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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골드버그

최종 변경일자: 2017-06-19 14:43:27 Contributors

목차

1. 프로필
2. 이력
2.1. WCW
2.2. WWE
2.3. 은퇴 이후
3. 피니쉬 무브
4. 평가
5. 사생활 및 프로레슬링 이외의 활동


Who's Next?
You're Next!

내퍼
WCWWWE에서 활동했던 前 프로레슬러이자 現 방송인, 유태인이다.

1. 프로필


본명 William Scott "Bill" Goldberg
별칭 Da Man
생년월일 1966년 12월 27일
신장 193cm (6'4")
체중 129kg (285 lbs)
출생지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피니쉬 무브 스피어
잭해머
테마곡 Invasion (1997~2003)
주요 커리어 WCW 월드 헤비급 챔피언
WCW US 챔피언 2회
WCW 태그팀 챔피언
WWE 월드 헤비급 챔피언

2. 이력

youtube(GBQofDa_s_Q)
2016년 말 복귀 후 사용한 타이탄트론을 토대로 한, 팬의 커스텀 영상.


근육맨 스캇 스타이너를 가볍게 드는 위엄

그의 레슬링 캐릭터는 프로레슬링 역사상 전무후무한 우주최강의 사기유닛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헐크 호건도 골드버그보다는 많이 졌다. 오죽하면 이런 칼럼까지 나올 정도이니 말 다했다.

2.1. WCW

원래는 풋볼 명문 조지아대학을 졸업하고 NFL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활동하던 미식축구 라인배커였지만 NFL에서의 활약은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으며 설상가상으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1994년 미식축구를 접어야 했다. 그 와중에 DDP를 만나게 되었고, DDP의 제안으로 WCW 행을 결심한다.

그리하여 WCW의 선수양성소인 파워플랜트에서 훈련을 받은 뒤 1997년 9월 22일자 나이트로에서 휴 모러스[1]를 꺾으며 데뷔, 스티브 맥마이클, 브래드 암스트롱, 페리 새턴 등 자버 및 미드카더급 로스터들과의 경기에서 연승 기록을 세워나갔다. 1998년 4월 20일자 나이트로에서는 바로 전날 US 타이틀을 따냈던 레이븐에게 승리, US 챔피언에 오르면서 레이븐에게 최단기간 US 챔피언이라는 굴욕을 안겨줬다.

레이븐이 이끄는 플락, 코난, 커트 헤닉 등을 모두 꺾으면서 US 타이틀을 지켜나가던 골드버그는 당시 nWo의 리더 헐크 호건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7월 6일자 나이트로에서 헐크 호건마저 꺾으며 첫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2] 월챔에 오름에 따라 US 타이틀은 자동으로 박탈.

커트 헤닉, nWo 멤버들[3], DDP[4]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해나가던 가운데 60인 배틀로얄에서 승리하며 도전권을 얻은 케빈 내쉬가 12월 PPV 스타케이드에서 골드버그와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이 경기에서 골드버그는 스캇 홀의 스턴건을 맞고 이어지는 잭나이프 파워 밤으로 핀폴당하며 타이틀을 내줬다. 또한 연승 기록도 173연승에서 마무리.

이후 골드버그는 자신의 패배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스캇 홀과 대립, 다음달인 1999년 1월 PPV 소울드 아웃에서 래더 스턴건 경기로 맞붙어 승리했으며 잠시 타이틀과 거리를 두고 뱀뱀 비글로우, 케빈 내쉬, 스팅, 릭 스타이너 등과 대립하며 경기를 가졌다.

10월 PPV 핼로윈 해벅에서는 US 챔피언이었던 시드 비셔스와의 경기 결과 시드 비셔스의 과다 출혈로 TKO승 판정을 얻어내며 2회째 US 챔피언에 올랐고, 동일 메인 이벤트에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던 스팅에게 불과 3분만에 승리를 거두지만 비공식 경기라서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다. 또한 다음날 나이트로에서 시드 비셔스, 케빈 내쉬, 스캇 홀의 3인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상태에서 브렛 하트와 US 타이틀 경기를 치뤄 패배, 1일만에 US 타이틀을 뺏기게 된다.

