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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후

최종 변경일자: 2015-04-09 16:38:33 Contributors

목차

1. 성우 덕후
1.1. 개요
1.2. 역사
1.2.1. 일본에서
1.2.2. 한국에서
1.3. 특징
1.3.1. 덕질의 최종진화형
1.3.2. 성덕후들의 성우 연기에 대한 평가
1.3.3. 동경 및 존경
1.4. 성별에 따른 양상
1.4.1. 여성팬
1.4.1.1. 대중적인 성우분야
1.4.1.2. 정보 수집력 및 인맥
1.4.1.3. 덕력
1.4.1.4. 타겟 시장
1.4.2. 남성팬
1.4.2.1. 양상
1.4.2.2. 소비
1.4.2.3. 비상식적 관심사
1.5. 문제점
1.5.1. 특정 성우에 대한 과도한 팬심
1.5.2. 성우 연기력에 대한 맹목적 비난
1.5.3. 일본 성우 미화
1.5.4. 저조한 숫자
2. 城 덕후
2.1. 성덕후인 실존인물
2.2. 성덕후인 가상인물
3. 성공한 덕후


1. 성우 덕후

성우로 볼 작품을 고릅니다.
-《안녕 절망선생》中 -

1.1. 개요

성우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성우에 열광하는 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쓰이며, 성우와 함께 그 성우의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리그베다 위키에서,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아무리 마이너한 작품이라도 성우 정보만은 반드시 기재되어 있게 된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사람들이다.
혹은 정말 성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애니메이션이나 그 성우에 대한 캐릭터는 신경쓰지 않고 특정 성우가 한다하면 목소리만 듣거나 그라면서 애니메이션에 빠져들고... 성우 음성 파일만 빼돌려서 듣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정확히 하자면, 이 항목의 성우 덕후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일부 오덕 계열 창작물에서 연기하는 성우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에 한한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이다. 성우의 영역은 더빙만이 아니라 라디오 극, 낭독, 나레이션, 광고, 무대 진행, 장내 방송,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 등 목소리만 쓰이는 여러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이므로. [1]

1.2. 역사

1.2.1. 일본에서

일본은 한국에 비해 그 전래가 오래되어, 카세트 테이프 시절부터 이미 특정 성우 팬들이 존재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부흥기 때 캐릭터만이 아니라 성우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올라가며 성우팬들이 증가하고 그 수요에 힘입어 노래 활동을 더불어 하는 성우 유닛이나 관련 성우 잡지 등도 생겨났다. 후루야 토오루, 이케다 슈이치, 이이지마 마리 등의 중견급 성우들도 고정적인 팬을 갖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보면 70년대경부터 이미 성우팬층은 존재했다.

과거에는 그야말로 '캐릭터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었으나 현대로 오면서 반쯤 연예인화된 상태. 성우의 음반이 오리콘에 올라가는 일도 심심찮게 있으며 열광적인 성덕들은 유명 성우를 아이돌처럼 추앙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타겟으로 한 사업도 활발하며 특히 신인 성우들은 아이돌을 겸업하기도 한다. 재밌게도 성우이자 아이돌인 경우와 아이돌이면서 성우인 경우로 나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는 남성 성우보다는 미즈키 나나타무라 유카리[2], 히라노 아야 등의 여성 성우 사이에서 두드러졌으나 2000년대로 들어오며 남성 성우 사이에서도 아이돌화 경향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 성우의 비쥬얼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성우들 스스로도 블로그나 SNS와의 연동 등을 통해 스스로를 아이돌로서 인식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기용하기 편리한 특성(해당 작품을 담당한 사운드 프로듀서와의 연줄 등)이나 적응력, 가정 환경이나 인성, 커리어, 성격, 이미지 등, 전체적인 스펙을 따지게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몇 가지 특기 사항이나 연기력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역할을 맡기가 쉽지 않게 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성우 우에다 카나의 경우 BL잡지를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독자 투고까지 하는 열성적인 모친의 영향으로 오타쿠 문화를 일찍부터 접해 현재 본인도 게임에 학을 떼는 오타쿠이며, 어렸을 때부터 성우를 지향해 현재에 이르렀다. 프립사이드 보컬이자 러브라이브에도 출연한 난죠 요시노의 모친은 애니메이터이고 현재 많은 작품에 출연 중인 사쿠라 아야네의 경우에는 성우업계에서 보기 드문 부잣집 출신 골수 백합 오타쿠에 극단에 소속되어 연기를 경험한 적이 있는 프로이다. 원피스에도 고정 역할이 있고 그밖에도 많은 작품에 출연한 아사노 마스미의 경우에는 부모가 배우가 되고자 했으나 실패해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 대학 등록금을 한 번도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한 데에다 취업이 어려운 시점에 성우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결코 실패할 수는 없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이외에도 연극 배우를 겸업하는 나즈카 카오리, 후쿠엔 미사토, 박로미, 세키 토모카즈, 나바타메 히토미 등의 성우들은 이미 그 스펙에서 차원이 다르다.

