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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최종 변경일자: 2015-07-14 01:26:53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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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b.png
[PNG 그림 (1.61 MB)]


목차

1. 소개
2. 게시하면 코렁탕
3. 유머 소재

1. 소개


해당 노래를 개사한 리어레인지 버전 '장로에쿠스 타신다' 뮤직비디오(후방주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1]

에쿠스 에쿠스 장로님 타신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교회를 쥐락펴락
방선천리 주름잡아 장로님 가신다
목사님 타시던 에쿠스 오늘은 장로님 타신다
백두의 명차 신묘한 명차 장로님 타신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교회를 쥐락펴락
내탓이오[2] 붙이신다 뒷창문 유리위에
목사님 타시던 에쿠스 오늘은 장로님 타신다
백두의 명차 신묘한 명차 장로님 타신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예수!)

프라이드 비켜선다 소나타도 뒤따른다
장로님의 지략으로 경찰차 피한다
목사님 타시던 에쿠스 오늘은 장로님 타신다
백두의 명차 신묘한 명차 장로님 타신다

에쿠스 에쿠스 장로님 타신다

북괴 찬양 문구 없으니 이건 안심하자


psychocrusher.gif
[GIF 그림 (Unknown)]

이거 말고...

정렬 작사, 김운룡 작곡의 북한 선전가요. 보천보전자악단과 쌍벽을 이룬다는 북한 경음악 단체인 왕재산경음악단에서 발표되었다.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도 검색하면 잘만 나오는 걸로 봐서 회사에서 그냥 내비두는 것일지도… 솔직히 이건 너무 개그잖아… 태조 김일성이 쓰던 축지법(…)을 핵종 김정일도 사용하며 험산준령을 워프비키게 하며 라이트닝 볼트번개가 뒤따라 천하를 쥐락펴락(?)한다는 내용. 기술마저 세습한다 대장님은 어쩌고 축지법 쓰신다던 장군님이 열차안에서 저승으로 축지법써서 가신것은 안자랑

뮤직 비디오 영상(?)도 무언가 빨리 달리는 것이 북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1인칭 시점으로 촬영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무언가 설득력이 있다(?). 근데 정작 장군님이 축지법을 시연하시는 장면은 없다(...). 장군님의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FPS 게임인가보다

80년대 로봇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떠올리게하는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문제는 북한 선전가요가 다 그렇듯, 손발이 오그라드는 가사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때문에 한국 쪽에서는 원 가사를 반어법으로 빗대어 개그, 유머의 대상으로 이곳 저곳에서 패러디되어서 상당히 유명하다. 디씨인사이드 미국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는 애니판 트랜스포머메가트론 장군님이 나오는 장면과 이 노래를 싱크로시켜 패러디해서 힛갤로 보낸 전력이 있다. 참고로 이건 지금도 안 짤리고 잘만 남아있다.[5] 거기다 2010년 11월 5일자 마음의 소리에서도 패러디. 인생 축지법 쓰신다 2012년 2월 20일에는 해킹당한 통합진보당 웹사이트에도 이 곡이 등장했다. 사무라이전대 신켄쟈 최후반에 치마츠리 도우코쿠가 클락업(...)을 쓸 때 자막제작자가 이드립을 시전한 것도 있었다.

실제로도 보통 남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걸 봐도 '정말 그런가 보다'는 생각보다는 이건 뭐 X신들인가? 같은 조롱섞인 반응만 보일 것이다.

처음 발표한 왕재산경음악단 버전 외에도 남성 합창단인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관현악단의 반주로 공연한 것도 나돌고 있다.원곡과 달리 비장미가 넘친다. 진지하면서도 웃긴 분위기가 느껴지는 영상(...). 부르다 웃으면 코랭면에 요덕 수용소행이니 진지할수밖에 영상을 잘 보면 유독 합창단원들이 몸을 좌우로 많이 흔드는데, 다른 노래들은 거의 어깨 펴고 꼿꼿이 서서만 부르는 걸 감안하면, 웃음 참느라고 그런 게 아닐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쓸데없이 고퀄리티

대한민국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 37회에도 소개되었다. 보러가기 이건 봐도 코렁탕 먹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자. 1분 29초부터 나오며 약간씩 편집되어 있다.

