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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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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1.1. 창조설/창조론
2. 간단한 현황
3. 창조설이 비난 받는 이유
3.1. 창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반박
3.2. 창조설을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대처법
4. 세계의 동향
4.1. 가톨릭(교황청)
4.2. 미국
4.3. 유럽
4.4. 대한민국
5. 창조설에 대한 과학자들의 비판적인 의견들
6. 관련 항목

1. 개요

創造說, Creationism. 우주 만물은 초자연적인 존재인 이 창조했다는 주장.

여기서 창조설이 이러이러해서 옳다고 반달리즘을 저지를 사람은 그냥 "아, 창조설은 어찌되었건 옳아!"하고 지나가자. 아니면 아예 리그베다 위키마저도 무신론 사이트라고 생각하거나. 그래도 저지를 사람들은 저지르지만

1.1. 창조설/창조론

'론(論)'이라는 한자어는 담론, 공론, 의논, 논문 등의 단어의 줄임말로 사용되므로 일반적인 자리에서는 창조론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사실 문자 그대로 쓴다면 틀린 용법은 아니다. 그러나 창조설 지지자들의 과학 운운하는 삽질에 힘입어(…) Dcinside 무신론 갤러리나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과학'란 등에서 창조이라는 단어가 과학적 이론(論, theory)인 진화(theory of evolution)과 종교적 신앙인 창조(doctrine of creationism) 을 동일한 수준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주장이 대대적으로 일었다. 이에 따라 현재 무신론 갤러리나 네이버캐스트 등에서는 '창조'''설이 대표적인 표기법이 되었으며,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이를 받아들어 관련 내용을 '창조설'로 정의한다.

2. 간단한 현황

창조설은 과학 이론이 아니며, 기독교의 창조설화를 정당화 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이다.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이자 현직 목사이기도 한 신재식 교수는 "창조론이나 창조과학은 사이비 과학도, 사이비 신학도 아닌 그저 문제많은 종교 운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창조설은 생물학 교육을 받지 못한 근본주의적 개신교인들에게 지지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근본주의적 개신교인들이 창조설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을 벤치마킹한 한국 개신교계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과학자 및 다수의 일반인들에게 창조설은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가르치는 것 또한 금지되어 있다. 1990년대 초중반에 이름만 지적설계로 바꾸어 창조설을 가르치려 했으나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은 각국 정부에 의해 금지되었다. 신학이나 철학으로 가르치는 것을 금지한 적은 없으나 문제는 지적설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죽어도 과학에 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

창조설은 젊은 지구론 / 오래된 지구론으로 나뉘기도 한다. 젊은 지구론은 성경에 나오는 시간을 그대로 받아들여 우주의 나이가 6000년 가량이라고 추측하는 주장으로 창조설 지지자 중에서도 한국창조과학회를 비롯한 가장 광신적인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는 주장이다. 오래된 지구론은 현대 물리학에서 밝혀진 것처럼 우주의 나이가 130억년 이상이라고 추측하는 주장이다.

창조설은 단일격변론 / 다중격변론으로 나뉘기도 한다. 단일격변론은 태초부터 현재까지 '노아의 홍수' 단 한 번만이 환경을 변화시켰으며 나머지 기간은 계속해서 안정된 상태였다는 주장이다. 다중격변론은 여러 번 격변이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진화론에 대해서는 아예 부정하는 입장 / 처음 창조가 있었고 이후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방식으로 진화가 일어났다는 입장 / 진화 개념을 멋대로 둘로 나눠서 소진화(종 내 진화)는 인정하지만 대진화(종이 바뀌는 진화)는 인정하지 않는 입장 등이 있다.

자기들끼리도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한국창조과학회 같은 단체의 글들을 보면 저런 주장들이 다 섞여있다.[1] 근데 그게 모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듯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창조설 지지자들의 주장도 십중팔구 소스가 창조과학회이기 때문에 계속 키보도 배틀을 하다보면 결국 앞뒤가 안맞아 자폭하게 된다.