이 날 나이트로에서 스팅이 레프리인 찰스 로빈슨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이 공석 처리되었는데, 브렛 하트도 그렇게 가져온 US 타이틀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지는 못했으나 공석이 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에 올랐고 이런 브렛에게 12월 PPV 스타케이드에서 골드버그가 도전해왔지만 경기 막판 레프리가 쓰러짐에 따라 대신 달려나온 로디 파이퍼는 골드버그가 브렛의 샤프슈터에 걸리자 탭아웃을 하지 않았는데도 경기를 종료시키며 브렛의 승리를 선언한다.[5]

이 석연찮은 결과로 인해 타이틀은 또 공석 처리, 다음날 나이트로에서 골드버그는 브렛과 다시금 경기를 가져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려했지만 경기 도중 또 스캇 홀과 케빈 내쉬에게 야구 배트로 구타를 당했고 이를 말리는 듯 했던 브렛이 역시 야구 배트로 골드버그를 공격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브렛은 뇌진탕 후유증으로 인해 타이틀을 반납했고, 계약 기간 만료로 WCW를 떠났으며 골드버그도 부상 등으로 인해 장기간 WCW에서 모습을 감춘다.

2000년 당시의 WCW는 노장 레슬러들 위주의 밀리어네어 클럽과 신흥 레슬러들 위주의 뉴 블러드 간의 대립구조가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2000년 6월 수술 후 완치되어 컴백한 골드버그는 밀리어네어 클럽의 손을 들어주는가 싶더니 배신을 때리고 뉴 블러드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동안 강력한 선역의 이미지만을 보여줬던 골드버그에게 악역을 맡김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려는 에릭 비숍과 빈스 루소의 야심찬 시도였지만[6] 헐크 호건 등의 대형급 노장 스타들이 WCW를 떠나는 등의 반발을 일으키게 되고 여기에 골드버그 자신의 의지도 시들해져서 악역전환 2개월만에 다시 선역 전환을 요청,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각본의 실패로 큰 타격을 입은 WCW는 다시금 골드버그의 연승각본을 추진하게 되었고, 173연승을 달성하지 못할시 골드버그는 WCW에서 해고된다는 조건까지 걸리게 됐지만, 골드버그는 당시 WCW 최강의 태그팀이라 불렸던 크로닉과의 핸디캡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순조롭게 연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연승행진을 계속해나가던 골드버그는 렉스 루거와 버프 백웰의 태그팀인 토털리 버프와 대립을 맺지만 2001년 1월의 PPV인 신에서 열린 태그팀 매치에서 눈에 스프레이를 맞고 패배함으로써 해고를 당하게 된다. 이 해고는 각본상 해고라는 설도 있고 WCW의 망조를 느낀 골드버그가 WCW에서 나가고자 스스로 제안한 각본이라는 설도 있지만 그 진위는 분명치 않다. 아무튼 골드버그가 나간지 얼마 있지 않아 WCW는 WWF에 인수합병되어버렸고 골드버그는 방송에 출연하거나 일본의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경기를 가지기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2.2. WWE

2003년 레슬매니아 19에서 그가 WWE에 입성한다는 프로모가 방영되었고, 그 다음날 RAW에서 스티브 오스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더 락이 다음날 WWE RAW에 출연하여 이 바닥에서 잘 나간다는 선수는 다 꺾어봤다며 거드름을 피우고 있던 중[7] 깜짝등장한 골드버그가 "다음 차례가 누군지 궁금하다는거지? 다음은 너다(You're Next)"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더 락에게 스피어를 날렸다. 골드버그가 WWE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RAW는 트리플 H의 장기 챔프 집권에 의해 시청률이 지지부진한 상태였고, 이를 해소해줄만한 강력한 무언가가 WWE로써는 절실히 필요했던 것. 더 락과의 대립과정은 역시 더 락의 영화 스케줄 때문에 백래쉬에서 골드버그가 당연히 승리를 거두며 근 1개월만에 마무리됐는데, 이 과정에서 길버그도 깜짝출연하기도 했다.

6월 배드블러드에서 자신을 차로 치려고 했던 크리스 제리코를 꺾은 뒤, 월드 타이틀을 노리고 8월 섬머슬램에서 열린 일리미네이션 체임버에 참가해 숀 마이클스, 크리스 제리코, 랜디 오턴까지 무려 3명을 제거하며 트리플 H와 단둘이 남게 되며 무난히 승리하나 싶었는데 릭 플레어에게 슬랫지해머를 건네받은 트리플 H에게 어이없이 패하고 경기 후에는 에볼루션에게 구타까지 당하며 역시 어렵나 싶었으나 9월 언포기븐에서 결국 타이틀을 차지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골드버그의 약빨도 시청률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고, 12월 아마게돈에서 가진 케인, 트리플 H와의 3자간 타이틀전에서 케인의 초크슬램에 맞고 트리플 H에게 핀을 당하며 그답지 않게 타이틀을 내주게 된다.