여담으로, 코드 진행이 <울릉도 트위스트>와 살짝 비슷하다. 본격 표절의혹 하긴 그동네서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2011년 12월 17일 북한의 2대 국왕뽀그리우스가 열차에서 과로죽는 바람에 축지법을 쓰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 수 있든 없든 뚱땡이우스도 혹부리우스처럼 결국엔 건강 쇠약으로 죽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명은 혹으로 죽고 한명은 전형적인 성인질환으로 죽고 돋네 돋아

2. 게시하면 코렁탕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이 코미디 걸작노래의 본질은 '선전가요' 이며, 가사의 목적 자체가 김정일과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

실제로 2007년도 즈음 이 노래가 유행했을 때 엠엔캐스트, 판도라TV 등 국내에 기반을 둔 동영상 사이트에선 이 노래의 동영상이 모두 지워졌으며 네이버 블로그, 이글루스 등 블로그 스피어에서 동영상, 가사를 올린 글들이 지워지는 것, 심지어 웬만해서는 글이 안 지워진다는 성지 디씨인사이드마저 글이 삭제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뚝배기 소재가 유행인 시기라 하일을 김일성과 합성한 사진에 이 노래가 BGM으로 쓰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이 삭제당했다.

위에서 보듯이 반국가적이고 국가의 변란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게시되는 것 뿐만 아니라, 반대로 패러디 목적이나 개그로 즐기려고 게재하는 것으로도 회사에서 삭제권유 메일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 실제로 저 영상을 페북에 올렸다가 잡혀가는 사람이 나왔다... 제2의 박정근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중.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이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족속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이 곡이 궁금하다면 유튜브 등지의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와 있으므로 그 쪽을 참조하면 된다. 단, 북한 선전가요 특유의 병맛러시아식 유머까지 양념으로 추가되어 있으니 듣다가 손발은 물론이거니와 고막과 머리카락까지 서비스로 모조리 오그라들어도 책임 못 진다. 물론 80년대 소련사람들처럼 그냥 병맛개그로 즐기면 괜찮다.

처음에서부터 강조하지만 동영상, 가사는 어느 쪽도 절대 올리지 마세요. 코렁탕 먹어도 리그베다 위키는 전혀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상당부분 제곧내긴 한데...
굳이 수록하고 싶다면 남북통일의 그날을 기약하자(...)

3. 유머 소재

특유의 병맛스런(...) 가사 때문에 북한 밖에서는 오히려 웃음거리가 되는 일이 더 많다.

그때 내가 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북한이 있었다. 다름이 아니고 북한의 선전 잡지의 러시아어 판들이었다. 오늘의 한국 독자가 못 믿을 가능성이 많지만, 1980년대의 많은 소련 중산층 가정들이 북한 선전 잡지들을 정기 구독했다. 친북파라서 그랬던 것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중략) 돈을 들여서 구독하는 목적은 그 잡지의 내용을 보면서 실컷 웃으려는 것이었다. 많은 소련 가정에는, 북한의 선전 잡지가 폭소의 바다를 자아낼 만한 효능을 가진 유머 자원이었다.

내가 직접 목격했던 장면은 다음과 같았다. 북한 잡지를 특별히 좋아하는 팬들이 잡지를 들고 가족과 손님 앞에서 이오시프 스탈린 시대의 아나운서를 흉내내는 어투와 묵직한 목소리로 소리를 높여 낭독하기를 시작하곤 했다. 몇 줄을 낭독하다가 "위대하신 수령 김일성 동지의 품에서 안식을 되찾은 여자 동무는......" 같은 문구가 나올 때는 모두가 파안대소하곤 했다. 이미 의 문제에 꽤 예민해졌던 1980년대 소련 사회에서는 그러한 문구가 잡지의 편집인들이 의도했던 바와 전혀 다른 의미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잡지의 문구들 중에서 팬들이 일종의 폭소 유발용으로 늘 외우고 다니는 것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서 나와 잘 알고 지냈던 한 친구는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다음과 같은 문구를 외우면서 기분 조절을 하곤 했다. ("먼 산에서 적병에게 손실을 입히는 의병이 살고 있다. 적병이 잡지 못하는 그 의병에게는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다.") 그 문구를 외울 때마다 친구의 시무룩한 얼굴이 늘 소안(笑顔)으로 변하곤 했다. (참고자료,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 02> 256P~P257P)

위의 박노자가 2002년 5월자 <아웃사이더>에 기고한 글(이 글은 <당신들의 대한민국> 2권에도 실렸다.)을 보면 재미없는 선전, 선동에 익숙한 1980년대 소련인들조차[6] 북조선 홍보물을 웃음거리로 여겼는데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르는 듯.