3. 창조설이 비난 받는 이유

사람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라면 엄연한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므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의 신과 종교를 독실히 믿겠다'는 사람들을 굳이 비난할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다수의 창조설 지자들은 창조설이 '과학적'이며, '다른 사람이 믿어야 한다'고 하며, '공식적인 교육과정에 진화론과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다 그러한 창조설 지지자들은 논리적인 주장이나 반박이 아니라 모든 것을 신앙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며 신화와 종교적인 믿음으로 해결하려 하는 데서 과학자들의 영역을 더럽히며 많은 지성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간혹 진화론과 창조설을 같은 위치에 놓으려고 하는 창조설 지지자들이 있는데, 창조설이 과학계에서 가지는 위치는 사학계의 환빠 그 이하이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Creationism.jpg
[JPG 그림 (Unknown)]

쉽게 말해 제대로 된 과학적인 검증이 불가능하다.

한가지 그나마 그들에게 위안정신승리이 되는 사실이라면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반증 불가능하다. 그런데 반증 불가능한 것은 전혀 과학적인 것이 아니다.[2] 물론 근본적으로 반증이 불가능한 것이고, 그들이 과학적인 증거랍시고 내놓는 것은 죄다 가루가 될정도로 까이고 까인다.
여기서 반증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혹시나 이 말로 또 정신승리를 하는 자가 있을까 덧붙이는 것인데, 창조설이 반증 불가능할 만큼 옳다는 게 아니며, 증거고 뭐고 하나도 없기 때문에 굳이 반증할 성질의 "명제" 수준에도 못 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비과학적이라는 것이고.

창조설의 근본이 되는 신이라는 존재의 증명이 불가능[3]하기 때문으로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어떤 실험을 짜야 할지도 모르고, 또 어떻게 짠다고 해도 그게 옳은 실험인지에 대해서 모르니 결국 뻘짓밖에 더 안되는 것이다. 현상 발견->가설 세우기->가설 증명에 관한 실험 설계 및 실험->결과 분석이라는 과학의 기초 개념에서 '가설 증명'에 관한 실험이 불가능하다. 애초에 과학적 실험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찌어찌하여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도 그 신이 어떻게 생명을 창조했는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르니 아무리 실험을 고안해서 성공한다고 해도 그 실험이 신이 한 방식과 같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신이 생명을 창조했다는 자체를 증명해낼 수가 없다.

결국, 실험설계를 통한 과학적인 증명 자체가 불가능하다. 과학적인 증명이 불가능한데, 과학이라고 주장하여 까이는 것이다.

또한 이를 '신에 대한 부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 설령 신이 실제로 존재하더라도 이 점은 뒤집히지 않으므로 그렇지 않다. 위에도 밝혔듯 신이 실제로 존재하더라도 신의 존재, 그리고 어떻게 만물을 창조한 것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께서 친히 자신의 존재와 창조 과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면 가능할테지만, 애석하게도 다들 알다시피 신은 귀차니즘이 좀 심한 만큼 인간들이 이런 일로 징징대는 정도로는 직접 나설 생각은 없는 모양.

거기다 애초에 종교는 믿음이 중요하고, 과학적인 증명이 종교와 신의 권위를 좌우하는 것도 아닌 만큼 굳이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할 필요도 없다. 신은 전지전능하고 위대한 존재라는데, 과연 그렇게 위대한 신이 과학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믿지 못할만한 하찮은 존재이겠는가?


아래는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창조설을 과학에 넣으려는 시도를 비판하는 동영상이다. 하느님만 없으면 교양과학.

... so angry that god lost his temper and cursed the first humans, telling them to go forth and multiply themselves, but not in those words ...

3.1. 창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반박

창조설이 과학의 영역에 속한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은 주로 진화론이 가지는 불확실한 부분을 지적하며 "진화론이 틀렸으니 창조설이 옳다."라는 주장을 한다. 그런데 다시 따지고 보면 정말 생물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대로 어쩌다가 생겼거나 아니면 누가 만들었다라는 결론 밖에 없다. 외계에서 왔다는 주장은 그럼 그 외계에서 온 놈은 어떻게 생겼냐 하는 질문 하나로 순환논리의 덫에 빠진다.

기본적으로 진화론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 과학이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의 진화론은 매우 다듬어진 상태로 어지간한 약점은 거의 다 극복한 상태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진화론이 아예 뿌리가 틀렸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면, 과학자 입장에서는 그냥 진화론을 폐기하고 새로운 가설을 세워서 실험을 통해 이론을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하지만, 창조설은 결코 과학적 이론으로 발전할 수가 없는 수준의 주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과학적인 주장이 있다며 외국인 교수들의 해설문이나 논문을 자료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자료들이 모두 날조거나 인정 받지 못한 논문들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의 세인트헬레나 화산이 1980년 폭발했을 때의 예를 들어 그랜드 캐니언이 노아 시절의 대홍수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주장하며 지각변동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논문이 있다.