즉 이렇게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성우만을 직업으로 삼아 별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을만큼의 수입을 거두는 사람들은 그만큼 그렇지 않은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져가는 성우들과는 다른 특수한 뭔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일부에서는 특정 역할에는 특정 성우만을 기용하려고 하는 현상도 보이는데, 이는 그 성우가 그 역할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에사카 스미레의 경우에는 해당란에도 나와있듯이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러시아에 유학까지 갔다온 러시아 오타쿠(정확히는 소련 오타쿠)에 소비에트 연방 하면 으레 떠오르는 밀리터리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밀리터리 계열 유명 작품에는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

성우가 되면 대체로 특정 사무소에 소속되게 되는데, 소속사에 따라 성우를 키우는 방식이 다르며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다. 그래서 소속된 사무소가 어딘지에 따라 그 성우가 대체로 어떤 방향성에 따라 움직이는지도 결정된다. 여기까지 보면 아이돌과 별반 다를 게 없어보이지만, 하는 일이 꼭 아이돌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결코 아니기에(아무리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해도 성우는 성우다) 아이돌이라기보단 성우라는 특수직종의 인력을 파견하는 파견회사와 같은 인상이다. 사실 일본의 성우는 파견직 근로자

1.2.2.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라디오 시대에는 성우/아나운서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자료가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팬덤 문화가 쇠약한 시기였으므로 명확한 활동은 드러나지 않고, 당시 방송인들의 회고록에서 가끔 언급 되는 정도.[3]

'애니메이션 더빙 성우'에 대한 관심은 90년대 초 《피구왕 통키》에서 마지막에 피구왕 통키에 대한 제작 일화를 담은 특별편을 방영한 것을 시작으로, 90년대 말 《슬램덩크》, 《슬레이어즈》,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등의 초호화 성우진의 더빙작품이 대세가 되면서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의 성우들의 입지가 올라갔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하야시바라 메구미 등 일본 쪽의 유명 성우들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주로 남성팬 사이에서 일본 성우를 함께 좋아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때까지는 여성 성우의 팬층이 더 두터웠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더불어 남성 성우에 대한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남성 성우를 좋아하는 여성 팬층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 뉴타입 칼럼에 따르면 21세기에 와서는 여성 성우의 남성팬 < 남성 성우의 여성팬으로 과거의 수치가 역전된 상태.

일본 성우를 좋아하는 한국 성덕은 합법적인 관련 콘텐츠 접촉이 매우 힘들어, 그들이 성덕일을 하는 루트는 매우 다양하다. 일본에 살 경우 라디오 방송이나 드라마CD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 살 경우 매우 유명하지 않은 이상 드라마CD 파일을 어둠의 경로로 구하려고 해도 구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 뿐더러 라디오 방송은 일부 니코니코 동화에 올라와 있는 것을 접하는 것외에는 관련 콘텐츠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애니플러스가 합법적인 다운로드 시장을 개척하면서 옛날보다 일본 성우가 나오는 작품들을 합법적으로 구하기 쉬워졌지만 아직도 한국에 사는 일본 성덕들의 콘텐츠 입수 경로는 일반 오타쿠에게는 범접하기 힘든 영역이다.

한국 성덕들은 2000년대 들어 애니매이션 더빙의 주도권이 지상파 방송에서 투니버스를 비롯한 케이블방송으로 넘어가면서 이 방송에 나오는 한국 성우 출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나 투니버스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기점으로 어린이 채널의 성격이 짙어지면서 한국 성우팬들의 관심을 식게 만들었고[4] 이후 대원방송애니맥스가 개국하여 고연령층 애니매이션을 꾸준히 들여와 더빙했지만, 각각 발연출을 저지르는 몇몇 PD경험과 인기가 부족한 성우의 무리한 더빙 기용, 그리고 지나친 외주 제작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 성우팬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들 정도로 처참한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기에 급급했었다.

거기에 멀쩡히 잘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성우들을 내버려 두고[5] 일본 성우들만 편애한 나머지 반대급부로 한국 성우들을 깎아 내리는 짓을 일삼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2010년대 들어 애니플러스로 시작된 애니메이션의 한일동시방영 시스템의 시작과 대원방송애니맥스 등 애니메이션 채널의 전반적인 더빙 질 저하, 그리고 몇몇 성우들의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겹쳐 한국 성우의 팬덤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한마디로 낙동강 오리알인 셈. 그나마 한국산 게임 분야에서 더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기에 이 정도에서 선방했지, 이마저도 없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10년대 이후 한국 성우 팬덤 중 가장 규모가 큰 성우 갤러리에서도 여러가지 병크가 터지며 성우갤 활동을 하지 않는 다른 성우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1.3. 특징

1.3.1. 덕질의 최종진화형

타 사이트나 정보의 도움 없이 혹은 왜곡된 정보를 확실한 정보로 고칠 수 있는, 목소리만 듣고도 누구라고 아는 특유의 귀가 발달된 최종진화형

성우가 출연하는 매체 거의 전반, 즉 애니메이션, 드라마 CD, 이벤트 DVD, 라디오, 게임 등 여러 장르에 문어발을 걸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덕 오브 덕(덕중덕), 덕의 최종진화형 등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한 성우만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업계 특성상 한 성우가 단독으로 나올 일은 거의 없고 자주 가동되는 성우의 풀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이리저리 부대끼고 보다 보면 어느새 한 성우가 나온 여러 작품에 관심이 생기고, 함께 출연했던 다른 성우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등 문어발이 되며 결과적으로 장르도 좋아하는 성우도 문어발이 될 때가 많다. 한국의 경우 최대 3~40명의 성우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외우면 사실상 메인 캐릭터는 다 익숙해진다고 보면 된다. 엄청난 정성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코믹스판 등으로 봤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용임에도 성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증의 성우 팬은 '애니메이션을 재미로 보나? 성우 때문에 보지'라든가, 쓰레기 게임인 줄 뻔히 알아도 좋아하는 성우가 더빙을 했다든 이유로 산다든가 간혹 대전격투게임 같은 경우도 캐릭의 성능이 안 좋아도 짧게 들리는 기합 소리라도 듣고 싶어 하는 등 주객전도일반인의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지까지 가버린다. 사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수집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의 출연작은 기본으로 외우고, 그 성우가 어떠한 성우와 친한지 등의 개인 사항 및 프로필과 그 성우에 관한 일화 등을 간단히 외우는 빠들도 있다.

