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카렐린" 문서에서 넘어옴

E,AHRSS

알렉산드르 카렐린

최종 변경일자: 2015-04-05 21:36:44 Contributors


육상에서는 우사인 볼트, 레슬링에서는 알렉산드르 카렐린
크라브첸코

목차

1. 개요
2. 그의 인생
2.1. 선수 시절
2.2. 은퇴 이후
2.3. 경기 기록
3. 기타
3.1. 참 쉽죠?
3.2. 평화주의자
3.3. 정치 관련 에피소드
4. 여담


1. 개요


러시아어 : Александр Александрович Карелин
영어 : Aleksandr Aleksandrovich Karelin

1967년 9월 19일생. 소련러시아의 전 레슬링 선수. 현재는 통합 러시아당 소속 하원(Duma State)의원이며 국경수비대 중장.

2. 그의 인생


2.1. 선수 시절


youtube(oAN5zWcTqkQ)

14세 때 레슬링을 시작하여 두각을 나타내었고 19세 때 세계 1위 로스트 로스키에게 패배한 이후 탈인간화하여 13년간 무패. 엄밀히 말하면 부상으로 인한 기권도 패배이기 때문에 13년 무패는 아니다. 정확히 국제대회 7년 무패가 맞는 말.

물론 그렇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말도 되는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힘, 기술, 체력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을 아득히 초월하였으며 그 때문에 그레코로만형 헤비급은 선수층이 가장 얇은 체급이 되어버렸다. 인간 기중기란 별명답게 파테르 자세를 취한 130kg에 육박하는 상대를 들어올려 패대기쳐 버리는 카렐린 리프트는 모든 레슬러들의 악몽이었다. 참고 영상.

193cm, 134kg의 거구이지만 체지방률이 늘 10% 이하에 상식 이상의 근밀도를 보여 약물 복용을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수많은 검사에서 한 번도 혐의를 찾은 적이 없다. 스스로가 기계보단 자연에서 훈련하는 것이 좋다며 통나무를 들고 설원에서 달린다거나 하며 훈련했다. 이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 하는 거냐는 말이 있지만, 그는 체육관에서 훈련을 안 한다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아예 안한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훈련할 때는 16, 32kg 덤벨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자연훈련이라는 뜻은 보디빌딩으로 대표되는 고립운동이 아닌 전신협동적인 운동을 선호한다는 것과 훈련에서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한다는 측면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덧붙여 통나무를 들고 훈련하는 것도 웨이트 트레이닝의 범주에 들어간다. 막상 유튜브에서 훈련하는것만 대충 찾아봐도 케틀벨과 바벨컬, 레그프레스를 빡씨게 하는 영상이 아무데나 굴러다닌다. 결국 그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 한다는 말은 사실 틀린 것이다.

난생 처음 한 벤치프레스 측정에서 320파운드(약 145kg)를 기록하였다. 벤치프레스 자세로 보통 남자 두 명은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단 얘기. 그냥 타고나셨다. 태어날 때 몸무게가 6.8kg이었다고 한다. 그냥 단순히 근육만 많은 게 아니라 키도 크고 덩치 자체가 큰 거다.

막상 레슬링을 하기 이전 어릴 때에는 골격은 상당히 컸지만 근력은 약해서 턱걸이를 한 개 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물론 각 잡고 훈련을 시작하니까 몇 년 만에 슈퍼헤비급의 인간 흉기로 거듭났다. 현실에서 원펀맨 찍으시는 분.

한번은 '가장 힘들었던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우리집 냉장고" 라고 답했다. 응? 예전에 냉장고를 큼지막한 것으로 구입했는데 이걸 자기 집이 있는 8층까지 갖고 올라갈 수단이 없어서 그냥 자기가 들고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참 힘들었다고 한다. 카렐린을 힘들게 한 냉장고가 대단한건지 아니면 그런 냉장고를 기어이 들고 올라간 카렐린이 대단한건지 어쨌든 둘 다 절대로 보통내기는 아니다. 기사(영문)

이후 2000 시드니 올림픽 때 미국의 룰런 가드너(Rulon Gardner)와 붙게 되는데 2회전 스탠딩 클린치 상황에서 그립을 풀고 말아 가드너에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미국 그레코로만형 무제한급 최강자인 매트 가파리가 카렐린에게 한 번도 못 이기자 선발전에서 2위한 룰런 가드너를 가파리 대신 내보낸 것이었으로 일종의 스페어 카드였지만 이 스페어 카드가 대박을 치고 만 것이었다. 물론 가드너가 한 일이라고는 카렐린의 짜증섞인 반응으로 감점 1점 주워먹은 것 말고는, 땀만 잔뜩 흘리면서 버티기로 일관한 것 뿐이지만~

즉 가드너가 카렐린을 상대로 기술로 1점을 따내 이긴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무실점, 무패 은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이후 룰런 가드너는 세계선수권에서도 폭풍 같은 기세로 우승을 했고 잘 나가려나 했는데 설원에서 레져를 즐기다 눈사태를 맞고 조난당했다가 구조되었지만 불행하게도 발가락을 절단하고 만다. 4년 뒤 올림픽에서 장애가 있는 상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 미국민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후 중소단체 격투기 대회에서 매트 가파리를 골로 보내기도 했다.

