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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덕후

최종 변경일자: 2015-02-11 17:20:56 Contributors

지리 오타쿠의 줄임말. '지덕후'라고도 부르지만 그러면 의미가 모호해지니 지리덕후로 많이 쓰는 듯.

말 그대로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다지 대중화된 말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지리라는 학문이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고, 그 안의 인문지리 내용을 망라하다 보니 철덕후, 버덕후, 항덕후에 속하는 사람은 잠재적으로 지리덕후인 경우가 많다. 역덕후 중에도 많이 존재한다. 반대로 지리덕후로 출발해서 역덕후 등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행정구역 변천사라든가 도시의 변천사라든가...

수능 선택 과목은 문과의 경우 한국지리는 당연히 단골과목이고 조금 더 한다 싶으면 세계지리도 하고, 경제지리가 있었을 적에는 그것도 합쳐서 일명 삼지리를 많이 했고[1] 이과의 경우 지구과학 Ⅰ지구과학 Ⅱ를 주로 한다. 실제로 아예 계열이 다른 데도 지리와 지구과학은 상당히 겹친다!! 지리와 지구과학 모두 지구상의 땅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니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지리 = 문과 속의 이과.

일반인들이 듣도 보도 못했을 나라이름을 귀신같이 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나라들의 수도까지 꿰고 있는 경우가 많다.[2] 지리덕후들은 회과부도 혹은 리부도를 아주 소중히 여기며 하도 봐서 손때가 묻는 일도 많다 대항해시대는 지리덕후라면 거의 십중팔구 해봤을 게임. 실제로 대항해시대를 통해 지리에 입문한 자들도 많다. 당연히 구글 어스는 지리덕후들의 보물.

지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일도 있다. 지리올림피아드는 보통 각 학교에서 지리교사 주관으로 선발시험이나 지리교과 우수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들은 광역자치단체별 지역예선에 나갈 자격이 주어지며, 지역예선 통과자는 전국본선에 진출. 만약 학생이라면 대한지리학회에서 실시하는 '전국지리올림피아드'에 도전하거나, 전공서적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디시인사이드에도 지리 갤러리가 있긴 한데... 상시 정전갤이다. 뭐 결정적으로 마의 삼각형 안에 들어가 있으니... 더 설명이 必要韓紙?

일부 지리덕후는 역덕후와 퓨전되어 행정구역 변천사에 관심을 갖기도 하며 리그베다 위키에 서울특별시/역사, 부산광역시/역사와 같은 문서들은 이런 지리덕후들이 채워넣은 것이다.

지리덕후들의 진로는 다양하다. 먼저 유념해야 할 것은 꼭 지리학과에 진학한 뒤 지리학 연구원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풍부한 지리학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지리학 연구원이나 지리 교사 외에도 충분히 많다. 지리학은 단순히 지도 잘 보고 지명 많이 외운다고 장땡인 학문이 아니라, 경제·사회·문화·역사는 물론이고 자연과학 분야까지 심도있게 다뤄야 하는 종합학문이다.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등의 중앙부처에도 지리덕후 공무원이 필요하다. 중앙부처 행정관료가 지리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삽질에 가까운 엉터리 결정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그 자리에 지리덕후 출신 공무원이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엉터리로 결정을 내렸을까?다만 행시, 공시도 어렵다 높은 직급에 올라가면 지방행정학이나 도시행정학 전문가가 될 수 있다.[3] 그 외에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교통, 도시계획, 지적측량 등의 실무자가 되거나 부동산 관련 직종에 진출하여 덕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자신이 외교관이고 세계 여러 나라의 지리에 관심이 있다면 주재국과의 친선을 늘리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외국과 거래하는 회사나 국제기구 등도 마찬가지다.

지리덕후를 대상으로 하는 관련 게임도 있다. 참고로 난징이 nanjing이 아니라 nanning이라고 표기되니 주의할 것. 덤으로 부산Pus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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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과거에는 한국지리를 제외하면 안습한 선택률을 달렸지만 세계지리는 최근 선택수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물론 경제지리는.....
  • [2] 인구가 50만 정도만 넘어가는 도시는 위성도시 같은 데를 제외하고 전부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 [3] 물론 공직에 있으면서 관련 전공으로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