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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작가

최종 변경일자: 2015-03-15 17:25:38 Contributors

목차

1. 말 그대로 동인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2. 동인녀
2.1. 동인녀라는 단어의 범주에 관해서
2.2. 동인녀의 구분
2.2.1. 아이돌계
2.2.2. 2차원계
2.2.3. 그 외
2.3. 창작활동
2.4. 동인녀의 성향
2.5. 기타
2.6. 동인녀 캐릭터
3. 동인남
3.1. 대표적인 동인남
4. 화계 속어


1. 말 그대로 동인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한마디로 동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라고 보면 된다. 보통 웹코믹, 동인지만화류를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나 대부분일 뿐 게임, 보이스, 음악 등 모든 서브컬쳐 저작물[1]의 작가는 다 포함되는 말이다. 1차 창작을 위주로 하는 인소설 쪽도 알고 보면 역사가 길고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쪽은 비공개 인동 중심의 폐쇄적인 체계가 철저히 확립되어 외부적으로 알려진 사항이 거의 없다. 아래의 내용은 만화 동인작가를 위주로 쓰여진 것이다.

2차 창작 작가들이 많아 흔히 동인작가라고 하면 무조건 2차 창작만 하는 줄 아는 사람도 간혹 있으나 순수 오리지널 작품을 그리는 경우도 꽤 많다. 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일본이나 한국, 기타 다른나라까지 다 합해도 2차창작 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 보통 오덕이 동인작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순수 오리지널 작품을 그리는 동인작가의 경우 프로지망생인 경우가 많으나 아무 제약없이 그리고 싶은걸 그리기 위해 동인지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도 있는데, 진짜 프로급 작가가 아닌 한 오리지널 작품의 판매량은 2차 창작 작품의 판매량을 상회하기 어렵다. 특히 2차 창작이 활성화된 루리웹 만화게시판에서 이런 현상을 두드러지게 볼 수 있는데 베스트 글로 간 경우가 아닌 한 평균 추천수, 조회수부터가 팬만게(2차 창작)의 게시글이 창만게(창작 만화)의 게시글보다 훨씬 높다.

프로작가와 다른점은 별다른 간섭없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세로 10%정도를 받는 프로작가와는 달리 수익이 전부 자신의 손으로 들어온다는 점 등이 있다. 참가비부터 인쇄비까지 모두 작가 자신의 돈으로 부담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작품의 퀄리티 대비 가격을 약간씩 손보면 제법 큰 수입이 들어오는 것도 당연. 물론 이건 잘팔리는 작가에 한해서다. 작품에 대한 애정 없이 이런식으로 돈을 버는 인종들을 동인파락호라고 부른다.

한국의 동인작가는 "동인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그리는 것으로 이슬만 먹고 살아야 한다 상업성을 노려서는 안된다"라는 문화가 만연해 돈과 관련된 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 일본에서도 동인파락호를 결코 좋게 보지 않으나 한국에서는 조금만 동인파락호같은 행동을 해도(예를 들어 메이저장르만 그린다거나) 까이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소위 말하는 오테(큰손)들은 그저 많이 팔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까이기도 한다. 이런 깝깝한 동인문화에 불만을 느끼는 동인작가들도 많은 편. 소비자가 공개된 장소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에 조금만 평가를 나쁘게 써도 득달같이 달려오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동인지는 내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는 것 일 뿐이기 때문에 평가따위 받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작가가 많기 때문. 특히 2차 창작의 경우 정말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는 작가가 많기 때문에 더 민감한 편이다. 순수 오리지널 동인지의 경우 프로지망생인 경우가 많아 비평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여 덜한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그리고 싶은 걸 그렸기 때문에 2차 창작보다 덜 민감할 뿐이지 민감하지 않다는 건 또 아니다. 물론 엉덩국같이 굉장히 관대하고 비판을 수용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요약하자면 "오히려 그런 평가에 구속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동인지를 내는건데 정식 출판물처럼 작품 질적인 문제로 이러저러 태클을 받는다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것. 하지만 아무리 동인지라고 해도 소비자가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정당한 비평이라면 달게 받아야 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도 동인작가는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2] 프로와 같은 완벽함을 원해선 안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3]

오로지 자신의 취미를 위해 작품을 만드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동인계를 발판삼아 프로 데뷔를 노리는 부류,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동인활동으로 돈을 벌기위한 부류가 있다.

