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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최종 변경일자: 2015-04-15 16:52:52 Contributors


"산이 거기에 있기에 오른다."[1] - 조지 말로리 -

목차

1. 개요
2. 기원과 현재
3. 해악
4. 안전
5. 등산 불륜
6. 유명한 산악인
7. 등산이 취미인 유명인
8. 하위 항목
9. 관련 작품


1. 개요

말 그대로 에 오르는(登) 것, 또는 그를 즐기는 취미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말이다. 등산에서 말하는 '산'이라는 것은 산이라 부르기도 뭣한 동네 뒷산부터 극한의 오지인 히말라야 고산까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장소인데,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가볍게 즐기는 일반인부터 전문적인 직업으로 고산을 탐방하는 프로 등산인까지 존재하는 폭넓은 취미이다.

한국어의 '등산'이라는 단어는 가볍게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이나 히말라야 고산을 오르는 것을 구분없이 포괄하고 있으나, 영어로는 hiking, treking, mountaineering등으로 구분된다. 참고자료

가볍게 당일치기로 산에 오르는 행위가 hiking(하이킹)에 속하고, 당일치기라 할지라도 장시간(불수사도북?) 또는 몇박에 이르는 산행(가령 지리산 종주라든가...)는 treking(트레킹)이라 하며, 전문적으로 훈련이 필요한 암벽/빙벽을 포함하는 고산 원정과 같은 등산은 mountaineering(마운티니어링)이 된다.

아울러 취미 등을 영어로 설명할 때 등산이라 하면 직독하여 mountain climbing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워킹 등산이 아닌, 암벽 빙벽등을 오르는 전문적인 등산의 개념으로 쓰이니 오해를 막기 위해선 간단히 하이킹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한자어로도 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흔히들 쓰곤 하는 '등반(登攀)'이란 표현 또한 일반적인 산행이라기보다는 전문적인 등산(mountaineering)에 가까운 개념이기 때문에 정상에 올랐다는 말을 쓰고 싶다면 등반보다는 등정(登頂; 산 따위의 꼭대기에 오름)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옳다고 하겠다.

산에 오르는 이유 역시 가지각색인데, 그냥 산에 오르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 정상의 경치를 즐기는 것, 하산의 상쾌함을 즐기는 것, 체력을 소모한 뒤 산에서 먹는 식사의 참맛를 즐기는 것 등 수많은 이유가 존재하며 이것들을 통튼 것을 '등산'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빨리 걷기(파워워킹), 자전거, 수영과 더불어 가장 효율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애용하는 체력 단련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운동으로써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험한 산을 올라갈 경우 무릎에 무리가 올 수도 있고, 평소 단련이 되어있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산을 타면 하산 시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견뎌내지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험하지 않고, 높지 않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산부터 도전하자.

야외활동이라 운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건강은 좋아지지만 굉장히 독성이 있는 취미라 너무 심취되면 직업도 가정도 버리게 되는 폐인양성의 취미이다.[2] 또한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극한 스포츠처럼 극히 위험해지기도 하는데 등산로가 아닌 코스를 등반하다 실족사하거나, 당하는 등의 일이 근근히 발생한다. 조난을 대비해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주요하며 항상 챙기고 다녀야 할 것은 충분한 , 충분한 (비상식량 포함), 휴대폰 및 여유 배터리, 헤드랜턴 등이 있다. 겨울 산행의 경우 여기에 아이젠, 스패츠, 여벌 의류 및 양말도 포함된다.

무엇보다 산에 쓰레기는 당연히 버리면 안되지만 특히 껍질같은 과일껍질은 버리지 말자. 딱딱하게 굳어 잘 썩지도 않고 다람쥐같은 생동물이 이걸 먹이로 알고 먹으면 농약 성분 때문에 탈 나는 수가 있다.

다른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템빨에 연연해하지 말자. 가격이 비싼 장비나 싼 장비나 성능은 별 차이가 없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싼 장비는 사지 않는게 현명한 지출이다. 특히 등산 한두번하고 때려치울 의지나 동네 뒷산이나 다닐 사람이라면 굳이 좋은 장비를 가지고 다닐 이유가 없다.

그리고 한국의 중년남녀가 지나치게 등산에 몰입하는 것도 사실 한국의 여건상 다른 취미를 가질 수가 없기도 하다. 외국처럼 골프장 이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레저활동을 할만한 시간도 여건도 안된다. 10,20대가 PC방에서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2. 기원과 현재

아주 고대부터 산에 오르는 취미는 있었고 특히 극동에서는 도교의 영향으로 산에 올라 정기를 받고자하여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공자태산에 올라보니 세상이 작게 보인다는 말을 한것을 보면 벌써 2500년 전에 산에 올라 경치를 즐기는 취미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러한 취미가 발달한 곳은 역시 서양으로 동양, 특히 대한민국은 초월적 맹수인 호랑이가 산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등산 문화는 발달하지 않았다.[3]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가 등산했을 때 사람들이 신기하게 바라보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은 이 때문. 그나마 한국이 이 정도고 일본은 산 = 오지라 지금도 산에 함부로 들어갔다가 실종되거나 일부러 산에 들어가서 실종되는 사람이 있고….[4]

근대 이후로는 국민들에게 휴양과 레저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와 민간 기관들의 노력으로 산에 많은 등산로를 개척하고 근대적인 등산법이 보급되었다. 현재 등산에 관련된 산업도 굉장히 거대한 현대의 산업분야중 하나이며 등산용 의류나 신발, 장비 등등의 시장도 굉장히 거대하다.

