷에만 빌붙어 사는 신세로 전락했다.

여성층에 비해 전체 회지 대비 19금 회지의 비율이 높다.

3.1. 대표적인 동인남

4. 만화계 속어

프로 데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인판에서의 특성을 버리지 못한 프로 작가들을 비꼬는 단어. 연재 펑크나 퀄리티 하락이 잦고 일보다 자기 취미 활동 (덕질) 에만 매진하는 작가를 지칭한다. 만화 뿐만이 아니라 소설이나 애니 각본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인 스타일을 버리고 프로로서 뭔가 있어보이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욕 때문에 판을 크게 벌이지만 수습하지 못한다. 때문에 연재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작화 퀄리티는 하락하며, 이들은 아무리 깽판을 부려도 동인계에서 기존에 쌓은 열혈 빠들이 쉴드쳐준다.

아래는 동인 시절 습관을 못 버린 프로 작가들의 대체적인 특성이다.

  • 동인계에서 19금 동인지 그리다가 잡지 연재를 하게 되는 경우 작화 퀄리티는 보장되어도 내용 면에서는 집필 당시의 냄비성 유행, 남성 여성의 섹스 판타지를 주체 없이 파고든다.

  • 돈 좀 벌었다 싶으면 탱자탱자 놀면서 대충 연재. 기다리는 팬들은 피가 바싹 말라간다.

  • 캐릭터들의 외모와 성격이 전형적이다. 미연시에로게에서 보이는 정형화된 인물상, 혹은 흔히 말하는 '속성'을 이리 합치고 저리 빼고 해서 만든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작가들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특성. 예: 도도한 부잣집 아가씨/도련님, 차가운 도시남자, 따뜻한 소꿉친구, 금발 트윈테일 츤데레 등.

  • 그림체가 굳었는지 작화의 편의 때문인지 캐릭터들의 얼굴이 다 똑같이 생겨서 구별이 되지 않는다.

  • 보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쓸데 없는 포즈와 대사가 많다. 임팩트는 있을 수 있지만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하며 독자들에게 중2병 같다고 금지된다. 스토리보다 캐릭터의 개성을 중시하면 자주 일어난다.

  • 캐릭터와 설정을 스토리보다 우선시한다. 처음에는 나쁘지 않게 시작할 수 있지만, 스토리의 기반이나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여 작품 자체가 안드로메다로 간다.

  • 한국 웹툰에서 대부분의 동인 출신 작가들은 위의 문제점들을 다 가졌다. 이런 웹툰들은 작품이 쓰레기여도 저연령층과 오타쿠들이 좋아할 캐릭터, 설정, 상황을 잔뜩 넣어 인기를 얻기 때문에 웹툰의 질적 저하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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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프로 경력이 있는 작가라 해도 동인지는 동인지일 뿐이기 때문에 상업 출판물과 같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 [2] 한국에서는 상업지 시장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많지 않다. 18금 부스를 따로 세우는 만화행사 (서드플레이스, 케이크 스퀘어 등) 에서도 스페이스가 넓지 않다. 4회 케이크 스퀘어의 경우 레드존이 1/13정도 차지했다.
  • [3] 여자 오타쿠들이 지칭하는 동인계는 2차원 동인계를 이른다.
  • [4] 여기서의 아이돌은 흔히 말하는 가수나 연예인 뿐만 아니라 사전적인 정의에 따라 배우도 포함되어 있는, 자신의 우상이 되는 모든 실존 유명인이다.
  • [5] 사토 메구미는 그림쟁이, 요시자와 에리는 글쟁이 동인녀.
  • [6] 이 만화에 등장하는 여성은 대부분 동인녀.
  • [7] BL이 아니더라도 예쁜 남자나 쇼타를 성적(?)으로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다. 좋아하는 대상으론 나의 피코, 용자경찰의 유우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