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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

최종 변경일자: 2015-04-14 00:17:21 Contributors


풍물놀이

목차

1. 개요
2. 용어
3. 분류
4. 무형문화재 분류
5. 특징
6. 대학교 풍물패

1. 개요

농악농약이 아니다!이라고도 하며 농업 사회에서 특별한 날이 있을 때 흥을 돋구기 위해 연주하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21세기 현재에는 무형문화재 보존회 등의 공연을 제외하면 일반인은 자주 접하기 힘들다. 2014년 10월 29일 북한의 아리랑[1] 외 32건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권고를 받으며, 2014년 11월 27일 농악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기본적으로 꽹과리, , 장구, , 소고 등의 악기를 다루며 기수(깃발 드는 사람), 상모, 잡색 등 지역마다 조금씩 변형된 모습을 하고 있다.

2. 용어

  • 굿판: 풍물놀이를 하며 노는 판을 말하며 무당이 하는 굿판과는 다른 의미이다.
  • 상쇠: 농악대의 연주자들 맨 앞에 서서 꽹과리를 치는 사람으로 전체 굿판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이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정도로 보면 된다.
  • 치배: 악기를 치거나 분장 등을 하여 농악대에서 연주를 하는 사람을 말하며 각 악기를 앞에 붙여서 말하기도 한다. (예: 장구치배, 북치배)
  • 상치배: 각 치배의 맨 앞에서 연주를 하는 사람으로서 농악대에서 해당 악기를 가장 잘 다루거나 가장 연륜이 있는 사람이 보통 맡는다. 악기 이름을 붙여 상쇠(꽹과리), 상장구 등으로 부르며 북이나 징은 수북, 수징 이라고 한다. 상징 같은 건 안쓴다 소고는 수법구, 수법고 등으로 부르며, 잡색의 상치배 역할은 대포수가 맡는다.
  • 잡색: 악기를 다루지 않는 치배로서 대포수, 양반, 각시 등 다양한 분장을 하고 악기 치배와 사람들 사이에서 흥을 돋구는 역할을 하며, 연극을 하기도 한다. 잡색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농악대가 진을 짤 때 치배 간의 간격(너무 벌어질 경우 사이에 끼어들거나 하여 간격이 벌어지지 않게 함)과 각 진을 짤 때 마다 치배와 관객들을 이어줬다 분리했다 조절해 주는 것이 있으며, 도중 치배의 채가 부러지면 예비채를 건네주고 지친 치배들에게 막걸리 등 먹고 마실 것을 제공해주는 것도 있다. [2]
  • 치복: 치배의 복색. 풍물놀이를 할 때 입는 옷. 바지 저고리에 색색의 조끼, 삼색띠 등을 두르고 지역에 따라 고깔, 전립, 상모등을 쓴다.
  • 상모: 벙거지 모자에 길게 자른 종이를 붙여 돌리는 그것.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쓰고 있는 것이 상모이며 지역에 따라 채상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쇠치배들은 '전립'이라고 부르는 상모를 쓰는 데 이는 다른 상모와는 달리 긴 종이를 붙이지 않고 짧은 지지대에 부포 등을 달아 돌린다.

3. 분류

풍물놀이는 크게 웃다리, 호남농악, 영남농악 등으로 나뉘며 웃다리는 경기, 충청도 지방을 아우르는 말이다.

또한 지역별로 세분화 하여 호남좌도, 호남우도 등으로 더 세부화 시킬 수 있다. 여기서 좌도/우도의 개념은 임금님이 계신 한양을 중심으로 임금님이 봤을 때 왼쪽이 좌도, 오른쪽이 우도이다. (따라서 지도상에서 봤을 땐 오른쪽이 좌도, 왼쪽이 우도이다)

4. 무형문화재 분류

주 삼천포 농악 - 중요 무형 문화재 11-가
택 농악 - 중요 무형 문화재 11-나
리 농악 - 중요 무형 문화재 11-다
릉 농악 - 중요 무형 문화재 11-라
실 필봉 농악 - 중요 무형 문화재 11-마
례 잔수 농악 - 중요 무형 문화재 11-바

5. 특징

한국 전통 음악은 삼분박을 기본으로 한다. 아리랑을 부르면서 3/4박자로 맞춰보면 그 느낌을 알 수 있다.

웃다리 농악은 모든 치배가 상모를 돌리는 것이 특징이며 쇠치배가 쓰는 전립이 긴 빗자루 형태이다. 기본적으로 웃다리 농악의 파생분야가 남사당 농악이기에 비나리, 상모놀음, 쇠놀음이 매우 발달 했다. 대표적인 가락으로는 자진가락(사물놀이의 마지막 가락), 웃다리 칠채, 육채, 자진삼채, 덩덕궁이 있다.

영남 농악은 군사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장구보다 북이 위주가 되어[3]힘ㅁ차고 전투적인 느낌의 연주를 하고 진을 많이 짠다. 실제로 영남농악은 농악중에서도 진법과 강렬한 채상동작들이 주가 된다. 고대의 예비군훈련 같은 면모가 강하며 이른바 농군악적인 요소가 많다. 대표적인 가락으로는 별달걸이, 반길군악 등이 있다.