현대에 들어선 서구의 인간의 자연정복, 한계 도전 등등의 사상의 영향으로 암벽 등반등등 위험하고 어려운 등산 방법들이 퍼져나가, 기존의 등산팬들 이외에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한 새로운 등산팬들이 창출되었다.

3. 해악

다른 모든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등산 역시도 여러가지 해악이 있다. 개념을 갖추고 즐긴다면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전부 개념있게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중독성이 상당하기에 등산에 미치면 절대로 주말에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등산만 하고 돌아다녀 가정불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5], 평일에도 심심치않게 직장을 빼먹고 등산을 하러 다녀 직장도 잃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기도 하며, 그런 와중에도 무리하게 가산을 탕진해 히말라야 산맥이며 록키 산맥이며 외국의 등산명소를 찾아 전세계를 돌아다니다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숱하게 일어난다.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월간 '산'이나 다른 등산 월간잡지인 '사람과 산'을 보면 그런 사례를 숱하게 볼수 있을것이다.

체력 소모가 많은 야외활동이기 때문에 도박, 술, 담배에 중독된 사람들을 예방하는데도 등산이 활용되지만,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한다는 사람들이 하산 이후 술판을 벌이고 만취상태가 되어 귀가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역효과의 결정체. 오히려 하산 이후에 마시는 술 한잔의 맛을 느끼려고 등산하는 사람도 숱히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을 한다는 사람들이 고기판을 벌이고 술을 마시는 꼴을 보고 있으면 대체 왜 등산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이다. 사실 등산은 핑계고 술이 메인이다 등산이 술안주

또한 이렇게 만취한 등산가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에서 취객으로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아 더더욱 눈꼴사나운 시선을 받고 있다. 노상방뇨에 구토에 아주 온갖 괴상한 꼴은 다 보일 지경이다.

거기에 등산을 위해 자연을 망친다는 비난도 오랫동안 나오고 있다. 사람이 좀 더 편하게 가고자 산 곳곳에 등산로나 대피소/안내소를 조성하면서 길을 아스팔트나 시멘트, 우레탄 등으로 밀어버리거나가[6], 산의 일정 부분을 깎아버리거나, 나무를 베어내거나 하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까지는 지자체,정부의 문제이지 등산가 개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의식이 부족한 등산가들이 산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가스레인지로 요리를 해먹거나[7], 담배를 피고 담뱃불을 끄지도 않고 집어던지거나,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챙기지는 못할 망정 그대로 버린 채 떠나버리는 등 일일이 설명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새벽에 올라가서 야호~~외치는 소리가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지적은 오랫동안 있음에도 달라진 게 없다. 거기에 등산가서 도토리나 산나물을 닥치는 대로 뜯어오거나 긁어모아서 다람쥐들이나 멧돼지같은 산짐승들이 굶주리게 만드는 일까지 벌어진다. 자연을 즐기는 취미가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되어버린 셈이다.

잘 즐기면 좋은 취미이긴 하지만, 가정과 자연, 안전을 도외시하다가는 취미생활하다가 인생 망치는 대신 종치는 수가 있다. 올바른 등산가들이라면 숙지해 두자.

4. 안전

절대로 무리해선 안되는 것이 등산이다.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

  • 아이젠, 스패츠 등 방한장비 없이 설산 가기
    스패츠는 둘째치고 꼭 아이젠은 구입하자. 등산로는 여러사람이 왕복하면 순식간에 빙판길이 된다. 경사 있는 빙판길은 어떻게 올라가기도 힘들뿐더러 내려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 바닥이 닳은 신발 신고 오르기

  • 등산로 벗어나서 등산하기

  • 비오는 날 등산하기
    비가 체온을 떨어뜨리고, 길은 미끄럽거나 진흙이 신에 붙어 무거워지거나[8] 해서 걷기 어려워지므로 체력고갈은 기본이고 죽을 수도 있다. 비가 오면 절대 등산을 하면 안되고, 너무너무 재수없게 산에서 비를 만났다면 절대 많이 움직이지 말고, 텐트를 치거나 큰 나무 밑에 있거나 아무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비를 피해 쉬는 게 좋다. 또한 낙뢰에 따른 피해도 예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고어텍스 의류와 신발을 신고 빗속을 뚫고 다니는 모델의 과장된 모습을 과도하게 미화하는 광고도 문제시 되고 있다.

