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반기문

최종 변경일자: 2017-01-22 17:13:11 Contributors


목차

1. 개요
2. 생애
2.1. 유년기
2.2. 외교관 생활
2.3. UN 사무총장
2.3.1. 선거 출마
2.3.2. 선출 과정
3. 비판과 반론
3.1. 리더쉽 부족?
3.2. 미국 편들기?
3.3. 발음 문제?
4. 트리비아

1. 개요

제8대 UN 사무총장. 1944년 6월 13일 충청북도 음성 출생.

2. 생애

2.1. 유년기

출신은 음성이지만 당시 공부 잘하던 애들이 흔히 그렇듯 충주로 진학했다. 당시 가난한 집안이였지만 집안일을 도우면서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아 친구들 사이에서는 공공의 적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으스대지 않고 진중한 성격이라 동네 어른들은 그를 내성적인 학생이라 생각했다고. 반 총장이 졸업한 모 고등학교는 반 총장 사무총장 당선 이후 기숙사를 새로 지으면서 반 총장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62년 여름에 한국 대표 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워싱턴 DC백악관에서 자신의 우상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케네디가 장래 희망을 물어보자 그는 "외교관이 되겠다"고 말했고, 결국 그 꿈의 정점에 올랐다.

2.2. 외교관 생활

1963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現 정치외교학부)에 입학했고, 1970년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전두환 정권 시기 총리이자 안기부장이었던 노신영 밑에서 외무와 정무(총리실 의전비서관)를 배웠으며, 그를 롤모델로서 존경한다고 한다.

참여정부에서 (후술하겠지만) 정권의 성향과는 다소 상이한 인사로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했는데, 재직 중이던 2004년 이라크에서 김선일이 납치, 피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반 장관은 알자지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석방을 호소하는 등 제스처를 취했으나 구출작전이나 교섭 등 실질적인 조치 없이 방송 호소만으로 씨가 먹힐 자들이 아니었고, 결국 김선일은 참수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외교부 장관 경질론까지 불거졌었고, 반 총장 자신도 이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또 그 외 한미 FTA에 대한 강한 찬성론, 파병 찬성론 등에서 지나치게 친미기조만을 유지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무조건적으로 사무총장이라고 추앙만 하기엔 나름의 그림자가 제법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오죽하면 민주당의 개혁•자주파 지지자들이 김현종 통상본부장, 김진표 경제/교육부 총리 등과 함께 "내부의 적인 관료"로 꼽았겠는가.

한국일보:미군기지 환경 협상 저자세 외교 드러나 반기문과 송민순, 윤광웅 등의 한국 핵심 관료들이 주한 미군 기지의 오염 정화비용에 대해 미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환경부측의 주장을 묵살하고 한국이 비용을 부담하라는 미국 측 입장에 우호적으로 반응했다는 지적도 있다. 위키리크스를 통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대사는 본국에 보낸 기밀문건을 통하여 반기문 사무총장을 가리켜 '미국 전부에 대해 본디 호의적이다(he is naturally sympathetic to all things American)'고 평가했다.

그러나 반기문 사무총장이 설사 미국에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건 개인의 자유고, 그 결과로 외교관 직무상 어떤 심각한 손해를 끼친 적은 없으니 그걸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건 도가 지나치다는 견해도 있다. 판단은 알아서들 하자.

2.3. UN 사무총장

2.3.1. 선거 출마

이후 2006년 10월에 UN 사무총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임의 아프리카 가나 출신 피 아난에 이어 마침 아시아 대륙에서 사무총장을 낼 차례가 돌아왔는데,[3] 출마선언한 아시아 각국의 경쟁자들이 어째 죄다 결격사유가 있어서 유력후보로 급부상했다.