작품성향으로 구분해보면

  • 에로 동인지 작가. 아마도 가장 많은 부류. [4] 대세에 따라 여러 장르를 전전한다. 듣보잡 초짜 작가부터 전문 상업지 작가가 그린 동인지까지 작품의 질이 극과 극을 달린다.
  • 일러스트집(화보집) 작가. 인지도나 그림실력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 게임 원화로 유명한 작가들이 이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책이 묘하게 비싼데다가 재판도 거의 안하는 편.
  • 스토리/개그 중심작가. 원작이 되는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때문에 그 작품에 오래 발을 붙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작품의 팬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는다. 하지만 다른 장르로 건너가면 완전 듣보잡이 됨과 동시에, 기존 팬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한다. 앤솔로지 코믹 참여율이 높고, 이를 계기로 종종 프로데뷔를 하기도 한다(주로 일신사 계열 잡지). 대표적으로 타입문, 쓰르라미 울 적에, 동방 프로젝트, 마리미테 등의 작품들에 포진해 있는 경우가 많다.
  • 완벽한 오리지널 작품을 그리는 작가. 오로지 자신의 실력 하나로 인지도를 쌓아간다. 이쪽으로 유명한 작가의 경우는 대부분 프로 내지 준 프로급.

유명한 동인 출신 작가로는 일본미네쿠라 카즈야, 모리야마 다이스케, 아즈마 키요히코, 아카마츠 켄, 오구레 이토(Oh!great), 오오야리 아시토, 요네다코우, 이치노미야 시한, 자오우 타이시 등과, 한국임주연, 유현김은정, 계란계란, 변태작가 등이 있다.

2. 동인녀

동인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을 일컫는 총칭. 비슷한 표현으로 동인창작 활동을 하는 남성을 뜻하는 동인남이 있지만 이쪽은 사실상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최근에는 동인녀가 아니라 동인 여성 작가라는 호칭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흐름도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1. 동인녀라는 단어의 범주에 관해서

  • 여성 오타쿠(여덕) : 특정 장르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여성 집단. 큰 틀에서 동인녀를 포괄한다. 그 대상은 보통 만화, 애니메이션 혹은 아이돌이다.
    • 여성 2차원계 오타쿠 : 여성 오타쿠 중 2차원계, 즉 만화나 애니를 주된 대상으로 하는 집단을 이른다. 2차원계 동인녀와 적지 않은 부분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 동인녀 : 여성 오타쿠 중 NL, BL, GL을 포함한 창작활동을 하는 부류를 이른다. 창작의 표현은 코스프레, 동인지, 팬픽, 일러스트, 1차 창작 등 다양하다.
    • BL물을 즐기는 여성
      • 야오녀 : 여성 오타쿠 중 BL물을 즐기는 여성을 일컫는 말. 단순히 야오이를 향유하는 경우나 직접 야오이물을 창작하는 동인녀 모두를 포함한다. 초기에 잠시 쓰이다가 사어가 되었다. 야오이 항목 참조. 뜻 자체가 비하적이고 한국에선 한국어로 "야"라는 단어가 "야하다"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듯.
      • 부녀자 : 'BL물을 즐기는 여성'의 멸칭 혹은 자기방어적 지칭. 일본에서는 야오녀를 보다 자조하는 의미로 쓰인다. 자기방어적 의미를 뺀 폐녀자라는 욕설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야오녀를 보다 순화하는 의미로 동인녀를 쓰다가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 오덕'과 의미중첩 현상으로 인한 오해와 충돌로 인해 특히 2차 창작계에서 이 단어가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엄연히 멸칭이므로 해당 사람이 아닌 관계 없는 사람이 쓰는 건 삼가야 한다. 참고로 그런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었던 bl 1차 창작계에서는 아직도 본인들을 동인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 bl러 : BL러(BL+ler). '부녀자'라는 단어가 가진 비하의 의미가 없으면서도 '동인녀'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의 중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단어이다. 최근에는 BL러라는 단어도 꽤 보편화되는 추세이며 주로 '동인녀' 내지는 '부녀자' 보다 객관적으로 취향을 말할 때 쓴다. 한국 트위터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단어로 자리잡았다.