그런데 지구과학계에서는 "말이 되냐?"라고 비웃었고,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인용된 논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비웃음을 샀다. 애초에 권위적인 지위를 가진 지질학자중에서 저 논문의 발표자가 한 말을 믿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설을 지지하는 사람 중 과학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은 과학과 이야기를 연결하려 하지 않는다.

3.2. 창조설을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대처법

긴 세월동안 창조설들이 진화론을 까는 내용은 10여 가지 형태로 정형화되었고, 미국의 Scientific American는 이를 15가지 형태의 진화론/비방에 대한 반박으로 정리했다. 원문보기. 그냥 옳다와 과학적이다는 서로 다른 말이라는 것만 말하자.

그리고 괜히 다른 사람의 개인적 믿음을 구박하는 식으로 싸우려들지 말자. 2008년 호주에서는 영국인 배낭여행자 2명이 격론을 벌인 결과 살인사건뉴스기사(영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오프라인에서 광신적인 창조설 지지자를 만났다면(특히 을 들고 있을 때는) 목숨 보전을 위해 그냥 넘어가는 게 안전할 지도 모른다.

4. 세계의 동향


4.1. 가톨릭(교황청)

기독교라고 다 진화론을 부정하는건 아니다. 창조과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조차 대다수 메이저 기독교 교파들은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한다. 교황청은 공식적 교리로 유신론적 진화론을 채택하고 있으며,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 기념회의'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 교리는 예수회 신부인 테이야르 디 샤르뎅(1881~1955)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단히 '신이 애초에 이 세상을 생물이 진화할 수 있도록 창조하지 않았을까?'라는 것. 성경의 창세기의 각종 서술과 배치되는 것은 창세기에서의 창조 과정이 단순히 은유적인 서술일 뿐이기에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것을 전제로 진화론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가르침은 엄연히 교리과학 이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창조설의 '과학 이론화'와는 아예 개념이 다르다. 오히려 가톨릭 교회에서는 지적설계를 배격한다.

교황 비오 12세(재위 1939∼1958)는 진화론에 비판적이었지만, 교황청 과학원의 설득에 따라 진화론과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했는지 여부를 신중히 조사하도록 명령했다.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교교육과 진화론 사이에는 아무런 대립도 없고 진화론은 가설 이상의 중요한 학설."이며 "이미 있던 존재(유인원)에 하느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이 탄생했으며, 진화론은 지동설처럼 언젠가는 정설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개신교 내에서도 과학을 아는 종교인들은 이런 교리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진화론을 수용하는 것은 종교적 신앙을 침해하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창조설이나 지적설계설과 같은 궤변이 개신교와 과학 사이의 갈등을 부채질한다고 비판한다. 덕분에 한국창조과학회는 유신론적 진화론의 전파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4.2. 미국

1925년, 제대로 못 배운 정치인들이 나치가 주장한 우성인종에 대한 설명을 곡해한 결과 벌어진 스코프스 재판으로 인해 40여년간 미국 교육계에서는 진화론이 퇴출되었다. 그러나 유전에 대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사람들의 기본지식과 교육과정의 질이 나아지게 되면서 서서히 창조설이 퇴출되었다. 4개의 주가 끝까지 버텼으나, 1987년 정교 분리 원칙 위반을 이유로 창조설은 미국 교육계에서 공식적으로 추방되었다.

다민족국가인 미국은 특정 종교의 교리를 옹호하거나 보조하는 형태의 가설이 발표될 경우 특정민족/종교의 세력을 확대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한다. 아무리 개신교가 미국에서 세력을 떨쳐도 여기까지 건드리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지적설계설이 만들어졌지만, 야훼를 지적 설계자란 것으로 바꾸었을 뿐이란 판정을 받으며 위법판정을 받게 된다. 지적 설계를 지지하는 교회연합의 높은 지지를 받던 펜실베니아 주에서는 이에 대한 소송을 걸었는데 자료부터 주장까지 신의 뜻이란 말을 주장해서 패소했다.