경쟁자 면면을 살펴보자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인도의 샤시 타루는 다 좋은데 모국이 급부상하는 신흥 강대국(...)이라 견제 집중타 크리를 먹었고, 아프가니스탄의 아스라프 가니는 반대로 모국이 너무 막장(...)이라 제대로 활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제대로 된 득표활동을 치루기 힘들었다. 타루와 함께 유력 후보였던 태국의 수라끼얏 사티라타이는 당시 모국의 정국불안[4]으로 무너졌고, 스리랑카 후보는 내전 중 타밀족 인권문제가 걸려 지지를 얻기 힘들었다. 요르단 후보는 서방세계의 아랍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문제가 되면서 탈락했고, 라트비아 후보는 UN 사무총장의 대륙별 순회원칙을 무시한 유럽 후보인 바람에 거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2.3.2. 선출 과정

그럼에도 사무총장이 되는 과정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프랑스는, 반기문 프랑스어 못한대여(...)라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하려 했다.[5] 이에 반기문은 프랑스어 과외 교사를 고용해서 프랑스어를 벼락치기로 공부,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던 크 시라크와 어느정도 대화를 하는 데 성공하여 프랑스의 지지를 받아냈다.[6] 그리고 한국 정부도 반기문 총장 당선을 위해, 당시 준비 중이던 07~08년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경합을 포기하고 경쟁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지지했다. 이에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즉시 반기문을 지지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동남아시아의 지지도 지지지만, 사무총장 배출국이 비상임이사국까지 해먹는다는 비난을 막기 위함이 컸다. 피 아난 전 사무총장 시절 가나 공화국도 비상임이사국을 한 적이 있지만, 그건 적어도 2차 임기 중일 때였다.[7]

그런 노력에도 이후 계속되는 유엔 안보리 총장후보 찬반투표에서 반기문에 대한 반대표가 계속해서 1표가 나왔다. 보통 사무총장은 만장일치 추대를 보통으로 하는데다, 무기명 투표에서 나온 반대표 1표가 상임이사국의 표일 경우, 독보적 1위라 하더라도 사무총장 취임이 불가하기에 당시 한국은 상당히 긴장했다.[8] 다른 후보들이 계속 저조한 지지로 사퇴하는 와중에도 반기문에 대한 반대표 단 1표가 계속 등장하여 모두들 불안감에 휩싸였으나, 마지막 안보리 투표에서 찬성 14, 기권 1로 반대표가 기권으로 바뀜으로서 반기문이 최종적으로 차기 UN 사무총장이 되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중국이 반대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는데, 존 볼턴 당시 UN 미국대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한국 옆의 어느 섬나라(...)였다고 한다. 자국의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를 한국 사무총장이 절대 수용할 리 없다고 판단했다고... 이에 볼턴이 따로 일본 대사를 찾아가 으름장을 놓았더니, 다음에 반대표가 기권표로 바뀌었다고 한다. 오히려 한국이 의심한 중국은 반 총장을 적극 밀었다고 한다. 유력 후보 중 1명이 중국의 최대 가상적국 둘 중 하나인 인도 외무장관인 샤시 타루였기에, 샤시 타루 당선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서 반기문을 밀었다고…. 참여정부 당시 한중관계가 나쁘지 않았기도 했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중국에서는 중국인의 핏줄이 UN의 수장이 된다며 기뻐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한국의 반씨는 모두 고려 시절 귀순한 중국인을 시조로 하는데, 그러므로 반기문은 중국의 후예라나어쨌다나.중국판 환빠 어느 중국인 마을은 반씨가 사는 마을이라 반기문이 조국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는데 반기문은 대꾸도 안했다카더라.

결국 2007년부터 5년 임기의 제8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고, 재임 막바지인 2011년 6월 17일에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 결국 2016년까지 임무를 계속하게 되었다.

첨언하자면 2006년 반기문 총장이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전여옥 국회의원[9]이 외국의 조롱거리가 될 거라고 마구 디스를 한 적이 있는데 현재는 뭐…. 심심한 사람은 성지순례 한번씩…. 그리고 댓글란에서 몇몇 사람들이 엔하위키, 리베위키 만세를 하는 흐뭇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 비판과 반론

3.1. 리더쉽 부족?