즉, 특정 장르에 집착하는 여성들 전체를 가리키는 큰 범주가 '여성 오타쿠'고, 여성 오타쿠 중 단순히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동인녀'라고 부르는 것. 다만 여성 오타쿠의 덕질은 2차원계 오타쿠[5]의 성향에 커플링 놀이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면에서 최강논쟁 등을 즐기는 남성 오타쿠와 차이를 보인다.

일부에서는 소비하는 컨텐츠가 여성향이냐 남성향이냐에 따라서 구분하려고도 하는데, 취향은 어디까지나 양성 평등이다. 소위 순정만화류와 백합물을 좋아하는 남성도 있고, 하렘물계열의 남성향 컨텐츠를 좋아하는 여성도 있는 등 개인차가 크므로 이것으로 구분하는 것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일부에서는 오타쿠와 마찬가지로 동인녀라는 단어도 자학적으로 느껴지니 아예 쓰지 말자기도 한다. 창작자 특유의 우월의식을 없애고자 하여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동인녀'의 명확한 구분이 이뤄진지 오래되지 않은 탓에, 많은 글에 혼선이 빚어져있다. '여성 오타쿠'를 동인녀라고 쓴다거나, 'bl물을 즐기는 여성'을 동인녀라고 쓴다거나.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이 셋은 별개다. 다만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좋은 의도라고는하나 국립국어원도 아니면서 해당 단어의 뜻을 이것이라고 정해버리려는 해당시도가 반드시 맞다고는 할 수 없다. 언어는 자의성, 사회성,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탓에 단어의 뜻은 추가되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는데 그 방향이 혼선을 주는 방향이라고 해서 아예 부정해버리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 현재에도 동인녀라는 단어를 '창작활동을 하는 여덕'이라는 의미 외에도 'bl 물을 즐기는 여성'이라고 사용하는 본인들이 상당하다 점도 이를 나타낸다.

2.2. 동인녀의 구분

2.2.1. 아이돌계

1. 아이돌계 동인 창작자: '동인'녀지만 부녀자도 2차원계 오타쿠도 아닌 여성. 여기서 동인이란 동인계(여들이 동인계라 한다면 2차원 동인계를 이른다)가 아니라 3차원 동인을 이른다.여기서 2차원계가 아니라 함은 핥는 대상이 만화 속 캐릭터가 아니라 아이돌 같은 실존 유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6] 보통은 동인녀라고 하진 않고 빠순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2. 아이돌계 RPS 취향의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남남 커플링을 즐기지만 2차원계 오타쿠는 아닌 여성. 이 경우는 아이돌을 핥는 수준을 넘어 아이돌끼리 커플을 맺어주면서 노는 경우. 이 경우도 흔히 동인녀라기보단 빠순이라고 부른다. 혹은 변태를 붙여서 변태 빠순이.

여기까지는 '부녀자'(BL계 여성 오타쿠)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일본과 달리 2012년대의 한국에서는 아이돌 문화는 일반인의 문화이지 오타쿠 문화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오타쿠라는 말은 2차원계 오타쿠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2.2.2. 2차원계

3. 2차원계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2차원계 오타쿠지만 부녀자는 아닌 여성. 일본에서는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영화 등의 캐릭터를 소스로 삼아 창작하는 경우가 해당한다.
4. 2차원계 BL 취향의 동인 창작자: 동인녀이자 2차원계 오타쿠이며 부녀자인 인물을 뜻한다. 이들의 창작은 거의 2차 창작(패러디)에 한정된다. 1차 창작이나 RPS를 전혀 소비/창작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5번의 경우다.

2.2.3. 그 외

5. 순수 BL 동인 창작자: 1차 창작, 2차 창작, RPS 등에서 BL물을 창작하는 BL 동인녀. '동인녀'하면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테레오 타입에 가장 가까우나, 실제로는 동인녀의 하위 항목 중의 하나일 뿐이다.
6. 2차원계 여성 오타쿠 : 여성향, 또는 남성향 작품을 창작/소비하는 여성 오타쿠. 2차원계 동인 여성 창작자를 포함한다.
7. BL 취향이나 BL을 창작하지 않는 동인 창작자 : BL을 소비하기는 하나, BL물 외의 장르를 창작하는 동인 작가를 의미한다. 이들은 자신이 부녀자임을 극구 부정한다.