이들의 최종 진화형태가 되면 소리를 보는 능력까지 가지게 되어 지나가는 단역 A가 누구인지도 구분할 수 있고, 덕력이 절정에 이르면 "그만둬!" 같이 짧게 치는 대사나 비명소리, 신음소리만 가지고도 성우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한 예로 남성 성우 하타노 와타루의 어머니는 외화에서 후- 하는 담배 피우는 소리만 들어도 그 성우가 누군지 알아맞힐 수 있다고. 또 다른 좋은 예 능력치가 목소리 구분 및 듣기에 특화되어 있는지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성우 팬력이 깊어지면 스태프롤이 나오기도 전에 성우진을 다 맞춰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 인물들의 자료들을 정리하다 보니 위키 페이지에 기여하는 위키니트들 중 상당수가 성덕이기도 한데, 당장 리그베다 위키 안에서만 해도 성우 데이터가 제법 충실하게 잡혀 있는 편이다. 특히 성우 관련 게임인 CV ~캐스팅 보이스~ 항목의 경우 생성 당시에 이미 등장 캐릭터들 54명의 담당 성우들 개별 항목이 전부 생성되어 있었다.

1.3.2. 성덕후들의 성우 연기에 대한 평가

덕력이 높은 이들은 소리를 본다고 할 만한 정도이다 보니 성우 연기에 대해 이 성우는 발음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대사를 잘 하고를 자세하게 꿰차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아직 얼마 나오지도 않았고 자세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도 안 되는 신진급 성우에 대해서도.
성덕후들은 작품을 감상할 때도 성우에 대해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유명한 성우의 익숙한 연기에 대해서는 그 성우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쉽게 떠올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우개그를 치거나 성우가 그 이미지에 갇혔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아무로 레이후루야 토오루샤아 아즈나블이케다 슈이치. 사실 성우 연기에서 이렇게 비슷한 톤을 구사하는 역을 계속 맡다 보면 이런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성덕후들이 성우 연기에 대해서 지적할 때 나오는 얘기로는 발음이 형편없다, 발성이 부족하다 같이 기본기에 대한 기준이 있는가 하면 몰입이 안된다, 연기에 열정이 없다, 독백을 못한다, 내레이션하듯 연기한다, 감정이 서려 있지 않아 기계 같다,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한다, 내레이션이 어색하다, 캐릭터와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다 등등 주관적인 기준도 있다.
이 중에서 발음이나 발성 문제는 기본기로서 갖춰야 할 수준이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가 된다. 특히 발음이 안 좋은 성우들에 대해서는 특히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까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주관적인 평가 부분. 이게 실제로 캐스팅을 잘못해서 캐릭터와 연기가 영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캐릭터 특징과 모순되는 지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냉정하고 차분한 캐릭터에 대한 연기를 두고 열혈이 없다고 깐다던가 작품 팬들은 대체로 만족하는데 자기가 상상한 이미지와 안 맞는다고 캐릭터와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까는 식으로.
남덕후들은 여성 성우에 대해서는 초음파계나 로리계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와 허스키한 누님 계열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로 나뉘는 경향이 있고 남성 성우에 대해서는 사나이다운 목소리나 간지나는 중년 목소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여덕후들은 남성 성우에 대해서는 미성을 좋아하는 경우와 중저음을 좋아하는 경우로 나뉘며 여성 성우에 대해서는 소년, 청소년 연기를 잘 하는 성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성은 성우 연기에 대한 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남덕후 중에 초음파계, 로리계 연기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하거나 여덕후들이 좋아하는 미성계 남성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혹평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배우 연기에 대해서도 발연기라는 단어가 유행하자 완급 없이 담담한 연기를 하는 배우나 캐릭터 해석이 특이한 경우에도 발연기 소리를 갖다 붙이는가 하면 일상 연기는 어색한 배우가 오열이나 분노같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을 갖고 연기를 잘한다고 추켜세우는 등[6] 가요계의 고질적인 성량제일주의와 비슷한 분위기가 생길 조짐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런 성향은 성우덕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1.3.3. 동경 및 존경

성우 지망생이 성우의 목소리를 동경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팬심보다는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한 동경이기 때문에 성우팬과는 조금 갈래가 다르다. 아인슈타인을 동경하는 과학도 같은 느낌. 하지만 성우 지망생으로서의 동경이 아니라 순수하게 성우팬심으로 성우를 좋아하다가 진짜 성우가 되어버린 경우도 많다.[7] 가령 일본에선 세일러문에 낚여 성우가 된 여성우들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으로 또 후진을 낚는(…) 연쇄가 일어나기도 했다.[8]

대부분의 한국 성덕들은 성우들을 '~성우님', '~성우분' '~씨' 같은 존칭으로 부른다. 그리고 일본 성덕들은 대개 각 성우들의 애칭으로 부른다.

1.4. 성별에 따른 양상

1.4.1. 여성팬

1.4.1.1. 대중적인 성우분야

남성덕보단 여성덕을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남자성우의 여성덕들의 경우, 일명 미성이라고 하는 샤프하게 쭉 뻗는 맑은 목소리 계열을 좋아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중저음 계열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팬도 있다. 물론 그런 거 가리지 않고 양쪽 다 좋아하는 팬도 꽤 있는 편. 참고로 한국의 여성 성덕들은 자국의 성우 & 일본 성우 둘 다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다른분야와 마찬가지로 자기취향이다

여성 성우도 좋아하는 팬들도 있긴 하지만 남성층에서 지지를 받는 계열이나 아이돌 성우의 경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마이너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사이가 미츠키, 박로미, 미나가와 준코, 카이다 유키, 쿠기미야 리에(이쪽은 남녀 팬들이 골고루 있다.) 등등 소년 연기를 잘하고 소년이나 청소년 역이 많은 여성 성우들은 여성팬 역시 압도적으로 많다.