'리더십이 별로다.', 'UN 직원들의 평이 안좋다.', '반기문이 쓰는 사근사근한 방식은 세계적 리더의 면으로써 좋지 않다.', '지나치게 한국인들을 많이 기용한다.'라는 비판이 독일 언론에서 나오기도 했고, 미지근한 평화 태도와 미국, 이스라엘 편들기로 인해 사우디나 시리아, 레바논 같은 아랍국가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도 한국은 자국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포장을 한다는 점 때문에 서방측에서도 반기문만 믿는 나라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3.2. 미국 편들기?

실제로 반기문 총장은 비서방세계에서 미국 셔틀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의 출신지인 한국도 어찌됐건 국제적인 기준에선 미국의 동맹줄에 서있는 나라다.[10] 이에 대한 반론으론 세계 최선진국인 영국이나 일본도 미국의 충견 소리를 듣는 상황인데 영국이나 일본보다 분명 국력이 약한데다가 미국에 대한 상대적 지위도 높을 수는 없는 한국이 머 어쩌겠냐는 것.

이런 미국 셔틀 의문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포린폴리시 지의 기사 # 링크에 따르면, 미국의 사담 후세인에 대한 비사법적 처형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반기문, 후세인 처형 옹호. 전임 피 아난 사무총장의 경우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으나 반 총장에 이르러 태도가 변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미국한테 할 말을 하는 리더십보다는 중국, 러시아에게도 함께 온건한 제스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심하게 말하면 "공동 셔틀"(…)이 되는 모습을 보이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즉, 전임인 피 아난 사무총장보다 리더십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심지어는 "미국 편 잘 들어줘서 영전해서 간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2012년 2월 2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방문했을 때 현지에선 이스라엘 편드는 자라고 냉대만 받았고, 심지어 신발투척을 당하며(...) 조지 워커 부시와 같은 존재로 증오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11] 여담인데 이슬람권에선 발바닥을 상대에게 보이는 짓은 모욕이며 신발로 누굴 때리는 짓은 오늘 죽어라 싸우자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한국도 누가 신발로 자길 때리는데 가만 있진 않는다 미국에서도 사업가들이 이슬람권으로 사업 교류갈 때 행여나 발을 꼬고 앉아 신발바닥을 상대에게 보이는 짓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누누히 강조할 정도이다. 그러면 사업 교류는 물거품이 된다고.

또, 이와 연관된 사항으로 UN사무총장이 배출된 것 자체가 후진국, 약소국 인증이라는 견해도 있다. 물론 중립성을 위해 UN사무총장에 가급적 군사, 정치적으로 강대국 인물이 뽑히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일단 원론적으로 UN사무총장은 어느 국가 누구건 선출될 수 있다. 반기문 후보와 최후까지 겨룬 것도 같은 G20 회원국가인 인도의 샤시 타루르이고... 또한 과거 이미 선진국에서도 UN사무총장이 선출된 바가 있다.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단, 다원화가 중시되면서 미얀마-오스트리아-페루-이집트-가나-한국순으로 다양한 대륙의 출신들이 선출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또 오히려 사무총장이 되려면 안보리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지난 냉전시기부터 지금까지 안보리가 어찌 돌아갔는지 곰곰히 잘 생각해보자. 5개의 국가는 거의 절대적인 거부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둘은 전통의 견원지간 미국러시아다. 거기에 중국까지 더해 신나게 서로 견제해대는데,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찬성표를 던지게 한 정부의 외교력에 박수를 쳐줘야하는 게 옳다. 그만큼 한국이 서방, 특히 미국 중심의 외교에서 조금은 다원화되었다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고.

3.3. 발음 문제?

간혹 반 총장의 영어 발음 가지고 영어 잘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매우 적절하지 못한 비판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높은 확률로 영어가 모국어미국식 발음 혹은 영국식 발음을 기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나, 반기문 총장의 모국어영어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즉 절대 흠이 되지 않는다. 발음이 세련되었다곤 못하지만, 도리어 반 총장이 말하는 문장 구조나 문법은 수준이 높고 품격이 있는데다 하고 싶은 말을 술술 제대로 표현한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를 공용어로 삼은 국가에서도 다양한 사투리가 존재하고 지역별로 억양과 발음이 조금씩 다른 판국에,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나라 출신 외교관이 발음이 자국식이라고 흠이 된다? 그것도 UN에서? 절대 아니다.