타이틀을 잃은 뒤 프라이드 남제의 무대에 난입하여 오가와 나오야와 시비가 붙어 2004년 1월 4일 허슬-1에서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2004년 1월 로얄럼블에서 30번 번호를 받으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브록 레스너의 난입으로 어이없이 탈락하며 원한을 가지게 된다. 때마침 스티브 오스틴에게 스맥다운의 PPV인 노 웨이 아웃의 티켓을 받게 되고 오프닝에서 레스너와 몸싸움을 벌여 잭해머를 먹이다가 침입자로 간주되어 체포된다. 그렇게 그냥 퇴장하나 싶었는데 페이퍼뷰의 메인이벤트였던 에디 게레로와 레스너의 WWE 타이틀전에 깜짝난입, 스피어를 날려 레스너의 패배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두 사람의 대립과 함게 오스틴까지 엮여버리며 브록 레스너 VS 골드버그라는 초대형급 매치가 레슬매니아 20에서 부킹됐다. 하지만 1년 계약만료가 가까워지던 골드버그와 NFL 진출을 꿈꾸던 레스너 모두 경기에 대한 의욕을 잃은 상태였고 결국 대립스토리 재밌게 다 짜놓고 정작 경기당일 두 사람은 역대급 저퀼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8][9] 뭐 그래도 스피어-잭해머 콤보로 이기긴 이겼다. 경기 후 두 사람 모두 스터너를 맞으며 링을 떠났다.

2.3. 은퇴 이후

2006년 TNA행 루머가 돌았으나 본인이 부인하고 방송출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트위터로 가끔씩 시비가 붙곤 한다. 2011년에 TNA에서 활동 중이던 크림슨이 스피어를 사용하자, 골드버그의 한 팬이 "미안, 크림슨. 잭해머 없는 스피어는 그냥 구릴뿐이야."라는 트윗을 남겼고, 이것을 골드버그가 리트윗하게 된다. 이 리트윗을 본 크림슨은 대놓고 골드버그를 멘션하며 "당신이 제리코에게 스트레치(서브미션)를 당하는 동안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총알을 피하고 있었다."[10]라는 트윗을 남겼다. 여기에 대한 골드버그의 답변은 "근데 너 누구냐?". 2012년에 크림슨이 임팩트 레슬링 방송 도중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누가?"라는 트윗을 남겼다.

역시 2012년, WWE에서 한창 골드버그 챈트를 듣고 있던 라이백이 WWE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돈만을 쫓는 골드버그와 달리 나는 열정 때문에 레슬링을 하며, 골드버그보다 더 뛰어난 운동신경과 레슬링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앞으로 차차 보여주겠다."는 발언을 하자 "휼륭한 운동선수? 정신차려!"라는 트윗으로 라이백에 대해 언급했고, 인터뷰에서 라이백과의 대결 떡밥에 대한 질문을 받자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다.

2013년 8월 25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MLB 마이애미 말린스 vs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구했는데, 마미애미 말린스의 탐 콜러가 시구에 대해 야유를 하자 그자리에서 스피어를 먹였다.영상MLB.com(Cut4) 기사

2013년에는 "라이백이 자신의 몇몇 기술이나 제스처를 따라해도 되겠냐며 정중하게 부탁해오기에 허락했다."는 트윗을 남겼고, "라이백을 볼 때면 잠들어 있던 레슬러의 피가 끓어올라 당장이라도 링으로 달려갈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언제는 관심없다며 그러나 레슬매니아 30에 골드버그를 컴백시켜 라이백과 붙여보자던 계획이 골드버그 본인에게 별 의지가 없어 무산된걸 보면 이건 그냥 라이백이 알아서 숙여주길래 기분이 좋아져서 날린 립서비스였던 듯.

2014년 올바른 조건의 제안이 들어온다면(아마 돈얘기일듯) WWE 레슬매니아 31에 출연해서 경기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는데 2015년이면 그의 나이 48세이다... 협상이 된다고 해도 한 경기만 뛸 가능성이 높은 상황. 브록 레스너데이브 바티스타, 크리스 제리코 같은 이들처럼 파트타임으로 뛰기엔 나이가...