사실 여성성우의 이런 소년 및 청소년 연기는 전세계를 통틀어 상당히 어려운 연기라고 한다. 성별을 넘어서는 감성과 남자 못지않은 파워를 지녀야 하기 때문. 즉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실제 한국의 경우만 봐도 소년연기의 본좌로 취급되는 성우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걸 알 수 있다. 물론 적당히 목소리 깔고 하는 소프트한 소년연기는 실력 좀 있는 성우라면 비교적 쉽다지만... 하지만 우즈마키 나루토 같은 캐릭터라면 어떨까

쿠기미야 리에의 경우에는 츤데레 어조를 좋아하는 성우팬도 많지만 《십이국기》의 타이키 역, 《강철의 연금술사》의 알폰스 엘릭 역, 《은혼》의 가구라 역 등으로 만난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남성 성우의 성우팬들 사이에서 광고의 차분한 톤의 쿠기밍에 놀라는 반응이 나왔을때 여성 성우 팬들은 그게 왜 놀랍냐며 갸우뚱한 반응을 보였다.

위에 서술됐듯 남성팬들의 지지를 받는 성우이른바 초음파로리 계열의 여성 성우는 아예 지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극소수의 여성 성덕들도 있긴 있다. 하지만 섹시하고 성숙미가 넘치는, 이른바 색기담당 계열이나 누님계열 목소리를 지닌 여성 성우를 좋아하는 여성 성덕들은 제법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경력이 꽤 된 여성성우들을 중심으로 여성팬이 있는 편이며, 일본과 좀 다른 점이라면 다소 일반인스럽다 불리는 음색을 가진 여성성우를 좋아하는 여성팬이 꽤 있는 편이다.

1.4.1.2. 정보 수집력 및 인맥

성우가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여 개인 사정을 업데이트하거나 드라마 CD나 라디오의 프리토크에서 발언하는 것을 꼭꼭 체크하고 널리 퍼뜨리는 팬들이 꽤 많다.

일본 성우를 좋아하는 한국 팬의 경우 물건너임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잘 되어있는 편으로 정보 수집력이 장난이 아니라 성우 블로그(mixi 포함)의 일기부터 행사 정보 등이 빠르게 전해진다. 성우팬답게 일본 원정을 가서 이벤트 참전하고 돌아온 후기도 심심치 않게 있다.

한국 성우를 좋아하는 경우, 인터넷의 발달로 팬카페, 블로그, 트위터, 싸이월드 등이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성우와 팬이 서로 사이 좋은 경우도 있으며 가끔 유명 성덕 블로그에는 성우가 직접 찾아와 댓글을 남겨주고 자신의 연기 포스팅을 퍼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엄상현, 구자형 등.

또한 성우팬들끼리만의 친목이 아닌 성우와의 친목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이루는 게 가능하기도 하다. 즉 '신인 남자 성우의 카페를 만든다 → 그 성우가 가입한다 → 정모를 한다 → 그 성우랑 친해진다'가 가능하단 소리. 그러나 이를 목적으로 카페 등만 만들고 활동은 없어 유령 카페가 되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으며 더 나아가선 이를 과시하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꽤 많다.

어떤 경우는 모 남자 성우의 신상 정보를 얘기하면서 그 남자 성우의 일반인인 여자 친구 이름도 언급하는 등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반발을 일으킨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래선 사생팬, 그루피와 다를 게 뭐냐며 일본의 처녀, 비처녀 따지는 십덕 성우 덕후들과 동급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한국 성우 팬덤이 고쳐나가야 할 문제.

이런 기형적인 형태는 팬과 성우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 한국 성우계에 일본 성우계 같은 팬과 성우의 관계를 도입하면서 생겨났다. 이 때문에 BL에 대한 립서비스성 발언 등[9]일본 성우계에서 통할 상식[10]을 들어가며 한국 성우 몇몇을 까기도 하는데, 한국은 일본 시장처럼 전적으로 팬들에게 의지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하기 사실 어렵다.

1.4.1.3. 덕력

성우에 대한 고정 팬층은 언제나 있어왔지만 《최유기》나 《바이스 크로이츠》 등 여성향 작품이 크게 히트하고 급격히 커지며 성우 팬층이 특수화되었다. BL 드라마 CD 등의 흥행으로 인해 부녀자도 수가 많다.

성우업계는 단독으로 일하는 일이 드물기에 장르도 성우도 문어발 애정이 되곤 하기 때문에 따라서 다른 성우를 좋아한다고 해서 경쟁심리같은 게 일어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가장 좋아하는 성우를 이치방(첫번째), 제로방(0번째) 등으로 구분하는 편이며 커뮤니티 쪽이 활성화되어 있고 집단으로 잘 뭉친다. 이외에도 좋아하는 장르에 덜 망설이는 편이라, 해외 관련 물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 참여, 유료 라디오 결제들도 남성팬에 비해서는 활발하게 이뤄진다.

아예 성우 위주로 작품을 골라보기도 하고 남성 성우가 나온다는 이유로 남성향 야애니 또한 불사하기도 한다. 라디오 방송 모모노 키모치[11]에서는 BL 드라마 CD에서 성우가 연기한 신음소리를 듣고 맞춘다는 해괴한 코너가 있었는데 모 여성팬 커뮤니티에서는 이걸 5초 분량으로 편집한 것만 듣고도 정답이 줄줄히 올라왔다.