지적 설계를 주장한 교회연합과 신의 뜻을 주장한 펜실베니아 주의 재판은 큰 화제가 되었고, 이 재판에 참가한 과학자와 재판의 내용을 접한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란 패러디 종교가 만들어 지게 된다.

또한 2006년, 교회 연합이 창조설을 가르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애를 썼으나 부결되었고, 교회 연합은 이에 반박 재판까지 벌였으나 3심 모두 기각되었다.

2007년 미국에서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무신론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48%가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중 34%가 창조설을 믿고 있었다.

2009년 미국에서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9%가 진화론을 믿으며, 25%가 창조설을 믿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37개 주 460여개 교육구에서 이를 씹고 창조설을 가르치고 있다.
  • 교회에 나가는 횟수
    • 매주 교회에 나감 : 진화론 24%, 창조설 41%
    •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나감 : 진화론 30%, 창조설 26%
    • 교회를 다니지 않음 : 진화론 55%, 창조설 11%
  • 학력
    • 고졸 이하 : 진화론 21%
    • 대졸 : 진화론 53%
    • 대학원 졸 : 진화론 74%

4.3. 유럽

2007년 유럽의회 의원총회(PACE)는 47개 회원국의 공립학교에서 과학 수업시간에 창조설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표결했다. PACE 측은 "종교적인 이유로 창조설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며 "이는 과학적 지식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인권도 위협할 수 있다." 고 밝혔다.

2009년 영국에서의 설문조사 결과, 51%가 "진화론이 생명체 탄생을 완전히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고, 중요한 단계에 '설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40%는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나머지 9%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는 창조설을 진실로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2%가 '믿는다'고 답했고, 60%는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8%는 '모른다'고 답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영국인들이 과학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나타내는 설문조사라고 평가하였다.

다만 유럽의 기독교는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와는 달리 진화론과 다투려는 경향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유럽의 기독교가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을 거치면서 자연 연구는 과학에 맡기고 우리는 신과 인간의 관계에만 집중하자라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20세기에도 이어져서 20세기 기독교 신학이 실존주의적인 성향을 띄게 된 원인이 되었다. 어찌 보면 스티븐 제이 굴드의 NOMA 개념과 비슷하게 과학은 과학의 언어가 있고, 기독교는 기독교의 언어가 있기 때문에 서로 간섭하지 말자는 경향이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다고 볼수 있다. 다만 일부에선 서로 담쌓고 지내면 발전이 없다고 해서 과감하게 진화론등을 수용하는 측도 있긴 하다.

4.4. 대한민국


한국은 1960년대부터, 각급 학교 교과서 집필 규정에는 창조설이 들어갈 수 없도록 법적으로 제재를 걸어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활발한 포교 활동을 하던 교회들이 창조설을 주장하였고, 이를 아니꼽게 본 당대의 지식인들이 훗날 대한민국 정부의 주요 관직에 오르면서 금지시켰다는 설이 지지를 받고 있다.

1970년대 중반, 일부 미션스쿨계열의 고등학교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려 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그냥 씹혔다.

1981년 한국창조과학회가 설립되어 계속해서 창조설을 퍼뜨려 왔으며, 2009년 5월 창조과학회에서는 창조설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법규의 삭제를 요청하는 헌법소원을 준비했지만, 이들의 주장은 무참히 씹혔다.

그러나 그들의 시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교과서 진화론 개정추진회 출범.

한번 창조과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어보자. 대략 '창조설이 옳아요. 왜냐하면 사실이니까요.'로 시작해서 '왜 사실이냐고요?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까요.'로 전개되고 '하나님이 왜 옳냐고요? 사실이니까요.'로 끝난다 게다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화석이 원숭이의 화석으로 "밝혀졌다"고 말하는 병크까지 저지른다.

한국에서 진화론을 믿는 정도는 대략 60% 정도. http://sino.egloos.com/4746551 원본 글처럼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에서 나온 것이라면 2009년의 조사 결과로, 결코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가톨릭개신교의 차이가 인상적. 그런데 32%의 불교 신자들은 진화론 대신 뭘 믿는 거냐?