가드너가 기술 한번 못쓰다 땀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운으로 금메달 땄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드너도 카렐린 이후 무제한급 최강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불의의 조난사고만 없었어도 레슬러로써 롱런도 가능했을 선수였고 카렐린을 퇴장시킨 후 사고 전까지 무제한급 그레코로만형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카렐린이 나이를 먹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기와 가드너가 포텐이 터지려는 시기가 겹쳐 만들어진 결과라고 보는 사람도 많다.

애초에 카렐린을 상대로 점수 따는건 말도 안되고, 기술 안걸려서 점수 내주지 않는 것도 엄청난 실적이니까.

2.2. 은퇴 이후


카렐린은 이후 은퇴하여 현재는 러시아 정계에 진출하여 여당의 국회의원(두마=하원 의원)이 되었고(1999~2003, 2007~2011) 30만 명 규모의 러시아 국경수비대에서 중장 계급을 가지고 있다. 최강자 떡밥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복싱 팬들에게도 자주 까이곤 하는 마이크 타이슨이나 이미지 때문에 과장된 이소룡 등에 비해서 실적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는 인물.

게다가 명문대 출신에다 몇 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텔리이며 취미는 러시아 고전문학 감상이다. 십자수발레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OME스트리트 파이터장기에프그래플러 바키알렉산더 가렌 등 '의외로 인텔리이고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넘치는' 러시안 레슬러 캐릭터의 원형.

종합격투기 무대에도 출전하여 Rings에서 마에다 아키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관광승을 따냈지만 이는 워크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 참고로 이거 카렐린이 이기도록 짜여진 각본이었다. 이 시합을 살펴보면 타격전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짜고 쳤다고는 하지만 로우킥에 대한 방비가 아예 없다. 복싱 실력이 출중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그의 커리어에 복싱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삼보나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 순수 아마레슬러에 가깝다. 다만 워크와는 별개로 그의 레슬링실력이 우주괴수급인건 변함없다. 아키라를 그냥 애던지는 던지는것만 봐도...

최강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그에 대한 억측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특히 프로레슬링이 인기를 끌던 일본 내에서의 인기 덕분에 이런저런 매체에서 노출이 많이 된 까닭에 어느 정도 과장이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레슬링 실력은 세계 최고임에 틀림없다.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가장 존경하는 레슬러이기도 하다.

2.3. 경기 기록


아래는 그의 경기 기록. 엄청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다만, 대부분 대회에서 전시합 무실점 했다는 소문이 돌아다니나 이는 맞지 않는다. 일부 대회에서는 논란 정도가 아니라 확실히 실점한 경기가 있으며, 나머지 무실점이라고 알려진 대회에서도 전시합 무실점은 상당히 의심스럽다.

86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준우승 (당시 19살)
87년 -
88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89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0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1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2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3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4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5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6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7년 -
98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99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Sofianidis, Anastasios에게 1실점, 카렐린은 폴승.
- Debelka, Dimitry에게 1실점, 카렐린은 4득점으로 판정승.

89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0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1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2년 -
93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4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5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6년 -
97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98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Saldadze, Georgi에게 1실점, 카렐린은 5득점으로 판정승.
99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1988년 서울 올림픽 수퍼헤비급 금메달
: 동영상만 봐도 처음에 3실점 하는 게 그냥 돌아다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수퍼헤비급 금메달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수퍼헤비급 금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97 -130 kg급 은메달

그리고 92년도에 올림픽이라는 대회에 출전해서 결승에서 기권해서 은메달은 딴 적이 있다. 사실상 무패기록과 무실점기록 모두 과장되었다고 봐야 된다. 정확히는 13년간 무패, 6년간 무실점. 그렇다고 카렐린의 위대함이 깎이는 건 아니지만. 생애 887승을 올리면서 단 1패에 그친 위대한 선수다.

3. 기타


알려지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소련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요새는 많이 알려졌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카메라에 찍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 '영장류 최강의 사나이'

3.1. 참 쉽죠?


b0042914_4d33bc9a43b4d.jpg
[JPG 그림 (Unknown)]


참 쉽죠? 카렐린 : 아 이 쉬운걸 왜 이해를 못하는거지? 이나

카렐린이 사진에서 설명하고 있는 기술은 카렐린 리프트. 세계적인 수준의 '경량급' 레슬링 선수들이라면 쓸 수 있는 기술이지만 '무제한급' 에서 저 기술을 쓴 사람은 2013년 현재까지 카렐린 본인밖에 없다.