이쯤되면 기침 소리나 숨소리를 듣고 구분하는 씹덕의 경지에 올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서 각 하로들의 변조톤을 누가 냈는지는 물론, 공지 알림 목소리(역시 변조버전...)의 주인공도 맞추기도 했으며 물론 지나가는 단역 A의 성우도 알아듣기도 한다. 성우들의 목 상태도 쉽게 알아챈다는 모양. 한가지 일화를 들어보자면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에서 야마모토 타케시 역을 맡은 현경수가 감기에 걸린 목소리로 더빙을 했는데 며칠 뒤 이뤄진 팬미팅에서 '그 화에서 감기 걸리신 거 맞죠?'라고 물어봤다고.[12] 맞다고 했는데 여기저기서 '역시...', '그럴 줄 알았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목소리를 내세운 성우의 팬이라는 특성상 일어 능력 1급이 예사로 이야기되곤 하며 일본어 능력자가 널려있다. 오죽하면 JLPT 청해부문에서 못 알아들어서 틀린 게 아니라 목소리에 홀려서 마킹을 못하는 사람들이 나오겠는가(일어능력 1급의 청해 남성 성우는 토오치카 코이치.).

여성팬 중에는 BL 쪽에도 발을 걸친 사람이 꽤 되는 만큼 BL 드라마 CD나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도 평범하게 나오고, 남성우들도 BL 장르가 양성화되어 있고 프로로서 직업활동의 하나로 여기는 만큼 평범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 일례로 강수진은 성우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런 쪽의 상품이 늘어나야 한다고 보는 대표적인 남자 성우다. 여기서 말하는 상품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에 그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존인물 그 자체, 소위 나마모노로 불리는 성우를 대상으로 하는 하악질은 금기시 되고 있는 편이다.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면 아래 숨어서 하는 게 일반적이며 비단 성우가 아니어도 애먼 사람이 자신을 상대로 xx한 것을 망상하고 있다면 다들 기겁할 테니 당연한 예의.[13] 또한 남성 성우의 팬이라고 다 남성 성우의 하앍한걸 좋아하는 건 절대 아니다. 이게 한국성우대상으로도 예외가 아니라서 모이벤트에서 두성우의 하악한 관계에 대한 질문을 해 사람들을 식겁하게 한적 있다.

1.4.1.4. 타겟 시장

관련 상품 구매에 보다 적극적인 여성팬의 특성상 이들을 노린 이벤트 및 상품 활동이 굉장히 활발하다.

드라마 CD는 BL, NMCD(노멀) 등 여성향 작품이 아예 장르화되었다. 한국의 경우 자국 성우에 대한 애정도도 높아서 TheJaRa, InNaRa 시리즈 등은 품귀현상[14]을 빚고 있고 아마추어에서 발매되는 드라마 CD도 구매수요가 높다. 한국에서 등장한 드라마CD는 만화 '그들도 사랑을 한다'를 CD화 한 것 외에도 여러 작품, 특히 BL 관련으로 많이 등장했는데 이 역시 여성팬들이 구매력이 있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에 그 층을 대상으로 CD를 제작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여성향 게임은 성우가 판매량을 좌우할 정도로 연관이 깊고 따라서 성우 이벤트와 연관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한 예로 코에이의 여성향 게임 시리즈인 네오 로망스 시리즈(안젤리크 시리즈, 머나먼 시공 속에서, 금색의 코르다 등)는 아예 따로 성우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 2000년대로 접어들며 오토메이트퀸로제 등의 후발 주자들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성우덕의 증가로 시장이 커지며 애니메이션 작품의 선행 발표 이벤트 등에서 성우가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지고 성우를 주최로 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악수회, 사진화, 디너쇼, 온천투어, 한국여행(!!) 등 개인적인 이벤트부터 대형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주최된다. 한국의 여성팬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일본 행사팀에서 한국 시장에 뛰어들어 제이드 이벤트, Say U 이벤트라는 일본 남성 성우의 한국 방문 이벤트가 두 종류나 등장한 적도 있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제이드 이벤트는 3회, 세이유 이벤트는 4회까지 열렸으며 2012년 7월에 제 5회를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성우를 직접 보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며 팬미팅, 생일파티 등 성우 관련 행사가 개최되는 일이 간혹 있다. 그러나 일부 스타급 성우 한정이고 일본보다 행사의 규모가 다과회보다 조금 큰 수준으로 더 작은 편이라 경쟁이 그렇게까지 치열하진 않다. 어쨌든 물건너보다 가까운데 살고 있기 때문에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서 성우를 만나는 경우도 있는 듯.

1.4.2. 남성팬

1.4.2.1. 양상

당연히 여성 성우 위주. 초음파계나 로리계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와 누님 계열의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남성 성우에 대해서는 그리 밝지 못할 때가 많지만 남성향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는 남성 성우층이 거의 정해져 있다보니(시모노 히로 등) 자주 출연하는 남성 성우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경우는 있다.

이쪽은 주로 디시로 치면 일본 여자 성우 갤러리 디씨 애갤러스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비공개 클럽이지만 나우소리동 정도까지가 이 부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우로 나뉘지 않고 주로 모여있는 곳이다. 이 두 곳 외에도 개인 성우 팬 카페로 몇몇 성우들의 팬들이 모여있는 카페가 다수 존재하나 몇몇 성우 이외엔 제대로 돌아가는 팬카페가 없으며 이곳들의 구성원 대부분이 저 위의 '팬이긴 하나 앨범은 다운받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1.4.2.2. 소비

일본의 경우 역시 팬미팅, 악수회 등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스피어 등 성우 유닛을 결성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기도 하고 여러 이벤트나 특전DVD 그리고 애니 발표회 등 일본에선 성우 이벤트가 대중화되어있다.