실제로 극단적으로 한국인과 영어 원어민의 평가가 다르다. # 관련 보도. 실험 영상. 즉, 한국 학부모들은 발음이 유창하지 않아서 별로라고 느꼈는데, 정작 영어권 사람들은 의미전달이 명확해서 좋은 연설이라고 평가한 것. 다만 초기엔 "큰 문제는 없는데, 쓰는 표현이 좀 반복되는 것 같더라."란 말은 있었다. "Unacceptable", "Reciprocal" 등.# 영어 사용자는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을 터부시하는 편이다. 굳이 같은 단어가 쓰여야 한다면 대명사로 갈음한다.

반 총장의 영어가 후지다는 소리가 (특히 한국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를 모 영어강사는 발음과 억양(accent)을 구분하지 못해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요지는 한국tv에 나오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이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억양 때문에 외국인이라는 티가 나듯, 반 총장도 영어의 일정한 강세와 높낮이, 리듬감 등을 영어식 억양이 아닌 한국식 억양으로 말하다보니 일명 후지게 들리는건데, 억양도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는 발음이고 그 점에서 반 총장은 훌륭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또 지금이야 이런 억양도 교정해주는 영어학원들이 꽤 생겼다지만, 반 총장이 영어를 배울 당시는 학교 선생님들조차 콩글리쉬를 남발하던 시기였다.(...)

정작 영어권 사람들이나, 특히 비영어권 외국인들은 발음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자기들도 잘 못하거든[12] 오죽하면 만국 공용어는 그냥 영어가 아니라 "서툰 영어(broken English)"란 말이 있을 정도일까..? 심지어 대다수의 영어권 사람들은 표준발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프랑스 억양, 러시아 억양, 독일 억양, 스페인 억양 등등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무난하게 잘 알아듣는다.[13] 즉, 한국인 특유의 콩글리시도 그냥 한국 억양으로 받아들인다.[14] 자신의 영어 발음을 가지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도록 하자. 영어가 가진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영어 발음에 대한 고민은 전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공통문제점이다.

4. 트리비아

성씨 "반"(Ban)은 영어로 "금지하다"와 발음과 철자가 정확히 같고, 문(Moon)은 ""과 같아서 두 가지로 다 놀림과 오해를 샀다.반달..? 심지어는 Ki-Moon이라니까 선명문, 그러니까 통일교문선명과 같은 핏줄인줄 오해 받기도 했다.그놈의 로마자 표기법 이름은 잘 짓고 볼일이다. 취임하며 사무총장으로서의 다짐을 발표하는 자리에선 "제 이름은 '반'입니다. 제임스 '반ㄷ'가 아니구요."라고 이 아니구요? 본인의 성씨를 이용한 유머를 날리기도 했다. 그 유머 직후에도 직무 중 반영할 대략적인 외교 계획을 노래 가사로 만들어 수줍게 부르기도 하며 청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만났을 당시 팸플릿에 그의 친필 사인을 받았는데, 함께 방문한 학생들이 이 팸플릿을 돌려보다 사인이 지워져서 아쉬웠다고. 이 때 케네디는 "정부끼린 잘 지내기 어렵더라도 사람들끼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면서 "여러분이 미래의 희망이다", "우리가 서로 도움의 손길을 건넬 의지만 있다면 국경은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 때의 말이 반 총장에게 인상적이었는지 이후 외교관이 되어 공익에 몸바칠 것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이 일화와 함께 "세계 시민이 돼라. 그리고 세계에 봉사하는 것이 바로 여러분의 국가를 사랑하는 것이다"란 요지의 글을 한 국내언론의 사설에 기고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무총장에 선출된 직후 에드워드 케네디[15] 상원의원이 이 당시 두 사람이 만난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했다고 한다.