한마디로 여성 팬⊃여성 오타쿠⊃(동인녀∩2차원계 여성 오타쿠∩아이돌팬)⊃부녀자. 이 좁은 교집합 안에 들어갈만한 부녀자의 수가 많을리가 없다.

2.3. 창작활동

흔히 팬픽동인지로 이루어진다.
2차 창작물의 대상은 대체로 남성만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아이돌 그룹, 혹은 남성이 주로 출연하는 인기 만화, 게임 등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코 여성 취향이라고 볼 수 없는 그림체인 후쿠모토 노부유키아라키 히로히코의 작품에서조차 동인지가 나오는 등, 의외로 여러 가지 취향을 포괄하는 동인들 또한 자주 눈에 띈다.[7] 달리 말하자면 성역은 없다는 소리.(…)
노멀(NL)커플과 비엘(BL)커플 나아가 백합(GL)커플까지 한꺼번에 즐기는 사람도 물론 있다.

2.4. 동인녀의 성향

노멀을 창작하는 동인녀들 중에는 자신의 취향, 혹은 주변 지인에게 데였던 문제로 야오이를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오히려 남자 오타쿠보다 더 야오이를 혐오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한데 묶여 취급당하면 진지하게 화내는 경우가 많아, 이것이 또다른 싸움의 시초가 되기도 한다.

모두 그렇지는 않더라도 노멀 동인들과 BL 동인들은 서로를 탐탁치 않게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노멀의 경우 BL 동인녀가 남성 캐릭터면 무조건 핥으며, 여성 캐릭터나 노멀을 무시하는 취급한다는 이유로 탐탁치 않게 여기며, BL 동인녀의 경우 노멀 동인녀의 호모포비아에 가까운 BL에 대한 혐오 혹은 노멀이 진리라는 우월감 때문에 대립이 잦다.
그렇기 때문에 동인 여성 작가을 함부로 부녀자라고 부르면 크게 데일 수 있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여성향BL로 국한시키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문제다.

BL 동인 작가의 경우, BL의 특성상 커플링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BL 동인 작가들 사이에서도 커플링이 다르거나 지지공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립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노멀이나 백합 동인에선 딱히 커플링의 공수에 구애받지않기에 저같은 일이 벌어지는 경우는 희박하다. 다만 BL 장르는 '앞뒤'에는 민감하지만 '누구'와 맺어지느냐의 문제에서는 관대한 대신 노멀이나 백합 쪽은 '누구'와 맺어지느냐가 팬들의 중요한 논쟁거리가 된다. 이 문제에서 의견이 갈릴 때는 리버스 다툼 못지 않게 살벌하다(…).

2차원계 NL/BL/GL 창작물을 소비할 뿐, 동인 창작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 오타쿠들도 있다. 그러나 여성향에서는 자급자족이라는 인식이 깊게 깔려있기 때문에, 오타쿠 문화를 향유하는 여성들은 동인 창작 활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5. 기타

실제 동인 여성 작가나 BL 창작 동인 여성 작가라고 해도 남들 앞에서 대놓고 BL이나 동인활동을 하진 않는다. 어차피 일코하면 부녀자/동인녀인지 아닌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자기 성향을 일상에서 표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중고교 때까지.

그러나 드러내는 사람을 향해서건 드러내지 않는 사람을 향해서건, 절대 아무에게나 부녀자나 동인녀라고 말하면 안 된다. 넷상에서 부녀자로 활동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거의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부녀자로 밝혀지는 일을 매우 꺼려한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모에요소로 통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동인녀들은 보통 부녀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진짜 부녀자들은 그 부녀자 캐릭터에게서 현실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동인남

동인 창작 활동을 하는 남성의 총칭.

이상하게 별로 정의되지 않은 단어라 사용빈도도 동인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10] BL을 좋아하는 남성을 동인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인활동을 한다고 모두 BL을 좋아하는 건 아니건만, 동인녀라는 말 자체가 BL을 좋아하는 여자라는 뜻과 혼용돼서 쓰이는 경향이 아직은 더 강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 [11]

사실 BL을 좋아한다면 부녀자의 남성형인 부남자로 부르는 게 옳다. 모처에서는 대장부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동인남과 부남자는 그냥 교집합 관계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BL작품이라고 해도 꽃수가 나오는 경우, 여자를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기에, 의외로 편하게 읽는 남자가 있기도 하다. 이런 부류는 동인남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실제 동인남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돈이 없어같은 여자같은 꽃수가 나오는 작품은 접해도 별다른 거부감을 갖지 않는 남자들이 다수 있는 것처럼. 애초에 BL의 특징으로 뛰어난 묘사를 예로 드는 것처럼 꽃수로 시작해 그 묘사에 끌려 여성향 BL계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남자들도 있다. 물론 대체로 꽃수가 나오는 작품선에서 끝나긴 하지만.