1.4.2.3. 비상식적 관심사

일본의 경우 스토커하는 사생팬이 비일비재하며 이케자와 하루나, 미즈키 나나, 히라노 아야 등이 피해를 입었다. 루머이긴 하나 한 때 탄게 사쿠라 납치설이 떠돌기도 했으며 사실 남성 성덕이 여성 성덕들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한일 양국 다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아이돌화 되어 있는 여성 성우들은 비처녀 논란을 피할 수 없다. 이 논란에 휩쓸린 대표적인 여성 성우들은 히라노 아야, 하나자와 카나, 토요사키 아키, 토마츠 하루카 등등이 있다. 사실 실존 인물에게 처녀성을 따지거나 연애한다고 뭐라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웃긴 짓이지만 진짜 이러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 만약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이 광신도들한테 들키거나 혹은 갑작스레 결혼 선언을 한다고 하면 그 파장은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 가능할 것이다. 토요사키 아키 사건. 한국 남성 성덕들은 순수하게 목소리에 반해서 팬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예상되므로 안전할지도 모르지만 대신 CD는 정말 안팔릴지도 모른다

1.5. 문제점

1.5.1. 특정 성우에 대한 과도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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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그림 (Unknown)]


당연하지만 특정 캐릭터의 성우가 교체되거나 다른 성우가 대역을 맡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역을 맡는 경우에는 그래도 뭐라 하지 않지만 매체 변경, 업계의 사정 등으로 성우가 교체되면 마구 까는 빠들이 있다. 물론 팬으로서 어느 정도는 항의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가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병크를 터트리기도 한다.

한국 성우계 팬 현황을 보면 단순히 한국 성우계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에도 상당히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연예인 더빙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 연예인 팬들과의 충돌도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연예인들이 성우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강경한 태도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인터넷에 나오는 더빙까 관련 글들을 보고 기분이 상해서 맞받아치며 키배를 벌이거나 성우 커뮤니티에 캡처짤이나 링크를 퍼오는 등의 일이 있다. 이는 현실 혹은 넷상에서 성우나 더빙에 대한 좋지 않은 말 (예:더빙같은거 왜 하냐 등등)을 하면 언짢아하는 집단 즉, 성덕후들이 있다는 인식이 거의 없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예로 개그콘서트 현대레알사전 성우비하사건이 대표적. 사실 성덕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언짡아서 하는 대응이지만, 이런 식의 대응이 대부분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낳고 있다. 원래 자신이 하는 말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지 일일히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사람이니 어쩔 수 없는 본능이지만 특히 인터넷에서 쓰이는 말들은 별 생각없이 쓰여지는 터라 타 입장에서는 과민반응으로 보일 확률이 높다. 리그베다 위키에만 해도 그런게 없지 않다.

실드를 시전하는 게 웬만한 아이돌팬 못지 않을 정도. 실드의 유형 중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은 '연기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연기 설정이 어긋난 듯'이다. 가끔 연기자들이 말투 하나, 표정 하나, 혹은 의상이나 화장 설정만 가지고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는 것처럼 성우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이다. 미스 캐스팅이 아니라 하더라도 성우의 연기에 너무 관대한 것 역시 좋지 않다. 실제로 성우 장민혁은 인터뷰에서 '성우팬들은 너무 칭찬만 해서 객관적인 비판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위에 서술된 현지의 성덕들과는 달리 국내의 일본 성우팬은 언어의 장벽이라든가 일본 성우들이 가까운 존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그런지 일본 현지의 성덕들보다는 성우를 옹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에 존칭(님, 씨)이 없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보통 사소한 것들로 시비를 거는 일이 허다하다), 일일이 존칭을 붙여말하라고 지적을 하던가 존칭없이 쓰인 글을 수정하거나 수정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예의 범절에 미루어보면 다른 사람을 아무렇게나 부르는 것은 분명 잘못이긴 하나,[15] 객관적 목적으로 작성된 글에서 존칭을 붙이고 그 사람의 행동을 높임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작성 방식으로,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항목의 대상이 된 성우에 대한 과도한 애정으로 해당 내용을 죄다 존칭과 행동 서술을 높임으로 올려 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16] 이 때문에 성우 커뮤니티가 아닌 곳의 존칭 문제가 충돌되기도 한다. 특히 연예인에 관련된 경우는 성우에게는 '성우분들' 등의 존칭을 붙이면서 연예인에게는 아무런 존칭이 없는, 성우 커뮤니티 습관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끌기도 한다. 성우 갤러리 항목도 참조할 것.

간혹 가상 캐스팅 및 신작 애니메이션의 캐스팅에 대한 토론이 생기면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성우를 미는 것도 문제. 이런 부류의 경우, 캐릭터 설정이나 원작 분위기,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의 연기성향과는 전혀 상관없이 민다. 크게 문제는 안돼도 원작팬들이나 개념있는 성우팬들이 상당히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부분.

아이돌 광신도와 비슷하게 스토커사생팬이 돼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17] 그 밖의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는 아이돌 광팬들과 다를 것이 별로 없다. 성우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성우개그를 시전한다거나, 성우에 대해 무지한 일반인이나 오덕을 상대로 우월감을 드러낸다거나 하는 문제점도 보인다. 한국성우팬의 경우 좋아하는 성우들을 우상화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연기자 내지는 연예계 업계 종사자 등을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 성우가 무시받는다는 것 때문에 한이 많다는 성우팬들이라면서 막상 다른 분야를 개무시한다는 점은 팬들의 수준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라는 분야의 인식을 높이고 싶다면 차라리 그 분야에 대해 조금이나마 공부해서 좋은 부분을 알릴 생각을 하자.