그 뒤 무에타이를 하며 몸을 단련하고 있다는 등의 근황이 들려오다가, 2016년 10월에 깜짝 등장하여 WWE 서바이버 시리즈 (2016)에 브록 레스너와 '원 모어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WWE 재출전은 서바이버 시리즈에 한정한 일회성 계약으로, 팬들은 대부분 그의 50에 가까운 노령이라던가 브록 레스너의 상대를 고려하지 않는 과격한 플레이 방식 때문에 우려를 많이 하면서도, 왕년의 전설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막상 진행된 경기는 2번의 스피어와 잭해머로 불과 1분 25초만에 골드버그가 이긴 스쿼시 매치.[11] 다만 브록 레스너의 지나치게 올라간 위상에 제동을 걸었다는 부분과 겹쳐 경기장 반응은 (코어 팬 층을 제외하면)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이후 WWE 로얄럼블 (2017)과 레슬매니아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이다.

2017년 로얄럼블 30인 매치에서도 28번으로 참가해 먼저 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브록 레스너를 스피어와 클로스라인으로 단숨에 탈락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9번으로 나온 디 언더테이커에게 탈락. 여담으로, 두 분 연세를 합하면 "세 자리 수"...
WWE 패스트 레인 (2017)에서 케빈 오웬스를 꺾고 WWE 유니버설 챔피언이 되었다.
그러나 WWE 레슬매니아 33에서 수플렉스를 10방 맞으며 브록 레스너에게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3. 피니쉬 무브

그의 피니시는 달려가서 상대를 어깨로 들이받는 스피어와 상대를 버티컬 스플렉스 자세로 들어올린 뒤 파워슬램으로 메치는 잭 해머의 두 가지 기술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스피어 이후 잭해머를 주로 사용했다.

골드버그의 스피어는 미식축구선수였던 경험을 살려서 단순히 들이받는 것에 그칠뿐만 아니라 동시에 상대의 다리까지 끌어당기면서 제대로 하드 태클을 날리는데 스피어계 기술 중에서는 라이노의 고어와 더불어 임팩트 하면 손꼽히는 기술이다. 다만 끝까지 상대를 밀어붙이며 같이 넘어지는 게 종종 자해 DDT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

사이즈대비 파워도 대단해서 잭해머의 경우 비록 당시 몸을 불리기 전이라고는 하지만 213cm에 180kg을 넘기는 거구였던 자이언트(지금의 빅 쇼)에게 날리면서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youtube(Z1ObZjjIHa4)

4. 평가

빌 골드버그는 지금도 빠와 까가 극명하게 갈리는 선수 중 하나인데, 특히 까의 경우는 정말 인간 취급도 안할 정도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WWE 데뷔 후 WWE의 내로라하는 메인 이벤터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며 강함을 과시했기 때문에 기존 WWE 레슬러의 팬들이 자극받은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작용한 건 바로 위에 언급한 슈퍼킥 봉인의 원인.

골드버그의 레슬러로서의 가장 큰 가치는, 정통파 파워하우스형 레슬러로 강해보인다 라는 부분에서 그야말로 역대 최강이며,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선역 레슬러라는 것이다. nWo라는 쇼 전체를 집어삼킬 초거대 악역집단, 그리고 더블 크로스로 대표되는 백스테이지 권력싸움등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프로레슬링팬들에게는 난세의 영웅이 필요했으며 골드버그가 그 영웅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어찌보면 헐크 호건이 키운 nWo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골드버그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괴물같은 근육과 몸집을 가진 레슬러들이 수없이 몰락해왔는데, 대개 허우대와는 달리 실제 신체능력(힘, 체력, 스피드 등)이 딸린다든지, 캐릭터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든지 등의 여러 이유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 괴물같은 체격과 그 체격에 대한 기대치 이상을 보여주는 신체능력, 그것을 잘 뿜어낼 카리스마를 갖춘 골드버그는 '강해보이는 역할' 이라는 맡은 역할에 대해선 역사상 최고 수준의 레슬러고, 그 강해보이는 부분이라는 것은 아무리 경기력을 끌어올린 레슬러들이라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최고의 재능 그 자체다. 대니얼 브라이언이 세계 최고 수준의 테크니컬 레슬러로 평가받으면서도 WWE에서는 언더독 챔프의 이미지가 강하다던지, 크리스찬의 챔피언 시절을 생각하면 이 부분만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는 레슬러라도 어쩔 수가 없다.