특히 'BL을 좋아하는 부남자'인 동시에 동인남인 경우, 산삼보다 귀하다 해서 산삼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희귀도(?)에 비해서는 부녀자와 부녀자의 관계처럼 친숙해지는 경우는 드문 듯하다. 하기사 남자x남자의 이야기를 남자를 대상으로 이야기하기도 미묘한 일이니 어쩔 수 없을 듯. 미연시를 플레이하는 여성 플레이어 정도로 보면 거리감과 친숙함이 어느 정도인지 대강 감이 잡힐 듯하다. 그래도 부녀자와 부남자가 친해지는 경우는 의외로 찾기 수월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같은 취미를 가졌다 해도 '남자가 뭐 저런 걸 좋아해'라는 시선으로 보거나 비웃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울리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인남이라고 자칭하며 게이 컨셉으로 '상대적으로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여자들에게 집적대고 다니는 상종 못할 부류도 일부 있다. 착한 위키러는 따라하지 말도록.

그렇다고 모든 BL을 좋아하는 동인남이 여성향 동인계에서 남의 집사람도 아니고 우리 집사람도 아닌 위치냐면 그 것도 아니다. 어쨌든 존잘러는 인기가 좋다. 다만 커뮤니티의 활동등은 드문 편.

순수하게 동인적 의미에서의 동인남도 숫자가 적은 편. 코믹월드가 여성향 위주로 구축된 것도 있고, 남성향 동인에서는 스스로 그리는 회지가 그다지 저작권을 존중받지 못한 것도 있으며(까놓고 말해 불펌과 공유가 넘친다), 커뮤니티 구축 자체가 활발하지 않았던 터라 오랫동안 창작활동을 하는 남성층은 드물게 볼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페이트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의 남성향 작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코믹에도 남성향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 이후에도 꾸준히 동인지를 판매하는 남성향측이 증가해왔다. 현 코믹 성비는 6:4정도. 하지만 코믹의 운영 및 참여자의 저연령화로 행사가 막장화하며 성인층의 수요는 서드플레이스로 옮겨가는 추세였으니 코믹만 보고 남성향과 여성향의 비율을 추측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서드플레이스가 망한 관계로 다시 제자리인 상태.

미묘하게 여성층에 비해 전체 회지 대비 19금 회지의 비율이 높다고도 한다.

3.1. 대표적인 동인남

4. 화계 속어

꼭 만화뿐만이 아닌 소설이나 애니(각본가 등) 쪽의 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프로 데뷔를 완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동인근성을 버리지 못한 프로 작가들을 비꼬는 단어.

보통은 연재 펑크나 퀄리티 하락이 자주 벌어지고, 동인활동(취미)에 매진하며 독자의 분통을 터뜨리는 작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원고는 넘기고 독자를 만족시키는 작가들과 비교해보면 통탄할 일이다.

대개 연재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병맛나는 스토리와 작화가 된다. 보통은 동인스타일을 버리고 프로작가로서 뭔가 있어보이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욕때문에 판을 크게 벌이지만, 스스로 벌여놓은 판을 수습하지 못하는 패턴이 다수를 이룬다.

이런 자들은 아무리 병맛나는 짓을 해도 동인계 등에서 기존에 쌓아놓은 열혈 빠들이 열심히 가드해주기는 하나, 그 열혈빠들이 열혈 빠까로 변하는 경우가 엄청 많다.

인기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서 특히 욕을 먹는 경우를 나열하자면

  • 동인계에서 19금 동인지 그리다가 잡지연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작화 퀄리티는 보장된다 쳐도 내용 면에서는 집필 당시의 유행이라든가 남성, 여성의 섹스 판타지를 주체없이 파고드는 경우가 있다.