1.5.2. 성우 연기력에 대한 맹목적 비난

성우덕 중에 성우의 연기력을 평하면서 유독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이며 비난에 치중하는 이들이 있는데, 내세우는 이유만 보면 성우 연기에 대해 완벽함을 요구하고 깐깐하고 높은 심미안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성우나 캐릭터에 대해 비처녀 논란을 제기하는 이들이 무슨 대단한 도덕성으로 그러는 게 아니듯이.
이런 얘기들은 2ch스레 등지에서 확대생산 되는 경우가 많은데 2ch의 반응을 가져와서는 이게 무슨 성우 연기력 평가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인 양 주장하는 이들이 나오기도 한다는게 문제. 일본 넷에서 성우 연기에 대한 반응을 보려면 차라리 그 작품 자체의 팬들 반응이나 니코동화 코멘트를 참고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러한 맹목적인 비난은 사실 위 항목에 나온 과도한 팬심과 동전의 양면으로 자기가 빠는 성우가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자기가 응원하는 성우나 목소리나 연기 스타일이 취향에 맞는 성우에 대해서는 무슨 연기를 시켜도 잘 어울리는 마냥, 반대로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목소리나 연기 스타일의 성우에 대해서는 어울리는 캐릭터가 없는 마냥 주장하는 이들이나 원작 분위기에 맞추어 연기를 하는 성우에게 자기 취향 아니라고 연기력 없다고 매도하는 이들이 있는데 성우의 목소리, 연기 스타일과 캐릭터의 개성을 무시하고 자기 취향이 절대 정답이라는 발상일 뿐이다. 자기 취향에 따른 주장만 쭉 써 놓고서 자기 주변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이 주장이 객관적이라고 우기는 경우까지 있기도. 성우에 대한 빠심을 드러내건 연기력을 문제삼건 성우의 연기성향이나 캐릭터 설정이나 원작 분위기에 대해서는 생각을 좀 해 볼 필요가 있다.
맹목적인 비난의 폐해는 당장 한국어 더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나 더빙까 항목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성우들의 연기력을 랭크별로 나눈다고 하지만 이런 랭크 역시 작성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이런 랭크에서 저평가되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스기타 토모카즈, 요시노 히로유키도 캐릭터를 살리는 좋은 연기를 보여줄 때도 있으니 연기력을 평가하더라도 못하는 부분을 가려내 지적하는 게 옳을 것이다.
물론 신인, 아이돌, 배우가 갑툭튀로 중요한 배역을 맡아서는 아니나 다를까 그 배역에 필요한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라던가 연기 경력이 오래 되었는데도 발음, 발성 등 기본기에서 허점을 보이거나 캐릭터 이미지와 모순되는 연기를 하거나 그 연기에서 연륜이 묻어나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까일 만 하다. 이런 연기에 대해서는 발연기, 국어책 읽기 항목 참고.

1.5.3. 일본 성우 미화

간혹 일본 성우계를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 보고(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이 한국보다 성우 강국이긴 하다.) 한국 성우계를 일본 성우계의 잣대로 보며 발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일본 성우계를 본보기로 삼으려면 일본성우계가 하는대로 해외 수입 영화들을 더빙해서 같이 개봉하고(실사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웬만한 게임들도 더빙해서 출시해야 하는데, 게임도 한글화되네 마네 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고연령층의 애니메이션 더빙이 완전히 끊긴 2010년대에는 한국 온라인 게임 더빙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형편이며[18] 이러한 성우계의 입지 축소 및 생계 위협 문제를 타개하 위해 성우 업계에서도 더빙 활성화 주장은 간간히 나온다. 자막 항목에도 있지만 지나치게 자막에 익숙해지는 것도 문제는 문제다.

성우 갤러리에서도 일본식 성우계를 롤모델로 보는 건 위험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사실 한국 성우팬 내에서도 성우의 준연예인화나 기획사 시스템 도입 등등에 찬반이 갈리는 등 이견이 있는 편. 무엇보다 이를 지탱해줄 시장이 받쳐줘야 할 것이다.

성우들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한다면 자막을 배격하고 더빙을 선호해야 하지만[19] 유독 자막만 선호하고 더빙을 아주 철저히 배격하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그러나 요새는 꼭 자막보다 더빙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은 것만도 아니다. 오히려 더빙까들을 까면서 더빙의 우월성이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들이 많이 보이곤 하며,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더빙까도 더빙빠도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이러한 성덕들의 토론 아닌 키배 자체가 매우 좋지 않게 보이기 십상이다 그리고 성우들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한다거나 앞으로의 성우 시장 확대를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성덕이나 성우 지망생들이나 할 법한 생각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더빙이든 자막이든 작품들을 감상할 때 제대로 분위기 살려서 즐길 수 있느냐만이 고려 대상에 들어가지 다른 것에는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물론 과거에는 성우에 관심이 많은 계층, 즉 애니 오타쿠 등이 적어도 문화적 차원에서는 일빠적 성향이 강했던지라, 일본 성우를 예찬하고 한국 성우의 더빙을 비하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요새는 분위기가 달라져가는 추세이다. 애초에 자국의 언어로 듣는 것과 타국의 언어로 듣고 자막으로 읽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니깐... 다만 더빙이라는 것은 여러모로 인프라도 받쳐줘야 해서 앞으로의 추세는 지켜봐야 할 듯.