골드버그에 대해 "동업자 정신이 부족하다"라는 평이 흔히 나도는데 대전 상대에게 지나치게 아프게 기술을 건다든가, 혹은 부상의 위험이 생기도록 과격한 모션을 취하는 것이 그 근거로 내세워지고 있으며 분명 데뷔 초창기의 골드버그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12]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자면 골드버그도 분명 배우면서 발전해나가는 인물이었고 전환점이 되었을지도 모를 브렛 하트를 제외하면 골드버그와의 경기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인물은 없다시피하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이 없다고 해도 골드버그가 지나치게 과격하게 기술을 건다는 것은 업계 내에서 거의 공리로 통용되는 듯하다. 브렛 하트도 제리코와 골드버그의 싸움을 다룬 유머러스한 칼럼에서 골드버그는 자신과 경기하는 이들을 부상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적었고링크, 바티스타도 2011년의 인터뷰에서 에볼루션 시전을 회고하며 골드버그와 집단으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면 에볼루션 멤버끼리 '제기랄, 넌 괜찮냐?'하며 서로 고통을 위로해줬다는 일화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13].

사실 동업자 정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자신의 먹잇감이 되는 미들 카더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한게 더 크다. 랜스 스톰 같은 경우에는 빌 골드버그에 대해 '인간적으로는 좋은 친구였지만 프로 의식은 박약했다. 어느 날은 그가 나에게 와서 '오늘 컨디션도 안 좋은데 그냥 2분만에 경기 끝내자.'라고 하더라. 물론 빌, 너는 이기는 입장이니까 상관이 없었겠지만(웃음), 우리 같은 미들 카더들은 계속 도태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 입장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그의 프로 의식을 높게 쳐줄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커트 앵글이나 브록 레스너 또한 동료 선수들이 불평을 할 정도로 격렬한 경기 스타일을 지녔지만, 그들은 적어도 주도권을 주고 받는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동업자 의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진 않았다.[14]

WWE에서 고릴라 프레스 파워슬램과 스트레치 휩만 줄창 써대다가 스피어 - 잭해머로 끝내버리던 모습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초딩이나 좋아할 법한, 기술도 없는 무적기믹 레슬러라고 까이지만 과거 WCW 시절 경기들을 쭉 살펴보면 구사할줄 아는 기술의 수가 상당히 많다. 상대를 잡아 홰까닥 돌면서 암바나 힐훅, 니바 등 MMA스러운 섭미션을 거는 패턴을 자주 썼고 브렛 하트와 연관된 문제로 봉인해버린 슈퍼킥은 그렇다 치더라도 드롭킥이나 스피닝 힐 킥, 레그 래리어트 등까지 제법 깔끔하게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왜 WWE에서 기술들을 다 봉인하고 원패턴 레슬러가 되었는지는 불명.

또한 경기를 오래 이끌어나갈 능력이 없다는 비평도 있고, 분명 자버나 미드카더급 로스터와는 스쿼시 매치를 주로 치뤘었다. 하지만 이 또한 꽤 억울한 누명. PPV 경기만 훑어봐도 쟁쟁한 메인이벤터들과는 10분이 넘어가는 경기를 종종 치뤘고, 스캇 홀과의 사다리 스턴건 경기나 스캇 스타이너와의 노 DQ 매치는 각각 거의 20분, 30분에 달하는 사투였다.[15] 차라리 피니시를 맞고도 벌떡벌떡 일어나는 사기 맷집 캐릭터를 고집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면 몰라도 경기를 오래할 능력조차 못 된다며 얼티밋 워리어와 동급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불성설. 워리어는 대부분 3분이내의 경기시간

하지만 이런 논란이 있어도 설마 안티들이 겨우 저것만 갖고 인간 취급도 하지 않을 정도로 싫어할리는 없다. 골드버그가 가장 많이 욕먹는 이유라면 '에고가 심하다.'와 '프로의식 부족' 일것이다. WCW 시절 존심이 강해서 각본개입을 한걸로 유명하고 트리플 H를 꺾은 뒤 장기집권시키려고 했던것도 본인이 풀타임 뛰기 싫다고 거절한것까진 그렇다쳐도 그후 결국 브록레스너와 함께 희대의 똥망매치를 보여준건 실드칠 여지가 없다. 떠난뒤에도 "프로레슬링은 서커스 같다."고 하거나 [16]"나이먹고 팬티입고 경기뛰는게 쪽팔리다."고 말하는 등,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좋은 소리 들을 언급은 안하고 있다. 저런 부분과 제리코와의 현피 사건 덕분에 안티들에겐 초딩 이미지가 박혀있는 듯.