  • 체력 고려 없이 멀리, 오래 등산하기

  • 한밤중이나 너무 이른 새벽에 등산하기
    야간산행은 너무나 어둡기에 실족해서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밤에 산에서 만나는 사람이 간첩이나 주범일 경우 등산객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기에 야간산행은 지양해야 한다.

  • 사고에 대비한 비상물품, 식량없이 등산하기

  • 술먹고 등산하기
    일반 길에서 '틱'하고 걸리면 넘어지면 되지만, 양옆이 산비탈인 길을 술취해서 걸어가다가 '틱'한다면...

  • 헌혈, 치료, 퇴원 직후 등산하기
    농담 같은가? 진짜 있다(...). 의외로 많은 등산객들이 "무리하지 마세요"라는 의사의 말을 무시해버린다. 발치 후 무리하게 등산을 하다 현기증으로 쓰러진 등산객을 근처 군 부대 초병이 발견해 간부가 달려간 실화도 있다.

  • 이 모든 걸 혼자 하기
오죽하면 소방방재청에서 산악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사고는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할 정도다. 산악사고 주의
까딱 비등산로 가다가 추락해서 다리라도 부러지면 오도가도 못하고 구조대는 찾지도 못하고 체온 떨어지고 하다가 죽는 이유가 바로 이것. 실제로 크레용 신짱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우스이 요시토 역시 2009년 9월 등산하다 추락해서 작고했다.

5. 등산 불륜

최근 한국에서 등산 불륜이 성행하고 있다. 혹시라도 산에 갔는데 때로 아줌마, 아저씨들이 짝을 지어 등산은 안하고 수다떨고 있으면 대부분 등산불륜커플이다. 이들 불륜커플의 특징은 일반인은 등산하러 오면 미친듯이 꼭대기로 가는데 불륜커플은 쉴수있는곳 나올때마다 쉰다. 이들의 주목적이 등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긴 하지만 아저씨와 아줌마가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걸어간다면 부부일 확률이 높다. 부부가 온 경우에는 쉴 때 아줌마가 자외선 차단제 정도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등산불륜이 목적인 아줌마들은 쉴 때 화장고치기에 바쁘다. 등산불륜커플들이 짝을 정하고 나면 하산하여 산 근처의 모텔로 직행한다.

**클럽 등산 동호회는 실제 등산 동호회가 아니라 등산을 위장한 조건만남 동호회라는 소문이 있다. 배우자가 요즘 등산을 자주가는데 정상에서 찍은 사진도 없고 체력이 늘어나는 것 같지도 않으면, 등산불륜갔다 온 것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7. 등산이 취미인 유명인

9. 관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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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본래는 기자가 산에 왜 오르냐는 질문을 하자 귀찮은듯이 "Because it's there"(거기 있으니까)라고 대답한 것이 유명해져 등산에 관한 명언으로 남게 되었다.
  • [2] 이와 비슷한 폐인 양성 취미로 낚시가 있겠다.
  • [3] 물론 예외는 있었다. 대표적으로 퇴계 이황 선생. 봉화의 청량산을 좋아해 자주 올라갔고 이 때문에 청량산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또 관동별곡을 쓴 정철도 강원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금강산 유랑부터 시작했다.
  • [4] 단 일본에서도 도교의 영향을 받아 산중에 들어가 수행하는 수험도가 있었다.
  • [5] 특히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많이 보이는 케이스이다.
  • [6] 기본적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은 둘째치고서라도 아스팔트나 시멘트는 등산가의 관절에 큰 무리까지 준다. 우레탄은 등산가 입장에서는 좋은 소재이나 보존성이 극히 떨어지기에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 [7] 당연히 산불 위험이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 그나마 먹고 잘 정리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십중팔구는 후술하는 것처럼 쓰레기를 투척하고 떠나버리는게 다반사.
  • [8] 앝보면 안된다. 어지간한 납덩이 수준이다.
  • [9] 제갈량의 1차 북벌에서, 제갈량의 명령을 씹고 산 위에 진을 차려 촉군의 패배를 가져왔는데, 이 행적 덕분에 마속은 한중일을 통틀어 산악인이라며 조롱받고 있다.
  • [10] 별동대를 조직해서 산을 타고 검각을 우회해 그대로 성도까지 진군해서 유선의 항복을 받아내고 촉을 멸망시킨다. 마속과 달리 이쪽은 뻘짓은 아니지만, 산을 탔다는 점 덕분에 산악인 드립의 대상이 되곤 한다.
  • [11] 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는 부진한 선수는 '청계산으로 끌려간다(=청계산으로 등산간다)' 라는 드립이 있다.
  • [12] 타는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