1.5.4. 저조한 숫자

인터넷상에서 떠드는 사람이 많으니까 자기들 숫자가 10만 정도는 되는 양 착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매우 적다. 2015년에 개봉한 더 라스트: 나루토 더 무비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관객 수가 약 5만인데 맥스무비에서 집계한 영화예매 구성을 보면 여성이 57%이고 30~40대가 70% 이상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걸 미루어 짐작해보건대 매니아들의 숫자는 많아봐야 2~3만 정도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봤다는 소리. 수입사가 석유 재벌도 아니고 그냥 개봉 안 하는 게 이득일 수도 있는데 비싼 프리 성우들을 많이 쓸 필요가 없는 셈이다. 괜히 방송국에서 전속 시리즈를 만들거나 전 연령층 애니를 선호하는 게 아니다.

2. 城 덕후

건축물인 성(城)을 좋아하는 사람.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루 포진하고 있으며 보통 역덕후를 겸하는 사람이 많다. 성의 실루엣만 보고도 어디의 무슨 성인지 알아맞추는 사람도 많다.

전근대 사회의 왕들은 성덕후라는 오해를 흔히 사며 아예 진짜로 성덕후인 경우도 있다.

일본은 각 지역에 남아 있는 성이 비교적 많다보니 성덕후가 활성화된 국가이다.

2.2. 성덕후인 가상인물

3. 성공한 덕후

능덕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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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성우의 역량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라디오 드라마와 낭독인데, 시각적인 연기가 상당 부분 보충해 주는 더빙과 달리 모든 것을 목소리 연기로 표현해야 하므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라디오 연기에는 대부분 경험이 풍부한 고참 성우진이 맡고, 연예인이나 일반인이 거의 캐스팅되지 않는다.
  • [2] 타무라 유카리의 팬들은 성덕 중에서도 왕국민이라고 따로 분류될 정도다. 자세한 것은 유카리 왕국 항목 참조.
  • [3] 모 방송인의 회고록에서 한 고교생이 상사병이 걸려서 그 어머니가 약으로 쓰려고 여성 아나운서의 을 얻으러 왔다는 일화가 실려 있다.
  • [4] 하지만 개국 때부터 꾸준히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을 들여왔던 투니버스라 해도 이런 애니메이션보다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오니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불법 공유의 영향도 있고.
  • [5] 90년대에도 KBS 성우극회, MBC 성우극회 등 지상파 성우극회가 멀쩡히 있는데도...
  • [6] 감정의 고저차가 적은 일상 연기보다는, 한 순간에 폭발시키는 장면이 어떤 면으로는 연기하기 더 쉽다고도 할 수 있다. 몇 가지 격렬한 표현만으로도 분노나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일상 연기는 더 많은 디테일과 묘사가 필요하기 때문.
  • [7] 한국 성우 중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성우가 바로 김율. 일본 성우도 무척 좋아하는 성덕이었단다.
  • [8] 그래서 오죽하면 성덕들은 세일러문에게 감사해야한다는 드립을 치는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 [9] 프리토크에서 저는 "이성애자입니다."를 밝혔다가 씐나게 까이는 경우.
  • [10] 가끔 한국의 아이돌 스타를 예로 들어가며 성우는 소비자에 대한 예우를 지켜야한다고 말하는 팬들도 있다. 허나 아이돌 스타들의 팬서비스 경향 역시 전적으로 수입 및 지위상승 등을 팬에게 의지하는, 엄밀히 말하면 상당히 기형적인 형태다. 반면 현 한국 성우계는 팬덤의 크기나 힘도 작다.
  • [11] 요시노 히로유키, 야스무라 마코토가 퍼스널리티인 라디오. 드라마CD BL탐정의 번외라디오 격. 원작인 BL탐정의 BL을 그 BL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코드네임 Beauty 탐정과 Lovely의 흥신소이야기다... 한 때 3인구도(라지만 한명이 아예 말이 없는 캐릭터였으므로 사실상 2인체제라 봐도 무방하다.)로 BLT탐정이 나왔던 시절도 있다. 뭐야 그거 샌드위치 이름 아냐?(실제로 드라마 CD 내에서 Lovely가 했던 지적이다.)
  • [12] 홍범기의 팬미팅에서 잠깐 나온 얘기였다.
  • [13] 나마모노의 안 좋은 쪽으로 대표적인 예가 궁금하다면 스즈무라 켄이치DGS 항목을 참조.
  • [14] 다만 이런 CD들은 대량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시장과는 달리 소량을 한정생산하고 있다.
  • [15] 그러나 자신과 접점이 없는 사람을 존칭없이 말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용인이 되어 있다.
  • [16] 예를 들어 대한민국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국내 기사나 사전 등에서 "000 대통령님께서, 대통령 각하께서 ~을 방문하셨고..."라고 작성하지 않는다. "000 대통령은 오늘 ~을 방문하고"라고 쓰는 게 정상.
  • [17] 여성 위주의 팬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경향성.
  • [18] 다만 일본 애니메이션한국어 더빙과 동급으로 봐선 안 되는 게, 게이머는 화면뿐만 아니라 성우들이 전달하는 음성을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배워야 한다는 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라이엇 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라 하더라도 원판 음성을 그대로 두기 보다는 한국어 더빙으로 돈을 들여가면서 게이머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19] 몇몇 나라들은 더빙을 선호한다. 그리고 외국제 게임이나 영화는 자국어로 더빙시켜야만 들여올 수 있는 법까지 있는 나라들도 있다(대표적으로 독일.). 흔히 돌아다니는 국가별 편견들 중에 미국인들은 자막 싫어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다. 일본 게임이긴 하지만 철권 시리즈의 북미판만 봐도 영어를 쓰는 캐릭터는 자막이 뜨지 않고 타국어를 쓰는 캐릭터들만 자막이 뜬다. 다시 말해 한국 성우팬들의 성향이 갈라파고스화되어 버린 셈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