언제부터인가 국정원에서 이 노래의 사용을 허용했다고 한다. 물론 북한체제를 비꼬는 의미에서... 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디시인사이드 합필갤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로 사용되기도 했다. 잡혀갈까 꺼림칙하다면 밑의 메가트론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의 사례처럼 동영상 시작 부분에 찬양 목적이 없음을 명시하도록 하자.

백괴사전 해당 항목에는 본격 허경영을 찬양하는 노래로 변질되어 있으며 아래의 '장로님 에쿠스 타신다'가 올려져 있다. 이 문서의 경우 원곡의 찬양 대상 및 가사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데도 언제부터인가 이 문서를 포함한 백괴사전의 불특정 다수의 북한 / 이명박 정부 관련 문서에 접속시 warning.or.kr이 표시되어 운영진들과 편집자들이 몸을 사리고 있었으나 위키 관리자가 Ddos 공격을 막기 위해 과도한 트래픽을 발생시킬 경우 warning 페이지로 직접 리다이렉트를 시켜놓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단락되었다.

SNL 코리아 시즌4 호스트 이수영 편 '토요일의 날방송 SNL 노스코리아'에서 패러디를 했다. 예전부터 연변 사투리 개그를 해오던 이수영이었던지라 SNL 코리아에서 이런 약빤 패러디를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웃자고 패러디 한거니 코렁탕은 먹을 리 없을 듯.

Johann Electric Bach[7]라는 아티스트가 한국 개신교의 부패상을 강력하게 까대고 풍자하는 "장로님 에쿠스 타신다"라는 패러디곡을 만들기도 했다. 주된 내용은, 목사님이 타시던 에쿠스를 양도받았다고. 항목 최상단에 있는 그 패러디다. 목소리가 묘하게 어울린다.

루카스 포프가 1인 제작한 인디 어드벤처 게임 페이퍼 플리즈문화어 패치인 동무 려권내라우를 설치할 경우 시작 BGM이 해당 음악의 90년대 중반 비디오 게임 스타일의 리믹스로 바뀐다. 웬지 마성의 BGM에 등록해도 될 지경. 쓸데없이 고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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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패러디버전 가사다. 원본 가사 및 동영상은 절대 올리지 말 것.
  • [2] 사실 '내탓이오' 스티커는 개신교 신자보다는 주로 천주교 신자가 이용한다. 다음 기사 참조. 기사
  • [3] 이해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힌트를 주자면, 가사를 꼼꼼히 보자..
  • [4] 목적이 용비어천가와 비슷하다. 역사가 짧은 김씨왕조의 정당성을 선전하는 내용...인데 가사가 유치하다. 하지만 용비어천가는 미화만 들어간 게 아니라 경천근민의 자세도 들어가 있다.
  • [5] 이 동영상 초반부에는 원곡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 영상이 순수한 패러디 목적으로 만들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 [6] 물론 소련의 선전기술은 북한의 그것보다 훨씬 선진적이기는 했다. 선전 영상의 때깔부터가 다르다. 당장 80년대에 만든 소련 국가 영상조차도 요즘 북한의 선전영상과 비교가 안될만큼 화질과 편집이 좋다. 물론 상술한 인용문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소련인들이 북한매체를 보고 웃은건 단순히 그 시각적 퀄리티가 허접해서가 아니라 내용이 너무 유치찬란해서 그런것이긴 하지만.
  • [7] 설정상으로는 2012년에 사망한 고인이라지만 실제로는 신스팝 밴드 SSS의 멤버라고 한다. 이 후 박정근이 설립하고 밤섬해적단이 소속되어 있었던 비싼트로피와 계약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