아무튼 골드버그에 대한 논란을 뒤로 제쳐두고서라도 확실한건 무식한 힘뿐만 아니라 운동신경까지 겸비한, 브록 레스너와 더불어 이 바닥에선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전무후무한 하드웨어의 소유자였다는 것. 파워 측정기 빅 쇼에게 잭 해머를 날렸다는 것과 브록 레스너에게 고릴라 프레스 파워슬램을 날려대던 장면만 봐도 그의 완력에 대해 더 이야기할 것이 없고, 몇몇 경기에서는 백덤블링을 하거나 펄쩍 뛰어 드롭킥을 날리는 등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youtube(p2PntIit5SQ)

5. 사생활 및 프로레슬링 이외의 활동

  • 계모에게도 효심이 지극한 효자라고 한다. 참고로 잭해머란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바로 그의 계모.

  • 의외로 개그 캐릭터로써의 가능성도 상당히 내포하고 있었다.


  • 슈퍼킥으로 브렛 하트를 뇌진탕에 걸리게 만들어 선수생명을 끝장내버리는 중대한 우를 범한 이후로는 미국 프로레슬링에서 슈퍼킥을 사용하는 일은 없었다. 후일 인터뷰에서 이 슈퍼킥 사건에 대해, "브렛은 죽을 때까지 나를 원망하지 않을테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수백번을 설명해도 후회스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 WWE 시절 크리스 제리코와 백스테이지에서 물리적인 마찰을 빚었으나 되레 당한 전례가 있다. 이곳과 이 곳을 참고.

  • 골드버그의 상승세였던 98년 당시 WWF에서는 골드버그를 비꼬기 위해 길버그란 선수를 경량급에서 활동시키기도 했다. "Who's Next?"라는 골드버그의 대사 대신 "Who's First?"를 읊어댔으며 골드버그처럼 불꽃샤워를 하며 등장하는 듯 싶다가 전신화상을 입고 연패가도를 달리는 등 그야말로 처절한 캐릭터였다.

  • 2006년 미국 격투기 단체 WFA의 해설을 맡았던 것을 시작으로 종종 격투기 해설을 하고 있으며, 2007년 K-1 다이너마이트의 해설을 맡기도 했다. 원체 격투기쪽에 관심이 많았었던 관계로 UFC의 관중석에서도 간간히 그를 만나볼 수 있다. 격투기 무대에 진출한다, TNA와 계약을 맺는다 등등 온갖 뜬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를 링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뭣보다도 격투기쪽은 나이 때문에 절대 직접 뛸 일은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못을 박아놨다.

  •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는 무에타이 및 아마추어 복싱 도장 '익스트림 파워 짐'의 공동 소유주이다. 사실상 골드버그는 자본 투자 및 얼굴마담만 맡았고 도장 운영은 다른 소유주인 크루 루벤 로웰이 도맡고 있는 듯. 무에타이와 태권도에 조예가 깊은 인물로 미 해병대 전투 교관에 퀸튼 잭슨의 트레이너도 맡은 바 있는 인물이라고 한다.

  • 1999년에는 유니버설 솔저 2에서 악역 로미오역을 맡아 출연했고, 이후 레디 투 럼블, 루니 툰 백 인 액션, 롱기스트 야드, 키드 앤 아이 등의 영화에서 짤막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산타즈 슬레이나 하프 패스트 데드 2 같은 영화에서는 당당하게 주연을 맡았지만 극장 개봉 없이 DVD로 바로 나온 B급 영화들. 산타즈 슬레이는 그 기괴함 때문에 한번쯤 볼만하다. 여담으로 2005년 이 산타즈 슬레이 촬영 중 만난 스턴트 우먼 완다 페라턴과 결혼, 둘 사이에 아들 게이지 A.J. 골드버그를 가졌다.