  • 돈 좀 먹었다 싶으면 탱자탱자 놀면서 대충 연재. 기다리는 팬들은 피가 바싹 말라간다. 이런 경우는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 등장하는 남녀 캐릭터들의 외모나 성격이 심히 전형적이다. 미연시라든가 에로게 등에서 보이는 정형화된 인물상(혹은 흔히 말하는 '속성')을 이리 합치고 저리 빼고 해서 만든 경우가 많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작가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도도한 부잣집 아가씨/도련님, 차가운 도시남자, 따뜻한 소꿉친구, 금발 트윈테일 츤데레 등).

  • 그림체가 굳었는지 작화의 편의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요 등장 캐릭터들의 얼굴이 다 똑같이 생겨서 구별이 되지 않는다. 공포의 클론 군단이다.

  • 보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듯한 쓰잘데기 없는 개폼 포즈와 대사가 많다. 임팩트는 있을 수 있지만 오글거리는 건 둘째치고 대사는 멋진데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란 심정만 든다. 흔히 중2병 같다고 까인다.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개성을 중시 하다보면 자주 일어나는 현상.

  • 캐릭터와 설정을 스토리보다 우선한다. 그게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쁘게 나가니까 부정적인 의미로 동인작가라는 욕을 먹는 것이다. 처음에야 썩 나쁘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쳐도 대개 스토리의 기반이나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여 안드로메다로 떠나게 된다.

  • 웹툰에서도 대부분의 동인출신 작가들은 위의 문제점들을 거의 고스란히 안고 있다. 문제는 이런 웹툰들이 구성이나 스토리는 둘째치더라도 어린 층이나 (특히 네이버 웹툰) 특정층 이 좋아할만한 설정이나 상황을 은근히 넣어 인기를 얻는 등, 웹툰의 질적 저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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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오덕 내부에서 사용되는 제한적 의미의 서브컬쳐가 아닌 진짜 모든 장르를 포함하는 문화
  • [2] 설령 프로경력이 있는 작가라 해도 동인지는 동인지일 뿐이기 때문에 상업 출판물과 같이 완벽할 필요는 전혀 없다.
  • [3] 사실 애초에 상업 출판물 조차도 완벽한 작가가 있고 그렇지 않은 작가가 나누어진다. 뭔가 20% 결여된 듯한 몇몇 한국 쪽 작품들을 비롯해 한국과는 넘사벽의 차이를 보이는 시장을 가진 일본에조차 잡지 연재물 중에는 이게 지금 돈받고 일하는 프로의 작품인가 싶은 것들도 제접 된다. 일본만화의 퀄리티 하면 흔히 나오는 반론인 "한국에는 일정 기준 이상의 양작만 수입되니까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거다."의 적절한 예시. 차이점이 있다면 동인 쪽은 그냥 편하게 설렁설렁 하다보니 불완전해 지는 경우가 있는거라면, 프로 쪽은 "최선을 다했지만 실력이 미흡해 결과물이 이것 밖에 안된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도 없으면 애초에 몇회 버티지도 못한다.
  • [4]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업지 시장이 활발하지 않기에 그리 많지는 않다. 18금 부스를 따로 세우는 만화행사(서드플레이스, 케이크 스퀘어 등)에서 스페이스가 그리 넓지 않다. 4회 케이크 스퀘어의 경우 레드존이 1/13정도 차지하고 있다.
  • [5] 그냥 '오타쿠'라고 하면 이보다 더 큰 범주를 가리킨다. 밀덕, 음덕, 스덕, 만화덕 등은 동일하지 않다.
  • [6] 여기서의 '아이돌'은 흔히 말하는 가수나 연예인 뿐 아니라, 사전적인 정의에 따라 자신의 우상이 되는 모든 실존 유명인으로 보면 된다.
  • [7] 사실 여성취향이라는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소위 말하는 모에도 개인간에 모에라고 느끼는 것에 대한 의견이 꽤나 갈리는 편이다.
  • [8] 사토 메구미는 그림쟁이, 요시자와 에리는 글쟁이 계 동인녀.
  • [9] 이 만화에 등장하는 여성은 대부분 동인녀.
  • [10] 그래서 백괴사전에서는 동인남을 오타쿠, 동인녀는 그냥 동인녀라 칭한다. 물론 믿으면 골룸.
  • [11] BL이 아니더라도 예쁜 남자 OR 쇼타를 성적(?)으로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는 편. 좋아하는 대상으론 나의 피코, 용자경찰의 유우타등.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쇼타콘은 남성향이 강한 장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