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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음덕후

최종 변경일자: 2015-04-05 23:17:49 Contributors

목차

1. 개요
2. 중증 덕후들의 증상
3. 한국 음악이 일본 음악에 비해 열등한가?
4. 역사


얼음덕후로 잘못 보면 곤란하다

1. 개요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덕후의 한 갈래.

굳이 일본음악만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는 MP3 플레이어에 일본 음악 하나만 들어있어도 일음덕후의 칭호를 얻을 수 있다.뜨끔 혹은 그냥 가요도 일본음악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사실 일음팬에 더 가깝다.
빠가 까를 만든다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국내에 가요 좋아하는 사람이 일음덕후보다 많은 건 당연한 일인데 가요를 까고 있으니 당연히 가 늘 수밖에.
여담이나 일음 덕후가 되는 주요원인중 하나는 일본팝계열이 애니에 많이 쓰인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국음악은 저작권이 철저하게 지켜져 올렸다가는 블로그 폐쇄크리를 맞지만 일음의 경우 블로깅 10분만 해도 무더기로 받을 수 있다는거. 그러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지고 이하생략.

2. 중증 덕후들의 증상

정말로 일본음악을 칭송하는 중증 일음덕후들도 있다. 이들의 적은 주로 한국 가요계로써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한국 가요계를 비판한다.

  • 한국 노래는 맨날 사랑타령이다
  • 한국 노래는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 한국 노래는 후크 송 밖에 없다
  • 한국 가요계는 얼굴만 반반한 아이돌 천지다
  • 한국 가요계는 싱어송라이터가 없다
  • 한국 가수들은 립싱크만 한다
사실 80년대 일본음악 팬들은 일본의 얼굴 반반한 아이돌과 사랑타령 후크송을 듣고 그것 떄문에 신선하다고 좋아했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일본노래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일음덕후들도 있으며 다른 모든 노래들을 경멸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일본 힙합이 미국 힙합보다 우월하다는 일음덕후도 있는데 사실 힙합은 본고장이며 상위문화인 미국을 제외하면 어느나라던 도찐개찐이다. 애초에 힙합음악이라는 장르 자체가 기반언어권 내부로 한정 되는 경향이 강하다.

3. 한국 음악이 일본 음악에 비해 열등한가?

위와 같은 유형의 비주얼계 아이돌은 사실 일본에서 수입해온 것이다(...) 일본 가요계가 더 장르의 폭이 넓고 시장도 크긴 하지만 위의 문제점은 일본 가요계에서부터 실재 했었던 문제점들이고 일본가요계는 그것들의 결과로 지금은 망했어요.이제는 일본사람들이 일본가요보다 한국가요에 더 관심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철은 한국가요도 그대로 답습되어가고 있다.독재정권의 검열로 인해 한국음악엔 발전의 기회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과 인구 규모를 생각해 보았을 때 그렇게까지 욕먹을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80년대 일본에는 경제호황과 더불어 YMOP-MODEL 같은 세계구급 전자음악 천재들이 판을 쳐서 전자음악이 중심이되는 현대가요에 탄탄한 기반을 가지게되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실 일본음악만 들어도 쉽게 일빠취급을 받는 경향이 있어서, 그에 따른 반발심리로 인한 면도 있는 모양이다.


4. 역사

일음덕후의 형성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던 것은 바로 일본 문화 금지 조치였다. 1990년대 중반까지도 일본음악은 국내에서는 수입과 유통과 공연 자체가 모두 금지였다. 그래서 일음덕후는 다른 덕후들보다 더 강한 덕심을 갖게 된 점도 있다. 금지된 문화를 향유한다는 일종의 우월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 음악을 듣는 수요는 꽤 많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일본 음악 관련 커뮤니티가 많이 축소되는 등 국내에서 일본 음악의 저변은 좁아져만 갔다. 대표적인 일본 음악 커뮤니티인 멀티레모니아가 종합 커뮤니티인 더쿠로 개편된 것이 대표적 사례.

2000년대 중반 들어서 한국 음악의 저변이 다양해지고 퀄리티도 높아짐에 따라 굳이 일본 음악을 찾아듣지 않아도 좋은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비해 일본 음악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장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아티스트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침체되었다. 여기에 AKB48, 쟈니스처럼 음악적인 면보다는 외모나 캐릭터 등 인간적 매력으로 승부하는 아이돌이 일본 음악을 잠식하면서 2014년 현재 국내의 일본 음악 팬은 대부분이 아이돌 팬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여전히 다양한 방면의 매니아들이 남아있는 만큼 일반화는 절대 금물이지만, '덕후'라고까지 부를 수 있는 열성 계층은 틈새시장 중에서도 가장 좁은 틈새시장으로 들어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