  • 동물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동물애호협회의 회원이자 대변인으로써 불법으로 동물끼리 싸움을 붙이는 것에 대해 미 의회에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지역 병원에서 암투병 중인 아이들을 찾아간다고 한다. 의외로 부드러운 남자.

  • 2010년부터는 기획사인 엉클 루이 매니지먼트와 손을 잡고 방송 활동 중.

  •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전에 드래곤볼의 영화화가 진행된다는 루머가 나돌 때 골드버그가 내퍼역으로 캐스팅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영화 자체는 무산되었지만 골드버그 = 내퍼의 캐스팅은 정말 빼다박은 것 처럼 닮아서 위화감이 전혀 없다는 평이 많았다.

  • 2017년 인터뷰에서 밝히길, WCW 데뷔 당시 원래 본인은 '더 하이브리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싶어했으나, 본명을 사용하는 게 더 낫겠다는 WCW의 판단을 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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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본명은 빌 디맛. WCW의 이상한 링네임 중 하나로 손꼽히며(Humorus를 적절하게 띄워쓴 것) 이후 WWE로 이적하여 자버 및 2군 프로그램 해설자를 거쳐 은퇴 후 WWE에서 트레이너로 재직하다가 수련생 폭행문제로 퇴사했다.
  • [2] 사실 이 경기는 떠오르는 아이콘과 전설의 첫 대결이라는 흥행 카드를 그냥 위클리쇼에서 써버린 WCW 최대의 실수로 평가 받는다.
  • [3] 1:1 대결이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우승자가 타이틀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경기를 주선했으나 정작 경기를 치르자 타이틀 욕심에 내분이 일어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 [4] 1998년 10월 PPV 핼로윈 해벅에서 타이틀전을 치뤘지만 PPV가 예상된 시간을 넘어가는 바람에 정작 메인이벤트였던 이 경기는 당일 방송되지 못하고 다음날 나이트로에서 방송되었다.
  • [5] 이 경기에서 브렛의 커리어를 거의 끝내버린 문제의 그 슈퍼킥이 터졌다. 당시 브렛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계속 해나가면서 뇌진탕 증세가 심해짐을 느꼈고 불과 3경기 정도를 더 치른 끝에 링을 떠나게 된다.또한 마지막에 브렛이 승리하는 모습은 그 유명한 몬트리올 스크류잡을 재현한것이며 브렛하트는 나중에 이 장면을 빗대어 신나게 숀 마이클스를 깐다.
  • [6] 어느정도 성공이었느냐면 심지어 경기를 관람하던 골드버그의 어린이팬이 골드버그의 턴힐에 충격을 받아 울음을 터뜨리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 [7] 이 당시 더 락은 "당신들을 위해 내 모든것을 바치고 내 모든 것을 보여주었음에도 이렇게 야유를 보내는 당신들을 위해 이시간 이후로 나는 레슬러 인생을 마감하고자 한다. 나를 비난했고 나를 야유하는 당신들은 엿이나 드시라"는 거만한 멘트를 날리는 중이었다.
  • [8] 후에 레스너는 "잘할 수 있었는데 일부러 그랬다. 그 점은 빈스에게 미안하다."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9] 당시 경기 퀄리티를 보면 말이 안나온다. 힘겨루기좀 하다 째려보고 이번에는 서로 몸통박치기를 버티기 하다 째려보고를 반복하는 등의 루즈한 경기.
  • [10] 공수연대 출신으로 이라크에도 파병된 바 있다.
  • [11] 경기 후 WWE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레슬매니아까지 계약 연장이 확정되면서 위상 정립을 위해 마련한 각본이었다고 한다.
  • [12] 이는 골드버그만이 아닌, WCW의 선수 양성소 파워 플랜트 출신 선수들의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다. 골드버그의 제일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브렛 하트도 인터뷰에서 골드버그보다는 파워 플랜트의 양성 시스템 자체를 문제삼았다. 뭐 어찌보면 골드버그를 돌려서 씹은것일수도 있긴 하지만
  • [13] 끝에 가서는 그런 격렬함이 골드버그라는 프로레슬러의 매력이라고 하며 좋게 얘기해줬다
  • [14] 사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브록 레스너는 초창기 경기를 보아도 스쿼시 매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15] 게다가 후자의 경기에서는 패배.
  • [16] 그런데 프로레슬링은 서커스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 맞다. 다만 골드버그는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말을 했던 것이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