근래에 들어서 대학생 선교협회 및 대학생 기독교 협회 등에서는 유신론적 진화론을 인정하려는 듯한 추세를 보이는데 그 이유인즉슨 사범대 자연과학계열 학생들의 집단 반발 때문이라는 아주아주 신빙성 있어보이는 소문이 있다고. 또한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진화론을 가르치는데 교회에서는 진화론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니 헷갈린다고 하소연하는 것이 반영되었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요즘 창조과학 세미나에서는 '창조설만 맞다고 하진 않아요. 하지만 진화론과 같은 레벨의 가설적 이론이라는 것을 알아주세요'에 촛점을 맞춰서 강의를 하고 있다. 물론 이는 잘못된 발언이지만(아예 레벨 자체가 다르다) 인식 변화라는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추세 말고도 창조과학과 지적설계에 비판적인 시각이 한국 기독교 내에도 소수나마 존재하기는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장대익,신재식,김윤성의 "종교전쟁"을 참조하기 바란다. 특히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의 히트 이후로 무신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창조과학과 지적설계의 궤변이 도킨스의 무신론을 불렀다는 시각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유신론적 진화론, 혹은 진화론적 유신론이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상당히 이런 주장이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창조과학 협회측에선 유신론적 진화론이나 진화론적 유신론도 결국 진화론에 불과하다고 어떻게든 막으려고 안간힘을 쓴다라는 소문이 있다(...)

국민일보는 창간초기에 지속적으로 창조설을 밀었다 심지어 정근모 박사까지도 비슷한 글을 올렸으니... 앞서 말한 여러 불쏘시개 논문들이나 이론도 국민일보에서 한 두번 정도 다루었다. 90년대 이후로는 미션 섹션에 단순히 신앙이나 QT 선교 관련 기사만 실어주고 창조설이나 환빠, 뉴에이지 비판 주장은 없어진 상태.

5. 창조설에 대한 과학자들의 비판적인 의견들

  • 리처드 도킨스 : 신앙이란 증거가 없어도(심지어는 반대의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말한다.[4]
  • 리처드 도킨스 : 지적설계설에서 거론되는 '지적 설계자'는 누가 설계했는가?
  • 스티븐 호킹 : 우주에 시작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창조주가 있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가 모든 것을 완전히 품고 있으며 우주에 경계선도 가장자리도 없다면 시작도 끝도 없을 것이다. 우주가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창조주의 자리가 어디일까?
  • 토마스 헨리 헉슬리 : 나는 진실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하는 인간이 되기보다는 두 원숭이의 자식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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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예를 들어 젊은지구 창조설을 주장하다가 늑대->개 같은 자료를 가져오면 "그건 소진화일 뿐이라능! 대진화를 보여달라능!"을 외친다. 6천년(노아의 방주가 있었으므로 더 짧다.)은 그 사람들이 말하는 소진화도 불가능한 짧은 시간인건 중요하지 않다.
  • [2] 과학철학에서 명제의 반증가능성은 해당 명제가 과학적(합리적)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칼 포퍼의 주장으로 인해 특히 유명해진 반증가능성은, 이론적으로는 훌륭하나 현실적으로 과학적 명제를 분간하는 필요충분조건으로 기능하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의 꽃이라는 경제학만 해도, 경제학의 주된 전제 대다수가 우화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경제적 인간 등등) 따라서 '반증 불가능한 것은 전혀 과학적인 것이 아니다'는 언설은 분명 나름의 진리값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반증가능성'만으로는 해당 명제가 과학적인지 비과학적인지 결론내릴 수 없다. 일종의 이론과 현실의 괴리.
  • [3] 다만, 어떠한 고유 명칭을 지니고 있는 특정한 신이라는 존재 자체는 그 교리상의 모순 반증을 통해 부재를 증명할 수 있다. 반증 불가능한 신은 범신론적 신에 속하는데, 정작 그 범신론적 신은 우주법칙적인 것에 불과하기 때문. 과학자들의 말마따나, 물리법칙을 숭배할 필요는 없다.
  • [4] 그런데 이 쪽은 목사들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성경에서도 예수도마에게 말했다. "증거없이 믿는 놈이 더 훌륭하다."라고. 즉, 완전히 똑같은 방법이 한 쪽에서는 비난의 말이 되고 한 쪽에서는 정론이 되는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애초에 창조설 지지자과 과학적인 패러다임으로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된다... (희한한 것은, 창조설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들은 거의 100%의 확률로 화를 낸다는 것이다. 자기들이 먼저 자기들은 과학을 믿지 않는다고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