육상으로 말하자면 단거리 육상 지망생들에게 발을 빨리 움직여서 100m를 9초대로 찍으면 됩니다 라고 하는 말과 같은 소리

3.2. 평화주의자



그 얼굴에 시비가 걸리는지는 일단 넘어가자
그 얼굴로 말할 때 안 물러나는 사람은 구조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사실은 주먹으로 대화한다. 아! 주먹! 좋은 대화수단이지! 오른손이 하는 얘기를 못 들었나? 왼손으로 얘기해 주지

그러나 대화를 시도해도 물러나지 않은 러시아 양아치들이 있었다!!! 그들은 감히 카렐린에게 덤볐다가 밤새 새벽까지 훈계를 들었다 한다. 그래도 안 얻어터진 게 어디야 기사를 보면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던 카렐린이 쳐다보자 덤벼들었다는데 카렐린은 키가 190cm가 넘고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거구인데도 불구하고 겉모습에 쫄지 않고 덤빈 것만으로도 그들의 패기를 알 수 있다. 흔한_러시아_청소년들의_패기.gisa

그를 공격한 청소년 중 한 명은 카렐린을 때렸을 때 "나무를 때리는 것 같았다. 후회된다" 고 말했다. 쉽게 말해 공격했는데 아무 타격도 주지 못했고 오히려 자기가 타격을 받았다는 소리(...) 카렐린 : 난 얘네 때린 적이 없는데? 그리고 카렐린은 그 청소년들을 "너그럽게 용서한다"고 말했다.

3.3. 정치 관련 에피소드


하원의원으로 일할 때 제일 난감한 적이 뭐냐는 질문에 하원에서 싸움났는데 의원들이 다들 자기만 쳐다볼 때 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마구잡이로 안 때리는 걸 보면 점잖은 분인 듯. 그리고 국회싸움하는 곳이 아니잖... 아, 싸움하는 곳 맞구나...

puchin2348203493204.jpg
[JPG 그림 (Unknown)]


평소에 위엄이 넘치기로 유명한 러시아푸짜르도 그 앞에서는 순한 이 된다. 신하균 나의 푸짜르는 이렇게 귀엽지 않다능! 당시는 카렐린이 푸틴의 경호원을 하던 시절이라고.

4. 여담


스쿨럼블에서 텐마가 카렌을 부르는 카레링(카레린)은 일본어로는 이름이 같이 들린다. 때문에 카렌은 대단히 부끄러워 한다. 텐마는 그냥 애칭으로 카렌에 링을 붙였을 뿐이지만. 풀어서 표현하면 카레(ㄴ)+링->카레링.

여담으로 위 사진들을 쭉 보면 알겠지만 레슬러임에도 귀가 멀쩡한데 원래 레슬러는 일부 귀 구조가 특이한 경우나 운이 아주 좋은(...) 경우 혹은 절대 지지 않는 경우 가 아니면 거친 시합으로 귀에 자극이 자꾸 가해져 귀가 만두 부풀어오르듯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있다. 카레린은 거의 지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

실제로 미국의 한 고등학교 레슬러는 바닥에서 미친 듯이 굴러대고 연습 때도 한 번도 보호장구를 착용 안했으나 4년 후에 귓바퀴 아랫쪽 연골 이어진 부분이 살짝 끊어진 것 말고는 귀 부분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

다만 카렐린은 이벤트성으로도 귀보호대 없이 자주 레슬링을 하였으며 선수로 뛴 기록이 굉장히 긴 것으로 볼 때 특이체질로 보인다. 다만 역시 레슬링을 오래한 사람들의 공통점인 툭 튀어나온 이마는 못 피한 모양. 시합에서 자꾸 선수들끼리 이마를 맞대기 때문에 그 부분에 골세포를 계속 덧대기 때문에 툭 튀어나와 보인다. 사실 이것보다는 브릿지 훈련을 할때 숙련자의 경우 정수리보다는 이마쪽을 사용하는게 더 큰 원인이긴 하지만.

여담이지만, 2013년에 레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에 알렉산드르 카렐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면서 반대를 하는 발언을 했다. "레슬링은 고대 올림픽부터 시행된 종목인 만큼 하계올림픽에서 치러질 역사적인 정당성이 있다."라고 언급을 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믿을 수 없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 물론 본인이 레슬링 선수 출신이니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한편, 카렐린은 레슬링이 퇴출 위기에 몰린 것에 대해 '자업자득'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레슬링인들의 반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규칙이 25번이나 바뀌면서 혼란이 커졌다."라면서 "레슬링계에서 30년을 보낸 이들도 요즘에는 경기를 보면서 '그런데 왜 점수가 난 거지?'라고 서로 묻곤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규칙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묵살당했다며 국제레슬링연맹(FILA)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으며 이제라도 레슬링이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신있는 발언과 태도에서 레슬링에 대한 진한 애정이 묻어난다. 결국 어찌됐든지, 레슬링은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