호남 좌도 농악은 척박한 산간 지방에 살던 사람들이 치던 것이라 빠르고 투박하다. 또한 다른 지방의 농악에 비해 '보여주기'보다 '같이 놀기' 위주의 굿판을 짜는 경향이 있다. 대체적으로 힘과 강약조절이 뚜렷하며 개인놀음보다는 단체놀음이 발달한 편이다. 임실필봉농악의 경우 도둑잽이 굿이나 수박치기, 등지기, 춤굿등이 살아있어 사실상 공동체적인 요소로서의 농악이 살아있는 최후의 농악이라 할 수 있다. 쇠와 소고놀음이 강한편이며 잡색놀음이 중심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웃다리의 정교한 쇳가락 및 마당밟이, 우도농악의 세밀함과 장구 및 부포놀음, 영남농악의 웅장한 진법과 강한 동작등이 골고루 섞여있어 농악을 처음 접했을 때 그 기초로써 공부하기에 적합한 농악이다. 대표적인 가락으로는 반풍류, 갠지갱, 영산굿, 짝드름(짝쇠놀음의 일종으로 좌도쪽이 원조라는게 국악계의 정설)이다.

호남 우도 농악은 비옥한 호남 평야에서 발생하여 돈 많은 지역 유지들의 요구에 맞추어 굉장히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쇠치배는 크고 아름다운 부포를 매단 전립을 쓰며 상대적으로 다른 농악대에 비해 개인놀음[4] 발달했고 좌도에 비해 느리고(좌도 농악에 비해 느리다는 거지 농악이기때문에 느린게 절대 아니다!) 가락이 세밀하다. 또한 여러가지 가락들이 발달했고 한번쯤 들어봤다 싶은 농악장단들은 거의 우도장단들이다. 월드컵 장단이 오방진의 빠른 장단형인 진오방진이니 알게모르게 인지도가 제일 높은 장단. 맺고 푸는 수법이 매우 치밀하여 사물놀이에서 가장 많이 채용된 장단이다. 삼도사물놀이에서 별달걸이와 마지막 휘모리를 제외하면 전부 우도농악에서 쓰는 장단이다. 대표적인 장단으로는 오채질굿, 오방진, 세마치(양산도), 삼채, 굿거리(풍류굿)이 있다.

6. 대학교 풍물패

운동권이 발달했던 70, 80년대에 '우리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자' 라는 취지에서 대학생들이 동아리를 조직하여 시골 마을들을 찾아다니며 농악과 등을 배워왔으며 이때 처음 농악을 배운 이들이 대학 풍물패 1세대 들이고 많은 이들이 보존회원이나 전수관 사부님등을 하며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운동권 출신들 답게 사회 참여도 활발하여 시위가 벌어지면 농악대가 항상 진두지휘한다는 이미지는 이 때 만들어지기도 했다.

90년대에 운동권이 약화되면서 운동권에서의 풍물패의 입지도 좁아지고, 이에 따라 운동권에서 빠져나와 밴드 동아리같은 예술 분과 동아리로 발전하게 되며 이들이 대학 풍물패 2세대가 된다. 1세대와 비교했을 때 농악을 배운다는 것에 덜 적극적이며 사회 운동과 인민 해방과 같은 사회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활동 쪽으로 넘어가는 경향을 보인다. 많은 1세대들이 실제 농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폭넓은 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다.

2000년대 들어 대학 풍물패에서 운동권 경향은 많이 희석되었으며 선배가 밥 사준다고 해서, 그냥 호기심에, 사물놀이를 꽤 재밌게 봐서 꽹과리 한 번 쳐보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풍물패를 시작한 이들이 3세대들이다. 1, 2세대와는 달리 풍물을 배운다는 것은 이들에게 '좀 중요한 취미활동'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풍물 동아리들은 대학내에 연습시설이 부족하므로 캠퍼스에서 연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시끄럽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된다. 특히 캠퍼스내 기숙사나 도서관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에겐 최악의 민폐. 때문에 풍물 동아리 연습을 막으려는 학교측+학생들 vs 풍물 동아리+운동권의 신경전이 펼쳐지는 대학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꽹가리는 강력한 화력+원거리 공격으로 최악의 민폐를 자랑한다.
캠퍼스 안에서 연습하면 양반이지

학생운동과 함께 대학 풍물패가 활성화되던 시절에는 같은 지역 풍물을 하더라도 중앙동아리와 단대동아리가 분리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시대상황상 학생운동과 순수 풍물사이에 갈등하던 옛 선배들 이야기가 되었는데 지금은 순수풍물을 하겠다고 독립을 주장하며 나온 단대동아리가 운동권 약화라는 현 시대상 모체 동아리를 먹어버리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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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평양, 함경도, 평안도 등의 지역. 대한민국의 아리랑은 2012년에 이미 등재되었다.
  • [2] 그러면서도 흥을 돋구는 것을 잊으면 안되니 사실 제일 빡세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역할.
  • [3] 영남농악의 경우 북이 중시되어 치배의 배열도 쇠-북-장구-소고 순이다. 반대로 호남 농악은 쇠-장구-북-소고 순
  • [4] 설장구의 본좌지방이며 뻣상모놀음의 원조이다.