프리즘 폭로 사건이 터지고 미국 정보기관들이 UN까지 도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또한 도청한 미국 정보기관들을 풍자한 영상을 직접 제작했는데, 이게 진중한 UN 사무총장이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병맛(…)이다. # 공중파 뉴스도 탔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대해, 이슬람적이지도 않고 정상적인 의미의 국가도 아닌 이 단체의 이름을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IS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다른 이름으로 부르자는 주장에 따라 UINS(Un-islamic Non-state, 非 이슬람 非 국가)라는 용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냥 일회적인 표현에 그친 듯.

2015년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협상 타결에 대해서 "박 대통령 올바른 용단, 역사가 높게 평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발표한 표창원 교수는 이에 대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분노하고 아파하는 '한일협상 지지 발언' 취소하라"고 주장했다.참조

임기 종료 후 한국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
  • [1] 우리나라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Ban Gimun'이라고 써야 하는게 맞다. 사실상 이 표기법이 그리 잘 지켜지는 표기법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한때 문선명(Moon Sun Myung)과 친척이 아니냐는 오핼 사기도 했다. 항목 참조.
  • [2] UN 공식 홈페이지에는 Ban. Ki-moon 이라고 적고 있다.
  • [3] 명확히 정해진건 아니지만 관례적으로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에서 차례대로 사무총장을 배출한다. 보통 사무총장은 연임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 대륙에서 사무총장이 배출되면, 다음 사무총장 배출을 위해 4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한국가에서 복수의 사무총장을 배출한 적이 없으므로... UN사무총장이 될꺼야!라는 어린이들 지못미
  • [4] 쿠데타가 일어나는 바람에 총리가 쫓겨나고 군정통치 중이었다.
  • [5] 프랑스의 자존심 문제기도 하지만 프랑스어는 16세기 이래 세계 외교가의 표준언어이다. 즉, 따지고 들자면 충분히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
  • [6] 그때 시라크가 반기문에 대한 칭찬을 누군가에게 하는데, 그 인물은 케네디를 학창시절에 만났던 빌 클린턴이다.
  • [7] 그리고 한국 역시 반기문 총장의 2차 임기 중인 2013년부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 [8] UN 사무총장 후보 선거는 안보리 15개국에 의해 치뤄지는데,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하여 특정 후보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별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한다. 그리고 이런 투표를 계속 진행하면서 저조한 지지를 받는 후보들이 눈치를 보며 알아서 사퇴하는 형식이 진행되는 것이다.
  • [9] 일본은 없다라는 희대의 표절 불쏘시개를 만들어낸 그 분.
  • [10] 까놓고 말해서 70-80년대까지는 북한 보고 괴뢰국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상황이었다. 물론 한국도 미국과 충돌이 생기는 등 정확한 의미에서 괴뢰국가는 아니었지만, 그건 소련과 중국에 원조 받으면서도 생깔건 생까며 자뻑에 빠진 북쪽 동네도 마찬가지였다.
  • [11] 팔레스타인이나 레바논에 방문한 모 대학교수가 쓴 책에선 자기를 한국인이라고 밝히자 "판기문의 나라군. 그 죽일 XX"라는 현지인들의 증오어린 반응에 깜짝 놀라 자리를 피했다고 나올 정도다.
  • [12] 예를 들어 독일어모국어로 가진 사람들이 말하는 영어 한번 들어보면 콩글리쉬만큼 알아듣기 힘들다. Th를 거의 예외없이 '틔'로 읽고 C나 K의 발음은 아주 강한 ㅋ발음이다. 예를 들면 Thinking을 '틩킹'이라고 읽는다. 게다가 강세가 영어와 정 반대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의 발음도 들어보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간다.
  • [13] 다만 아랍식 억양과 인도 억양의 영어는 네이티브들도 알아듣기 상당히 힘들어한다. 특히 인도 억양은 통역이 필요하다는 드립을 칠 정도로 알아듣기 힘들어하는 편. 심슨아푸가 발음하는 영어를 연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 [14] 오히려 외국 억양이 있는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최소 2개 국어를 할 줄 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영어권 사람들은 이를 더 좋게 본다. 영어권 사람들이 외국어를 잘 안 배우다보니 외국어 구사자에 대한 환상도 좀 있고. 근데 이건 만국공통 아닌가?
  • [15]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 2009년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